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부 활성화대책 따른 인터넷주 초강세 1~2주 예상

  • 입력 2001년 5월 2일 11시 36분


정부의 정부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로 인터넷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1~2주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11시 20분 현재 다음 나모 싸이버텍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상한가를 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레에셋은 이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유를 "나스닥 상승과 더불어 지난 주말 정부가 B2B 활성화 대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B2B가 활성화되면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 업체들과 기업 IT화를 위한 하드웨어 공급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주말 e-Business 확산 국가전략(e-Business Initiative in Korea)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계획은 △사이버시장 신뢰성 제고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 △중소기업과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인프라 확충 △전자조달 확대 등 공공부문 전자상거래 촉진 △주요산업의 B2B 확산에 의한 산업경쟁력 제고 △e무역센터 건립 추진 등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03년까지 전자상거래 시장을 GDP(국내총생산)의 15%수준인 100조원 규모로 으로 키울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이것이 중장기 계획인 만큼 길게 보고 관련업체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정부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며 법적, 제도적 변화에는 일정기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그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보영 애널리스트는 "벌써 개별적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종목이 많이 보인다"며 "이번주 내지 다음주까지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이 예상한 정부의 e-Business 확산정책 수혜주는 다음과 같다.

더존디지털웨어 이네트 핸디소프트 신세계I&C 한국정보공학 싸이버텍 나모인터랙티브 옥션 인터파크 피코소프트 넥스텔 오픈베이스 인디시스템 인투스테크놀러지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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