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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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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노트에는 소설 ‘이방인’의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가 메모돼 있는 것을 비롯, ‘페스트’ ‘결혼’ ‘행복한 죽음’ 등의 구상이 조각조각 흩어져 있다.
‘이 공책을 매일매일 기록할 것:2년 뒤에는 한편의 작품을 쓸 것’ ‘다시 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더 빨리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서인 것이다. 못된 버릇이다.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작가로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신인시절 카뮈의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역자는 고려대 김화영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