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칠산동 일대 상업문화 복합타운 조성

  • 입력 1997년 5월 23일 08시 20분


대구 북구 칠성 침산동 일대 옛 제일모직 및 대한방직터와 인근 사유지 등 8만여평이 대규모 상업 문화 복합타운으로 본격 개발된다. 대구시는 북구 옛 제일모직(3만6천평) 대한방직(3만7천평)부지와 인근 사유지(7천여평)에 국제수준의 공연장과 호텔 쇼핑센터 오피스텔 등을 세우는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대한방직 및 주민조합 등 3개 사업자가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이곳에 주거 문화 판매 업무시설 등을 공동개발하는 사업을 벌인다는 것.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심재개발사업과 같은 형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구시가 사업부지에 대해 상세계획구역을 지정하면 사업주체가 이에 맞게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터에는 2천석 규모의 공연장과 국제회의장을 갖춘 호텔 업무시설 등 11개 건물(건평 1만2천50평, 연건평 13만7천5백평)이 들어선다. 또 대한방직터에는 문화시설 쇼핑 영상 및 스포츠시설 등 건물 13개동이 세워지며 개인사유지 7천여평에는 업무 및 상업시설 7개동이 각각 건립될 예정. 이와 관련, 삼성측은 국제수준의 공연장 건설공사를 우선 7월경 착공,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에 맞춰 2001년이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시설은 연차적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이 일대가 신도심으로 떠올라 낙후된 대구북부권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대구를 국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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