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광주시가 발주한 각종 공사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예산이 모두 50건에 1백6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밝혀진 것으로 「관급공사 공사비 부풀리기」의혹을 증폭시켜 주고 있다.
연도별로는 95년 용봉천복개 및 도로확장공사를 비롯, △천변좌로 확장 △남광주고가도로 신설 등 22건에 1백억3천여만원이 추가지출됐다.
또 지난해에는 5.18묘지 성역화사업과 제2순환도로 1구간건설 등 20건에 66억2천여만원, 올들어서는 산수공원 조성사업 등 8건에 2억3천여만원 상당의 설계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 관계자는 『사업마다 불가피한 변경사유를 들고 있으나 최초 설계때부터 보다 철저한 사전계획 및 사업성 검토 시공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