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공간]서울 청담동 「그랜드 하바나」

  • 입력 1998년 12월 21일 19시 24분


20세기말 요리의 세계적 경향은 ‘퓨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그랜드 하바나’는 동서양 음식의 다채로운 조화를 맛볼 수 있는 퓨전음식전문레스토랑.

프랑스 요리와 동양적 맛이 접목된 ‘프렌치 아시안’ 음식은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50여 메뉴가 계절에 맞춰 3개월마다 바뀐다. 이번 겨울의 ‘퓨전 테마’는 서남아시아와 중국풍의 매콤하고 따뜻한 음식. 쇠고기를 넣은 중국식 국수, 챠쿠에이티아오(새우 어묵 고추를 넣고 볶은 쌀국수), 새우와 사탕무를 넣은 태국식 누들 등.

밤9시부터는 재즈와 올드팝송 등의 라이브공연. 2층은 와인과 시가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한쪽에는 컴퓨터와 팩스가 갖춰진 룸(10인용)이 있어 업무와 친교를 동시해결하려는 국내외 비즈니스맨이 찾는다.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특별 메뉴를 준비. 가격대에 맞춰 메뉴를 상의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필수. 점심에는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풍이 어우러진 7가지 파스타 메뉴와 딘섬(중국식 만두) 등 간단한 메뉴가 인기.

하바나플레이트(5가지 전채요리, 2인용) 3만원, 안심스테이크 2만5천5백원, 시푸드 리조토(해산물+대나무에 찐 밥, 베이컨구이) 1만3천원, 파스타 8천원. 낮12시∼밤12시. 02―514―0271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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