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의 외신기자 간담회는 재임중 세 번째.
간담회에서 박한춘 서울 외신기자클럽 회장 등 일부 외신기자들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건강한 모습을 확인했다”며 김 대통령의 건강에 관심을 표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건강에 대해서는 특파원 여러분들이 실물을 보고 판단했을 것” “특파원 회장이 저의 건강을 인정했으니 공인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일부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개고기 음식문화를 거론하면서 “개고기를 드시느냐”고 묻자 “안 먹는다. 전에 먹어본 일은 있었는데 특별히 맛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에 두 아들 문제를 “내 평생 최대의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