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이 어려운 복숭아를 최고 한달반 가량 싱싱한 상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촌진흥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저장고안 이산화탄소의 농도를높이고산소의 농도는 낮추면과일의호흡이 정지돼 저장효과와 상품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있다는사실을 밝혀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12%, 산소는 3% 안팎으로 각각 조정해 1∼2도에서 저장한 결과 45일 동안 100%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또 복숭아를 비교적 두꺼운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한 후 1도에서 저온저장하면 유통기간을 15일 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봉지안의 복숭아가 산소를 흡수, 그 농도는 줄어드는 반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높아지게 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복숭아는 수확직후부터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 감모율과 연화(軟化)현상이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저장이 매우 어려워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0542―73―5488
〈청도〓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