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량 다시 늘었다…택시증가율 가장 높아

  • 입력 1998년 11월 10일 19시 04분


IMF한파와 유류값 인상의 여파로 한때 줄었던 서울의 교통량이 다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차량통행 속도도 느려졌다.

서울시가 지난달 13∼15일 도심과 주요 간선도로 등 28개 지점에서 교통량과 속도를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교통량은 하루 평균 2백62만3천대로 상반기의 2백55만3천대에 비해 2.7% 증가했다.

시내 주요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23.63㎞(이하 시속)로 5월의 24.49㎞에 비해 0.86㎞나 떨어졌다.

차량통행량의 증가폭은 도심부가 4.9%로 가장 컸고 △간선도로 2.5% △시계구간 2.4% △교량 2.1%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행량 증가율을 차종별로 보면 택시와 승합차가 7%를 상회, 전체 교통량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택시 7.8% △승합차 7.6% △승용차 4.3% 순. 이에 반해 버스의 통행량은 3.3%, 화물차 등 기타차량은 6.4%가 각각 줄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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