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듀발 "이제야 손발 맞네"

  • 입력 2001년 11월 16일 18시 19분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 대표팀으로 출전한 미국이 국가대항전인 2001EMC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16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템바 다이헤이요CC(파72)에서 얼터니트샷방식(티샷은 두 선수가 각자 친 뒤 좋은 위치의 공 하나를 선택해 번갈아 치는 것)으로 벌어진 2라운드. 전날 공동11위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던 우즈-듀발팀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스페인(세르히오 가르시아-미구엘 앙헬 히메네스), 덴마크(토마스 비요른-소렌 한센)와 공동4위(10언더파 134타)를 마크했다.

뉴질랜드(마이클 캠벨-데이비드 스마일)가 단독선두(15언더파 129타)로 치고 나선 가운데 일본(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도시미쓰)은 홈코스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며 공동2위(11언더파133타)로 선전했다.

전날 공동선두에 랭크됐던 스웨덴(니클라스 파스-로버트 칼슨)과 캐나다(마이크 위어-이안 레가트)는 이날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주춤, 공동7위(9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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