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신화를 알아볼까요. 지금부터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수업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열린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다.
96년 1월 멀티미디어실을 만든 이 학교는 인터넷 전용회선과 교내 근거리통신망을 연결, 교사연구실에서 TV를 보듯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 클릭하면 원하는 화면이 척척 떠올라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또 인터넷의 시청각효과가 뛰어나 학습능률도 높은 편이다.
등현초등교 학생들은 멀티미디어실을 통해 단순히 인터넷 사용법만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국어 사회 자연 영어 음악과목과 특별활동시간에 자료를 인터넷으로 찾아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이 주로 접속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교육방송(www.ebs.co.kr)△국립중앙박물관(namu.museum.go.kr) △대한화학회(www.kcsnet.or.kr) 등 10여곳.
학생들은 이들 홈페이지를 통해 교과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생한 그림과 정보를 얻는다.
멀티미디어실 운영을 담당하는 오미향(吳美香)교사는 『인터넷수업을 실시한 뒤 학생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교사들 역시 수업자료를 인터넷으로 준비한다. 학습지도안 연구보고서 논문 등 수업에 필요한 웬만한 자료가 다 들어있는 에듀넷(edunet.nmc.nm.kr)을 통해 자료를 뽑느라 밤늦게까지 교사연구실의 불이 켜져 있을 때가 많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