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리바이스 「청바지 입은 노인」편

  • 입력 1997년 5월 13일 08시 04분


잡지 양면에 실린 청바지 광고. 왼쪽 면에는 청바지를 입은 늘씬한 여자모델이 등을 돌리고 서 있다. 탐스러운 금발을 치렁치렁 늘어뜨린 뒷모습이 매우 섹시해 보인다. 얼굴이 얼마나 예쁠지 궁금해지는 순간 오른쪽 페이지에서 모델은 정면으로 돌아선다. 그런데 웬 「쭈글쭈글」 할머니? 카피에는 콜로라도의 현직교사인 조세핀 할머니로 나이가 79세라고 적혀 있다. 기막힌 반전이 돋보이는 이 광고는 미국 리바이스 청바지의 실소비자를 모델로 한 시리즈 광고중 하나. 「청바지를 입은 노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델 설정이 오히려 리바이스의 오랜 역사를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리바이스의 「노인 시리즈」에는 86세 할아버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런던 바틀 보글 헤가티사 제작. 〈이명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