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벤처 대상 대통령상에 선정

대전 대덕밸리의 반도체 장비회사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林采煥·46)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돼 내달 1일 상을 받는다.

불루코드는 신성이엔지 연구소장을 지내던 임사장이 91년 만든 회사로 이번 대상 심사에서는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재무 구조가 견실하고 투명한 점 등이 평가됐다.

이 회사는 웨이퍼(반도체 소자용 재료)를 로봇을 이용해 분류하는 ‘웨이퍼 쏘터’ 등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반도체 3사에 공급해 오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되기도 했다. 임사장은 “앞으로 반도체 장비 분야의 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장비를 국산화하고 고급화하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