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캠페인/6인의 스타]탤런트 겸 MC 김현주

  • 입력 1997년 12월 1일 20시 03분


나의 선택이 21세기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이번 대선은 21세기로 넘어가는 디딤돌을 놓는 자리다. 그런 점에서 내 한표의 무게를 느낀다. 바라는 대통령상은 편애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처럼 모든 지역과 계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처음하는 선거여서 몹시 설렌다. 학창 시절 반장 선거를 해도 결과가 나올 때면 긴장했는데 정말 내 한 표로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몹시 떨린다. 그래서 촬영 일정이 빡빡해도 꼭 투표할 생각이다. 드라마 촬영이 투표소가 있는 경기 일산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다행이다. TV 토론회를 보니 정말 탤런트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세 후보 모두 말도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 후보의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그쪽으로 쏠린다. 그러나 가장 안타까운 것은 다른 후보를 너무 헐뜯는다는 점이다. 정말 보기에 안좋았다. 새 대통령은 문화와 여성 부문에 관심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 경제 등 급한 과제들이 많지만…. 후보의 선택은 쉽지 않다. 몇차례 TV 토론회를 지켜봤지만 공약이 너무 비슷한 게 아쉽다. 김현주(20·탤런트겸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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