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각 구청 수익사업 『기대 이하』

  • 입력 1997년 6월 26일 09시 30분


대구시 각 구청들이 다양한 경영수익 사업을 펴고 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내 7개 구청은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복지카드 발행 △쓰레기 봉투 및 구청소식지에 상업광고 싣기 △자치복권 판매 △공영주차장 운영 △쓰레기봉투 자체제작 등의 사업을 펴고 있으나 수익이 미미하거나 장래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서구청은 지난해 1월부터 은행신용카드사와 제휴, 「서구복지카드」를 발행했으나 1년6개월간 불과 1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달서구청의 경우 불법주정차 과태료 수익금 등으로 조성한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상인동에 연건평 2천4백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구청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중구소식지에 상업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나 월 수익금이 1백만원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밖에 남구청과 북구청도 쓰레기봉투를 자체 제작하거나 봉투에 상업광고를 싣고 있으나 연간 수익금이 기대치를 밑도는 등 대구시내 대부분의 구청에서 펴고 있는 경영수익사업이 겉돌고 있다.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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