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매출 1조6천억원…가전제품중 『최고』

  • 입력 1997년 8월 19일 19시 51분


「여름반짝상품」으로 치부돼온 에어컨이 TV 냉장고 등 5대 가전제품을 제치고 올해 가전제품 매출규모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판매대수가 이달 중순 이미 1백30만대를 넘어서 시장규모가 1조5천억원대를 돌파했다. 또 하반기에도 5만∼10만대가 더 팔려 연간 1조6천억원을 넘어 매출규모면에서 TV를 제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에어컨 보급률이 25% 정도에 지나지 않아 내년에도 1조7천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은 최대 품목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단일품목으로 최고였던 TV는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1조3천억원대, 냉장고는 9천억원대, 세탁기는 7천5백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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