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무릎관절 '홀뮴-키토산 복합제' 효과

  • 입력 2001년 5월 15일 18시 56분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수곤교수팀은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으로 낫지 않는 만성 무릎관절염 환자 16명에게 방사선 동위원소인 홀뮴에다 키토산을 섞은 주사를 놓았더니 10명에게서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유럽핵의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교수는 “환자 16명의 무릎관절에 홀뮴 키토산 복합제를 1회 주사하고 3개월 뒤 안전성, 통증 정도, 관절의 운동범위, 무릎의 붓기 등을 조사했다”면서 “환자의 통증 평균지수는 41에서 20으로 감소했으며 10명이 아주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쉽게 말해서 방사선 동위원소인 홀뮴으로 관절의 염증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다.

키토산은 끈적한 겔 상태를 유지시켜 홀뮴이 몸의 다른 곳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홀뮴 키토산 복합제는 90년대 초 원자력원구소 박경배박사가 개발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승인을 받아 6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이 시술은 원자력병원 정형외과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02-361-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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