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인천 연수 강촌메기매운탕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4분


「인천〓朴喜梯 기자」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강촌메기매운탕. 한방육수로 진하고 구수한 메기매운탕을 만드는 집이다. 강원 강촌 가두리양식장에서 최상픔 토종메기만을 공급받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육질이 탄력있고 쫄깃쫄깃해 입맛을 당긴다. 수족관에서 펄펄뛰는 메기를 잡아 음양곽 녹각 당귀 등 다섯가지 한방재료로 10시간 가량 푹 고아 만든 육수에 끓여 탕으로 조리한다. 메기값보다 한방육수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인다는 게 이집의 설명. 한약과교수의 처방으로 육수를 만들고 있으며 후식으로 비닐팩 한약을 내놓고 있다. 매운탕에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들깨가루 장 등으로 양념을 한뒤 미나리 쑥갓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고 있다. 수제비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주고 있다. 메운탕은 2만원(소, 2∼3인분)2만5천원(중, 3인분)3만3천원(대, 4∼5인분)세종류가 있다. 주인 정영천씨(46.여)는 『메기와 각종 양념재료를 고향 친척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가족들과 똑같은 생각으로 고객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032―833―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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