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환경-부정부패사범 근절』…김수장 검사장

  • 입력 1997년 1월 28일 08시 58분


[창원〓姜正勳 기자]『지역주민들에게 참된 봉사를 함으로써 신뢰받는 검찰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검찰인사로 전주지검장에서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金壽長(김수장·51)검사장은 『젊은 시절 일했던 지역에서 다시 근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검사장은 『고질적인 부정부패사범과 환경사범 등에 대한 강력한 검찰권 행사로 지역 안정과 환경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 노사문제도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율교섭 분위기 조성이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법을 어길 경우 노사 모두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며 『노동법 파문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노동자에 대해서는 조사결과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경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환경오염은 가벼운 행위일지라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대덕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8회에 합격한 그는 대검 중수부1과장 당시 뛰어난 기획수사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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