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영문안내판 표기 『엉망』…곳곳 오자투성이

  • 입력 1998년 11월 10일 19시 04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의 영문 안내판이 엉망이다. 철자가 잘못된데다 필요없는 마침표까지 문장 중간에 들어가 있다.

‘문화유산’이란 뜻의 ‘cultural property’가 ‘cultaral ∼’로 잘못 표기되어 있고 ‘석조(건축)물’이란 뜻으로 사용된 ‘stone work’도‘stoni work’로, ‘include’는 ‘i’가 빠진 채 ‘nclude’로 적혀있다. 이밖에도 ‘Investigation.and excavation…’에서 처럼 and 앞에 마침표까지 들어가 문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점선부분).

이 안내판은 95년 12월 불국사와 석굴암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서 경주시가 세운 것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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