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CSFB,한국통신 목표가 10만원으로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10월 11일 09시 18분


CSFB증권은 11일 한국통신의 12개월 목표가격을 1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ADR가격도 기존 65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목표가격은 낮추지만 상승여력이 30%가 넘기 때문에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의 원주는 6만8200원(10일종가), ADR은 33.88달러(10일종가)이다.

CSFB증권은 가입비 인상과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증가전망 그리고 무선통신접속료 등 한국통신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를 구성하는 전제들이 당초 예상과 빗나가면서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힌다. 이증권사는 한국통신의 올해와 내년도 EBITDA를 각각 9%와 2.4% 하향조정했다.

이번 목표가격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에 대한 투자심리는 연말로 갈수록 호전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전망한다. IMT-2000사업의 기술방식이 보다 구체화되고 외국인 지분율 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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