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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4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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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코스닥기업들이 올해 경기침체를 잘 극복해 실적호전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일 12월 결산 101개사의 2000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이 각각 40.6%, 2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증가율은 벤처기업이 55.1%로 가장 높았고 일반기업과 벤처캐피털은 각각 37.4%, 28%였다.
순이익증가율도 벤처기업은 43.8%로 월등히 높았고 벤처캐피털과 일반기업도 각각 36.8%, 18.5%를 나타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의 경우 벤처캐피털은 99년보다 2%포인트 호전된 60.7%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우리기술투자가 86.6%로 가장 높았고 한미창투(76.5%) 한국기술투자(61.1%) 등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반기업도 8.84%로 0.8%포인트 증가했으나 벤처기업은 12.3%로 0.56%포인트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증가율은 웰링크가 557.5%로 가장 높았고 네오위즈(316.2%) 진두네트워크(240.8%) 등도 20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증가율 측면에서는 유진종합개발이 636.8%로 1위를 달렸고 삼우통신공업(594.9%) 더존디지털웨어(546.6%) 바이어블코리아(506.6%) 등도 500%가 넘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이 자료를 우선적으로 제출해 이처럼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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