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체력인증’ 연계 신개념 보험 내달 출시… 최대 50만원 환급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3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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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 지급 등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7년 11월에 발표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과 ‘라이프케어 변액CI종신보험’을 개정해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가입자가 체력을 인증하고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0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가 새로 탑재됐다.

체력인증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 사업인 국민체력100 인증제와 연계했다.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국민체력100은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체력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등급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수는 64만여 명에 이른다.

상품가입 후 소비자가 1년 내에 인증센터를 방문해 체력을 측정하면 등급에 따라 월 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기존의 걷기 운동에 연계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또한 ING생명 걷기운동 앱인 ‘닐리리만보’를 활용해 1년 간 ‘일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달성한 개월 수를 반영해 월 보험료 일부를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지급한다. 혜택은 보험에 가입한 이후 다음달 1일부터 만 1년 경과시점(말일)까지 닐리리만보앱을 활용해 취득한 결과에 따라 주어진다.

체력인증과 만보걷기를 통해 환급되는 전체 보험료는 월 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원 중 적은 금액이며 보험유지 14회차 월말(13회차 유지상태 기준)에 지급된다.

박익진 ING생명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중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독려를 위해 체력인증 및 걷기운동, 핀테크를 결합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당국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산업 융·복합 활성화 정책, 체육당국의 국민 체력 증진 정책·인프라에 힘입어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위험률에 반영해 보험료 할인까지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 상품을 통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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