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후선생 유품 전시 「필암서원」기공식…6백여명 참석

  • 입력 1998년 10월 7일 19시 23분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인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선생의 유품 등을 전시하게 될 필암서원 전시관 기공식이 7일 낮12시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필암서원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고형곤(高亨坤)필암서원원장 윤정복(尹貞)필암서원 강장(講長) 박종달(朴鍾達)광주향교전교 김흥식(金興植)장성군수 등 각계인사와 김상준(金相駿·삼양사고문)울산김씨종친회장 김상기(金相琪)전동아일보고문 김병건(金炳健)동아일보사전무 등 문중대표 및 주민 6백여명이 참석했다.

김군수는 식사에서 “필암서원 전시관은 역사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서선생의 생가터 등 필암서원 일대2만6천평을성역화하는 사업을벌여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김전무는 축사를 통해 “국가지정 사적지인 필암서원에 뒤늦게나마 하서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전시관이 들어서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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