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화제의 책]「인성교육시리즈」-가족이야기1∼4

  • 입력 1997년 9월 13일 08시 22분


아빠에게 나의 사랑을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팔을 양쪽으로 크게 벌려 「이만∼큼」이라고 할까, 물구나무 서서 발을 들어올리며 「이만∼큼」이라고 할까. 아이가 자란다는 것은 읽고 쓰기나 셈을 알게 된다는 뜻 만은 아닐 터.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자기 마음속의 선악을 알고 다스리는 방법 등을 깨치는 것이야말로 성장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EQ높이기」다. 한국프뢰벨이 펴낸 「인성교육 시리즈―가족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무럭무럭 키워주는 책이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샘 맥브래트니 글·아니타 제람 그림)는 토끼가족의 대화를 통해 가족사이에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스카만 야단 맞아!」(토니 로스 글·그림)는 감추고 싶은 속마음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어린이 스스로의 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책 읽어주세요, 아빠」(니콜라 스미 글·그림)는 어린이가 꿈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행복한 하하호호 가족」(레인 스미스 글·그림)은 가족간에 벌어지는 15편의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껏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1,4권 7,000원, 2,3권 6,500원.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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