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제조회사 해고직원 수사중"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5시 11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탄저균 제조회사에서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9.11테러 이후 탄저균 테러위협을 가했던 연구원을 수사중이라고 ABC방송이 19일 전했다.

FBI는 정부와 언론기관으로 발송된 우편물에서 검출된 탄저균이 미국내에서 제조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FBI는 그동안 유타주 소재 군사실험실, 그리고 미중앙정보국(CIA)과 군에 탄저균을 납품해온 오하이오주 바텔社 전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는데, 바텔사로부터 2차례 해고된 연구원이 지난 9월 11일 이후 탄저균을 이용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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