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한국콘서버토리(이사장 함종희·구 한국공연예술교육원·이하 한콘) 연예비즈니스학부(학부장 홍성규)는 새해 국내 최초로 ‘한국연예콘텐츠연구소’를 설립하고, 대대적인 ‘대한민국 대중문화살리기’ 캠페인을 벌인다.
글로벌 연예매니저 양성을 통한 한류 재점화를 취지로 개설된 한콘 연예비즈니스학부는 부속기관인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예홀을 통해 ‘한류의 압구정 시대’를 열자는 구상이다.
한국연예콘텐츠 연구소는 연예관련 정보들을 수집·정리하고, 미래지향적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화, 산업화를 실현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교육기관으로부터 연구생을 받아 한류 비즈니스의 이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연예콘텐츠 연구소’는 첫 번째 사업으로 인디밴드 음악상 신설과 문화 전방위적인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압구정예홀은 그동안 인디밴드들을 대상으로 한 상설공연 ‘아이 러브 뮤직’을 매주 목요일 진행해왔는데, 새해부터는 그 참가범위를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가수들과 7080세대까지 확산시키고, 지역적으로는 대한민국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 밴드까지 규모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성규 연예비즈니스 학부장은 “극심한 불황을 맞은 한국 가요계가 심각한 편식현상을 빚고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벤트형 댄스그룹만 범람하고 있어, 가요계 공멸의 위기감을 느낀다” 며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를 직접 하는 밴드음악 활성화가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한국 대중음악의 효과적인 처방”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 캠페인이 아니라, 산학협동 차원에서 연예 관련단체, 라디오 음악방송 등 각종 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등과 연대해 한국 대중문화 전방위적인 클러스터를 창조해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콘은 인디밴드들의 상설공연을 비롯한 콘서트, 시낭송회, 카페 ,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사회명사들을 초청,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토털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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