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측은 30일 “AIG 측이 최근 4개의 추가요구 항목 중 투자원금 보장부분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러나 AIG가 요구한 4개항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상타결여부는 일단 불투명해진 상황. 이에 대해 현대 측은 “AIG의 추가요구는 협상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협상자체를 위협할 만한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AIG는 지난주 △5년 후 투자원금(4000억원)의 현금상환 △현대투신증권으로의 재출자분에 대한 콜옵션(싼 가격에 주식매입권 부여) △우선주배당(5%)을 액면가(5000원) 기준이 아닌 발행가 기준으로 전환 △우선주의 1년 후 보통주 전환(당초 5년)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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