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월요일 오전 10∼12시 가장 바쁘다

  • 입력 1999년 1월 22일 19시 16분


서울의 119 구급대는 언제 가장 바쁠까?

신고전화가 가장 많은 때는 월요일, 환자이송이 빈발한 시간대는 오전 10∼12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98년 구급차량의 월요일 출동 횟수는 3만3천9백여회로 다른 요일 보다 70∼6천여회 더 많았다. 가장 적은 날은 일요일로 2만7천9백여회. 또 오전 10∼12시에이송환자수는총1만7천2백여명. 가장 한가한 오전 4∼6시(6천7백여명)의 2.6배다.

이처럼 특정 요일과 시간에 구급대 이용이 집중되는데 대해 소방본부는 시민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구급대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주말에는 응급실만 여니까 아파도 참았다가 월요일에 구급대를 부르며 평일에는 진료실이 비교적 붐비지 않는 오전에 진료 받기 위해 오전 10시 이전에 전화를 걸어 10∼12시에 환자를 이송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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