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연간 14만6000여명이 집이나 직장과 멀리 떨어진 지방병무청을 찾아가 병적증명서를 신청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병적증명서 발급건수는 15만4000여건에 이른다. 병무청은 또 2002년부터는 행정 관청이나 지방병무청이 아닌 지하철역 은행 백화점 등 공공장소의 무인정보단말기(KIOSK)에서도 병적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입영기일연기원이나 재학생 입영원 등 증빙서류가 필요없는 민원의 경우 내년부터 본인이 직접 병무청 인터넷(http://www.mma.go.kr)이나 팩스를 통해 접수하고 처리할 수 있다.
병무청은 올해 7월까지 군 복무를 마쳤거나 면제받은 사람(1164만여명)의 병역사항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병적확인을 신속히 하고 자료를 효율적으로 보존키로 했다.
오점록병무청장은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보화시스템을 구축,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민원인에게 더욱 빠르고 편한 ‘병무행정 홈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