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 「쇠집」으로 불리는 스틸하우스 공동주택 7백48가구가 국내 처음으로 건립 분양된다.
포항제철은 오는 98년 3월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철 신주택단지 5만4천평에 3∼5층 규모의 33평형 스틸하우스 공동주택 7백48가구를 착공, 99년 상반기 완공해 사원들에게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당 분양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콘크리트 아파트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틸하우스는 北美(북미)의 전통적인 목조주택 형태로 나무 대신 도금강판으로 만든 철강재를 골조로 사용한 주택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각국에서 최근 자연보호 및 자원재활용 추세와 맞물려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포철은 스틸하우스 국내보급을 위해 지난해 11월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두채의 스틸하우스 모델을 건립한 것을 비롯해 올해 전남 광양과 서울에 각각 두채씩을 건립, 스틸하우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포항〓이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