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직장協」음식값등 무차별 개입 논란

  • 입력 1997년 6월 30일 08시 55분


경남도청 경찰청 검찰청 세무서 등 창원지역 20개 기관 4천6백여명의 회원을 가진 「봉림산지역 직장 협의회」가 도내 서비스업소의 가격결정에 무차별 개입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28일 배포한 소식지에서 창원시내의 주유소와 복국 삼계탕 등을 파는 업소 20여개를 소개하면서 『가격이 싼 곳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 업소 주인은 『일부 가격은 조사가 정확하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뿐 아니라 각 업소의 특성을 무시한 채 가격만 억지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 5월에도 도내 각 시군의 경양식식당과 미용실 각 21개씩을 임의로 선정, 불만을 사기도 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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