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혜만 기자] 경북도는 한보의 부도여파로 피해를 본 지역내 중소기업에 각종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지방세납기를 연장하는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한보사태로 피해를 본 경북도내 중소기업은 모두 27개업체로 피해액은 1백8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로 한보철강과 한보건설에 철강 및 시멘트제품을 납품하고 그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업체당 2억원 범위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이자의 3%를 대신 갚아주기로 했으며 구조조정사업을 희망할 경우 최고 8억원의 장기저리(연리 6.5%, 3년거치 5년분할상환)자금을 다음달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협의, 대출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의 납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