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예능의 아버지」 한성준(1875∼1942)의 춤이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공연된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이애주교수는 30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성준선생 춤기념 예술제」에서 한성준의 춤을 보여준다.
홍성군 갈산면에서 태어난 한성준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속에서도 승무 태평무 학춤 살풀이 한량무 등 40여가지 춤을 창작했고 1백20여가지 전통무를 집대성했다. 그의 춤은 친손녀인 벽사 한영숙(1920∼89)을 거쳐 이애주교수에게 전수됐다. 이교수는 지난해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예술제는 오후 2시 한성준의 묘소(갈산면)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이어 오후 3시 기념학술제, 오후 4시 춤공연으로 이어진다. 학생 5천원, 일반 1만∼5만원. 0451―34―3001∼3
〈홍성〓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