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콘서트」 9,10일 연세대서 공연

  • 입력 1997년 10월 2일 07시 28분


음악인가 하면 연극이고, 연극인가 하면 무용 같기도 한 독특한 공연 「메레디스 몽크 콘서트」가 세계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9, 10일 밤8시 연세대백주년기념관 무대에 오른다. 「목소리의 마술사」로 불리는 몽크는 세 옥타브를 넘나드는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수많은 등장인물과 배경, 색채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인물. 울부짖고, 깔깔거리고, 찬송하고, 낮게 흥얼거리고, 야유하고, 한탄하는 등의 기막힌 소리로 현대인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독창성 범위 깊이 면에서 몽크를 능가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평하기도. 「언덕에서 들려오는 노래」「고담 자장가」「친구 고르기」 등 19곡을 90분간 선보인다. 02―766―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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