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엘 가도, 가정으로 돌아와도, 또 친구를 만나도 마음이 편치 않은 현대인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외치지만 막상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은 긴장감이 없어 오히려 활력을 잃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대한신심스트레스학회는 최근 펴낸 「스트레스 과학의 이해」(신광출판사)라는 책에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결책을 의학 심리학 사회학적 관점에서 다뤘다. 이중 전남대 이종목교수(심리학)가 다룬 「직업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방법을 소개한다.
▼ 원인 ▼
과도하게 정신적 활동을 요구하는 업무, 지나치게 단순한 일, 모호한 개인의 책임 한계, 직무 목표 불명료성, 불편한 인간관계, 직장내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 등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직무부여와 급여체계 등 직장의 조직문화와 풍토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개인의 성격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투사와 같은 성격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자초하기 쉽다. 이런 성격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성취하려 들며 극단적으로 공격적이고 쉽게 적대감을 표출한다.
▼ 예방 ▼
건설적인 자기와의 대화를 끊임없이 할 것. 즉 승진에서 탈락해도 실망감에 빠져있기보다는 다음 기회에 높은 평가를 받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
「생체시계」의 리듬을 지키는 생활방법도 필수적이다. 주말이나 휴가시간에도 업무를 계속하거나 업무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금물. 또 하루에 한두번씩은 자신만의 시간을 마련해 정신을 이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