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한평생 안중근의사 姪婦 서정희씨 별세

입력 1997-01-05 15:26수정 2009-09-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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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이웃사랑에 헌신해 온 安重根(안중근)의사의 조카며느리 徐正嬉(서정희)씨가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3일 오전 부산 중구 대청동4가 자택에서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서씨는 18세때인 1933년 안의사의 사촌인 安洪根(안홍근·작고)씨의 차남 道生(도생)씨와 결혼했다. 대구의 만석꾼 달성 서씨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이후 만주에서 신접살림을 해오다 안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중국 하얼빈역에서 암살한 뒤 안의사 가문이라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끊임없이 고초를 겪어왔다. 서씨의 안구는 운명직후 유언대로 부산 메리놀병원에 기증됐다. 서씨는 생전에 안구와 심장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심장병 때문에 안구만 기증됐다. 유족으로 장남 安基俊(안기준·63)씨 등 2남1녀가 있으며 발인은 6일 오전8시 대청동 중앙성당. 051―469―8861 〈부산〓趙鏞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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