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농진원,복숭아 새저장술 개발

  • 입력 1997년 8월 5일 09시 12분


저장이 어려운 복숭아를 최고 한달반 가량 싱싱한 상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촌진흥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저장고안 이산화탄소의 농도를높이고산소의 농도는 낮추면과일의호흡이 정지돼 저장효과와 상품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있다는사실을 밝혀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12%, 산소는 3% 안팎으로 각각 조정해 1∼2도에서 저장한 결과 45일 동안 100%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또 복숭아를 비교적 두꺼운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한 후 1도에서 저온저장하면 유통기간을 15일 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봉지안의 복숭아가 산소를 흡수, 그 농도는 줄어드는 반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높아지게 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복숭아는 수확직후부터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 감모율과 연화(軟化)현상이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저장이 매우 어려워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0542―73―5488 〈청도〓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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