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더만과 가을을…13일 김혜정과 듀오콘서트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리차드 클레이더만. 70년대 ‘아들리느를 위한 발라드’로 로맨틱 피아노 선풍을 일으키며 윈스턴 가뇽 구라모토 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원조가 된 인물.

김혜정.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필하모니,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등 전세계 유수 관현악단과 협연해온 피아니스트. 각기 다른 색깔의 두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13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차드 클레이더만 & 김혜정 듀오 콘서트’.

1부에서는 김혜정이 서울 심포니 관현악단 반주로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등 귀에 익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클레이더만이 전속 관현악단 반주로 ‘아들리느를 위한 발라드’ ‘타이타닉 교향곡’ 등 히트곡을 연주하고, 3부에서는 두 사람의 협연무대가 펼쳐질 예정.

이번 콘서트는 89년 이후 네번째 이뤄지는 내한공연. 하루 앞선 12일 오후3시,7시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그와 전속 오케스트라만이 출연하는 ‘발라드의 밤’이 개최된다. 02―725―4412(지스트로)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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