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스웨덴의 12배

  • 입력 1997년 8월 28일 20시 24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스웨덴에 비해 무려 12배, 일본에 비해서도 3.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사무총장 林三鎭·임삼진)이 일본 교통안전백서(97년판)의 「세계교통사고 현황」과 우리나라 교통사고를 비교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95년 우리나라의 인구10만명당 보행자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58명으로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스웨덴(0.8명)의 12배, 가장 높은 일본(2.85명)의 3.3배에 이르렀다. 또 우리나라의 보행자교통사고 사망률은 전체 교통사고사망률의 41.61%로 네덜란드(10.64%) 프랑스(12.21%) 캐나다(12.40%)스웨덴(12.41%) 미국(13.36%) 독일(14.13%) 호주(19.43%) 일본(28.30%) 영국(28.67%) 등 9개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5년의 전체 보행자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나라가 4천2백95명인데 비해 우리보다 인구가 2.8배 많은 일본은 3천5백85명이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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