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에 빠지기 쉬운 6가지 함정]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22분


경제위기로 사회가 불안해지면 자칫 잘못된 생각에 휩쓸리기 쉽다. 남들이 아기를 갖지 않을 것으로 판단될 때 아이를 낳겠다는 김씨 부부처럼 때로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한 때. 경영컨설턴트 윤은기박사가 제시하는 ‘IMF시대에 빠지기 쉬운 7가지 함정’.

①부화뇌동의 함정〓판단력을 상실하고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무조건 남들을 따라가는 것. 재고가 바닥날 것도 아닌데 라면 밀가루등을 사재기하는것이 대표적인 예.

②획일주의의 함정〓‘다같이 먹고 다같이 쓰자’는 주장. 좋은 옷 입는다고 무조건 과소비로 몰아부치며 ‘붕어빵 사회’를 강요하면 우리의 경쟁력은 떨어질 뿐.

③시간지연의 함정〓‘언젠가 좋아지겠지’ ‘세월이 약이다’고 생각해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웅크리고 있으면 아무 것도 좋아지지 않는다.

④복고주의의 함정〓박정희대통령 시절이 좋았다거나 한국인은 다소 강압적인 통제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식의 얘기는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

⑤자포자기의 함정〓지나친 낙담과 비관은 금물. 스스로 포기하는 자는 신도 구제할 길이 없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⑥국수주의의 함정〓우리가 위기를 맞은 것은 정보화 세계화라는 인류문명의 대변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 지나친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

⑦한탕주의의 함정〓사회 불안정에 역이용해 매점매석 환투기 도박성사업을 벌이거나 한탕주의 범죄에 빠지는 것은 파멸의 지름길.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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