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연극상 시상식…극단「환퍼포먼스」 작품상

동아일보가 제정한 제34회 동아연극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서울 동아일보 충정로사옥 18층 강당에서 연극계인사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명(吳明) 동아일보사장은 “동아연극상은 우리 연극의 활로를 찾고 한국연극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활발한 창작활동과 연기력 향상에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남자충동’으로 작품상을 받은 극단 환퍼포먼스(대표 김기승·金基丞)에는 상금 5백만원이 전달됐다. 개인상을 받은 조광화(曺廣華·남자충동·연출) 유인촌(柳仁村·리어왕·이하 연기) 최민식(崔岷植·택시드리벌) 안석환(安奭煥·남자충동) 황정민(〃)씨에게는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됐다. 제1회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주최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제·愼昌宰)에는 특별상으로 상금 1백만원이 전달됐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