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고구마를 잘게 잘라 뿌리를 내리게 한 다음 비닐하우스에 옮겨 심으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북도농촌진흥원은 1월중순경부터 키운 씨고구마를 3월중순에 2,3마디씩 잘라 채소를 기르는 육묘상에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한 다음 3월하순 비닐하우스에 옮겨 심은 결과 7월하순경 조기수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수확량은 재래식 영농방법에 비해 49% 늘었으며 3백평당 75㎏정도 소요되는 씨고구마의 양도 무려 50㎏이나 줄일 수 있었다는 것.
또 비닐하우스에 옮겨 심을 때 이랑과 이랑사이의 간격은 60㎝, 포기와 포기사이는 15∼20㎝ 정도 띄워 심었을 경우가 가장 수확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씨고구마의 뿌리가 가장 잘 내리는 온도는 20∼25도였고 뿌리내림 기간은 10∼14일 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053―320―0225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