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4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지급여력비율이 감독 기준인 100%에 미달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이들 3사가 제출한 경영 개선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임원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 선임 등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으며 다음달 4일까지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 회사가 정한 기한내에 수정 경영 개선 계획 제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소명을 하지 못할 경우 제3자 매각 또는 계약이전(P&A) 청산 등의 방식으로 정리된다.금감위에 따르면 대한화재의 경우 올 7월중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실권주 발생시 대주주가 모두 인수하겠다는 증자 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대주주의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경영 개선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또 국제화재는 외자 유치 협상이 최근 결렬됐으며 리젠트화재도 대주주인 KOL 등의 자금조달 방안에 구체적인 입증 자료가 제시되지 않아 경영 개선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