'2000 수입자동차 모터쇼' 10일 폐막

  • 입력 2000년 5월 9일 20시 21분


'동(動), 그리고 새로운 천년'을 주제로 4일 개막한 '2000 수입자동차 모터쇼'가 10일 오후6시 막을 내린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당초 주최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50여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관람객층은 20∼30대.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전무는 "중고생 단체 관람객이 주로 몰리는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잠재 수요층인 젊은층의 호응이 높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젊은 층에서라도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 부분 없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관람객들은 특히 일반적인 세단보다는 신개념의 스포츠용차량(SUV)이나 국내에는 낯설은 스포츠카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또한 아직 국내 판매를 본격화하지 않고있는 일본 업체의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 일본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주최측은 설명.

윤전무는 "참가 업체들도 크게 만족한 모터쇼였다"고 전했다.

특히 GM의 잭 스미스회장이 방한 기간 중 모터쇼장을 찾아 "규모는 작지만 진행 솜씨는 국제적 수준"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국내 모터쇼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고 참가사들은 자평했다.

10일 오후6시에는 폐막식에 맞춰 행사 기간중 입장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드 토러스가 걸려있는 경품 추첨이 실시된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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