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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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5-04-19~2025-05-19
지방뉴스91%
사건·범죄3%
동식물3%
기타3%
  • 울산시, 태풍-호우 피해에 최대 2000만 원 보상

    울산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해를 당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마련됐다. 주요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회재난 △화재·붕괴·폭발사고 △대중교통 사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등이다. 울산에 주민등록을 한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험 대상이 된다. 사고발생일이나 후유장해 판정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가 가능하고, 태풍·호우·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일 경우 최고 2000만 원까지 보상된다. 다른 개인 보험 등과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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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이상 울산 어르신은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울산시는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화 대상은 일반 시내버스를 비롯해 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를 포함한 직행 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 전 노선이다. 요금 면제는 울산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만 적용되며,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요금을 내야 한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6월 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인은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 시는 교통카드 발급 대기 시간과 혼잡을 줄이기 위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발급받을 수 있다. 요일제 시행이 종료되는 6월 23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상시 발급이 가능하다. 단, 195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이 지난 뒤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가 있는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복지 혜택이 적었던 울산 지역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버스 이용률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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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공항, 울릉 하늘길 열어 살길 찾는다

    2027년에 울산에서 경북 울릉도로 가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 항로 개설이 이용객 감소로 만성 적자를 내는 울산공항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울산과 역사를 함께해 온 울산공항이 온전히 제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의 노선 취항을 위해 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수요 진작 시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한다. 섬에어는 울산∼울릉 노선을 신설하고,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의 노선 개설도 적극 검토한다. 섬에어는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 간 항공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섬에어는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72∼80석 규모의 ATR72-600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섬에어는 올해 11월 해외 리스사를 통해 첫 항공기를 도입하고, 이후 ATR사와 체결한 신조기 구매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기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포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배를 타고 3시간가량 더 가야 하는데, 하늘길이 열리면 30분대로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소형 항공 틈새시장이 적자의 늪에 빠진 울산공항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울산공항에 취항했던 소형 항공사가 성공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유스카이항공, 이스타아시아에어라인, 코스타항공 등이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다 좌절됐다. 하이에어는 지난해 AOC가 실효되며 운항을 중단했으나, 최근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울산공항을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는 지방공항을 거점화해 항공 교통물류 능력을 극대화하는 기본적인 책무를 갖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은 시장경제 논리만 따져선 해결될 수 없다”면서 “항공사들이 흑자 노선에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적자 노선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공항은 1970년 개항했다. 당시 교통 오지였던 울산에서 서울과 제주도를 1시간대에 연결함으로써 울산이 산업수도의 기능을 하는 데 기여했다. 개항 초기 3만여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1997년에 169만여 명까지 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10월 고속철도(KTX) 울산역이 개통되면서 울산∼서울행 항공기 이용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2014년엔 이용객이 45만여 명까지 줄었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주요 항공사가 노선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길이 막히자 시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이용객이 2021년 93만 명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44만 명대로 반 토막이 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200명대로 공항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울산공항 활주로는 2000m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짧다. 부산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이라는 거대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울산공항의 경쟁력은 더욱 쪼그라들 가능성이 크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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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울릉 하늘길 열린다…울산공항 힘찬 비상 위해선 정부의 역할론 대두

    2027년에 울산에서 경북 울릉도로 가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 항로 개설이 이용객 감소로 만성적자를 내는 울산공항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울산과 역사를 함께 해온 울산공항이 온전히 제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의 노선 취항을 위해 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수요 진작 시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한다.섬에어는울산∼울릉 노선을 신설하고,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의 노선 개설도 적극 검토한다. 섬에어는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 간 항공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섬에어는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72~80석 규모의 ATR72-600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섬에어는 올해 11월 해외 리스사를 통해 첫 항공기를 도입하고, 이후 ATR사와 체결한 신조기 구매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기단을 확대할 방침이다.울산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포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배를 타고 3시간가량을 더 가야하는데, 하늘길이 열리면 30분 대로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울산시는 소형항공 틈새시장이 적자에 늪에 빠진 울산공항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울산공항에 취항했던 소형항공사가 성공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유스카이항공, 이스타아시아에어라인, 코스타항공 등이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다 좌절됐다. 하이에어는 지난해 AOC가 실효되며 운항을 중단했으나, 최근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울산공항를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는 지방공항을 거점화해 항공 교통물류 능력을 극대화하는 기본적인 책무를 갖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은 시장경제 논리만 따져선 해결될 수 없다”면서 “항공사들이 흑자 노선에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적자 노선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법적이나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울산공항은 1970년 개항했다. 당시 교통의 오지였던 울산에서 서울과 제주도를 1시간대에 연결함으로써 울산을 산업수도의 기능을 수행했다. 개항 초기 3만여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1997년에 169만여 명까지 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10월 KTX울산역 개통하면서 울산~서울행 항공기 이용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2014년엔 이용객이 45만여 명까지 줄었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주요 항공사가 노선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시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이용객이 2021년 93만 명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44만 명대로 반토막이 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200명대로 공항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울산공항 활주로는 2000m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짧다. 부산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이라는 거대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울산공항은 경쟁력은 더욱 쪼그라들 가능성이 크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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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문수야구장 내에 유스호스텔 짓는다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야구장 관람석을 6000석 증설한다. 시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유스호스텔 규모는 문수야구장 내 건축 면적 1만176m2에 지상 4층 규모로, 82개 객실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이, 3층과 4층에는 객실이 들어선다. 객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공원을, 다른 한쪽은 야구장을 조망한다. 야구장 방향 객실은 경기가 있을 때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으로 활용돼 숙박과 경기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옥상에는 개방형 수영장(인피니티풀)이 설치된다. 문수야구장 관람석은 기존 1만2068석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 등 6000석을 증설해 총 1만8068석으로 만든다. 내야 증설 좌석은 1루 2600석, 3루 1000석, 스카이박스 250석, 로열석 및 특별 응원석(익사이팅 존) 250석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문수야구장 관람석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 설계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유스호스텔 완공은 2027년 12월을 목표로 한다. 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기술 조언을 건립 계획에 반영했으며, 향후 설계와 공사 과정 전반을 KBO와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선수단 숙박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문수야구장을 시민, 청소년 선수,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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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문수야구장에 300명 수용가능한 유스호스텔 건립… 관람석도 6000석 증설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야구장 관람석을 6000석 증설한다.시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유스호스텔 규모는 문수야구장 내 건축 면적 1만176㎡에 지상 4층 규모로, 82개 객실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이, 3층과 4층에는 객실이 들어선다.객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공원을, 다른 한쪽은 야구장을 조망한다. 야구장 방향 객실은 경기가 있을 때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으로 활용돼 숙박과 경기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옥상에는 개방형 수영장(인피니티풀)이 설치된다.문수야구장 관람석은 기존 1만2068석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 등 6000석을 증설해 총 1만8068석으로 만든다.내야 증설 좌석은 1루 2600석, 3루 1000석, 스카이박스 250석, 로열석 및 특별 응원석(익사이팅 존) 250석으로 구성된다.시는 올해 하반기 문수야구장 관람석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 설계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유스호스텔 완공은 2027년 12월을 목표로 한다.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기술 조언을 건립 계획에 반영했으며, 향후 설계와 공사 과정 전반을 KBO와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선수단 숙박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문수야구장을 시민, 청소년 선수,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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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에 롤러코스터 조성”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1970년대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에 롤러코스터형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울산 남구는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시설 중 하나인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체험시설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시설은 고래문화마을 내 수국 정원, 라벤더 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약 1km의 순환 동력식 롤러코스터형 시설로 2026년 2월 완공된다. 남구는 체험시설이 고래문화마을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시설은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고래마을을 관광 명소화하는 남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업을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2027년까지 사업비 445억 원을 투입한다. 남구는 고래문화마을에 스카이라이드, 코스터카트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옛 장생포 해군기지 부지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든다. 장생포 문화창고 외벽에는 대형 3차원(3D) 전광판을 설치해 다양한 고래가 실제로 헤엄치는 듯한 영상물도 띄울 계획이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울산의 관광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는 계획도 수립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고래문화특구는 남구의 경제 체질을 다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2027년까지 예산을 집중 투자해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경기지였던 장생포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고래가 연간 1000마리씩 잡히고, 전국에서 고래 고기를 맛보러 오던 곳이다.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남구는 장생포를 고래 관광지로 키웠고 2008년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는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모노레일, 어린이 체험 시설인 웰리 키즈랜드,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웨일즈 판타지움 등 고래를 특화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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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캠퍼스에 불 지르고 도주 시도…中 유학생에 실형 선고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을 지르고 고국으로 도주하려 했던 중국인 유학생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6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어재원 부장판사)은 자기 소유 일반 물건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중국인 남성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의 한 대학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A 씨는 올해 2월 중순 학내 기숙사 근처 흡연 부스 등 5곳에서 일부러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흡연 부스에서 이불, 노트를 태웠고 이후 기숙사에서 책 등을 더 가지고 나와 2시간여 동안 학교 건물 옆 야산, 도로, 풀숲 등 여기저기 잇달아 불을 질렀다. 그의 방화로 대학 건물 인근의 임야 약 50㎡가 불탔다.A 씨는 재판에서 “흡연 부스에서 물건을 태운 건 사실이지만 학교 건물 근처에선 방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불이 난 점, 불에 탄 노트에 A 씨 이름이 적혀있던 점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들이 흡연 부스에 난 불을 끄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거지에서 다시 쓰레기 등 물건을 가져와 재차 방화한 점은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A 씨는 방화를 저지른 다음 날 중국으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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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고래문화마을에 ‘롤러코스터형 체험시설’ 만든다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1970년대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에 롤러코스터형 체험시설이 들어선다.울산 남구는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시설 중 하나인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체험시설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시설은 고래문화마을 내 수국 정원, 라벤더 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약 1km의 순환 동력식 롤러코스터형 시설로 2026년 2월 완공된다. 남구는 체험시설이 고래문화마을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시설은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고래마을을 관광 명소화하는 남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업을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2027년까지 사업비 445억 원을 투입한다. 남구는 고래문화마을에 스카이라이드, 코스터카트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옛 장생포 해군기지 부지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든다. 장생포 문화창고 외벽에는 대형 3차원(3D) 전광판을 설치해 다양한 고래가 실제 헤엄치는 듯한 영상물도 띄울 계획이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울산의 관광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는 계획도 수립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고래문화특구는 남구의 경제 체질을 다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2027년까지 예산을 집중 투자해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국내 최대 포경기지였던 장생포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고래가 연간 1000마리씩 잡히고, 전국에서 고래 고기를 맛보러 오던 곳이다.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남구는 장생포를 고래 관광지로 키웠고 2008년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는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모노레일, 어린이 체험 시설인 웰리 키즈랜드,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웨일즈 판타지움 등 고래를 특화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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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반부패 정책 추진해 청렴도 높인다

    울산 북구는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기관 실현’을 목표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를 위해 북구는 3개 중점 과제와 17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중점 과제는 △부패 취약 분야 분석 및 집중 개선 추진 △공직자 청렴 역량 강화 및 청렴 문화 확산 △부패·공익 신고 활성화로 ‘숨은 부패’ 적극 해소 등이다.특히 올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부패 취약 분야 분석 및 집중 개선에 나선다.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청렴 교육, 간부 공무원 청렴 서약 릴레이 등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에 힘쓴다.또 비공개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부패 신고 창구를 다양화하고, 공익 신고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밖에 반부패·청렴 협의체, 명예 구민 감사관 제도, 옴부즈만 등도 운영해 청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박천동 북구청장은 “청렴은 단순한 미덕이 아닌 신뢰받는 행정의 근간”이라며 “구민의 신뢰를 얻고 더 나아가 투명하고 공정한 북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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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전통 옹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울산옹기축제가 3일 개막한다. 전국 최대 옹기 생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는 올해로 25회째다. 슬로건은 ‘웰컴 투 옹기마을’이다. 울주군은 울주문화재단이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옹기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옹기 생산지이자 전통옹기 생산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1960년대부터 옹기장인과 도공 350여 명이 모여들어 크게 번성했지만, 플라스틱 그릇이 대량생산되면서 마을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 마을에는 8명의 옹기장을 비롯해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 전체는 128가구 규모다. 올해 축제에는 외고산 옹기장인의 옹기에 담긴 순창 고추장 명인의 장, 외고산 옹기에 담긴 액젓, 젊은 옹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크고 투박한 옹기가 아니라 작고 실효성 있는 옹기를 내세워 현대인과 옹기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집중했다. 3일 개막식에는 울주군 연합풍물단과 주민기획단 ‘옹해야’,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가 열린다. 주제 공연으로는 옹기마을 배영화 장인의 시를 소재로 제작한 음악극 ‘혼불’을 선보인다. 드론쇼, 불꽃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옹기 제작 시연 퍼포먼스 ‘장인의 손길’과 흙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흙놀이터’를 비롯해 옹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공간 ‘옹기공장의 비밀’ 등 옹기만의 특색을 살린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 과자 콜라주 ‘옹이의 바삭바삭 옹기마을’, 스탬프 투어 ‘옹이 찍고(GO)’, 전통문화 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저녁 ‘옹기콘서트&뒤란’ 공연에는 윤수일 밴드, 장윤정, 소찬휘, 류지광, 치타, 크레즐이 출연해 온 세대가 공감하는 콘서트를 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 참여 공연팀과 울주군 12개 읍면을 대표하는 주민자치공연단의 ‘옹기열전’, 거리예술공연 ‘옹기로 공연’도 펼친다. 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옹기를 표현한 대표 캐릭터 ‘옹이(OngYi)’도 만날 수 있다. 관리·운영을 맡는 울주문화재단이 창작한 옹이의 스토리텔링을 보면 흙에서 태어난 옹이는 누런 피부를 하고 있고, 외고산을 의미하는 녹색 옷을 입고 다닌다. 성별은 구별되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은 옹기를 굽는 가마다. 밝고 씩씩한 성격에 뭐든 주워 담는 것을 좋아해서 옹기 속에 없는 것이 없으며 피곤하면 가마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한다고 한다. 재단은 옹이 아빠와 엄마를 형상화한 불과 흙 캐릭터도 함께 탄생시켰다. 아빠 불은 붉은색의 불꽃 모형으로, 엄마 흙은 흙처럼 엷은 갈색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인 옹기축제 방문객들이 새롭게 변신한 전통 옹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옹기축제는 2000년 옹기보존마을로 지정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2010년에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열리면서 축제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울산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올해 2월에는 9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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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기 매력에 흠뻑”…울산옹기축제 내달 3일 개막

    울산옹기축제가 5월 3일 개막한다. 전국 최대 옹기생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는 올해로 25회째다. 슬로건은 ‘웰컴 투 옹기마을’이다.울주군은 울주문화재단이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옹기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옹기생산지이자 전통옹기 생산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1960년대부터 옹기장인과 도공 350여 명이 모여들어 크게 번성했지만, 플라스틱 그릇이 대량생산되면서 마을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 마을에는 8명의 옹기장을 비롯해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 전체는 128가구 규모다.올해 축제에는 외고산 옹기장인의 옹기에 담긴 순창 고추장 명인의 장, 외고산 옹기에 담긴 액젓, 젊은 옹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크고 투박한 옹기가 아니라 작고 실효성 있는 옹기를 내세워 현대인과 옹기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집중했다. 3일 개막식에는 울주군 연합풍물단과 주민기획단 ‘옹해야’,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가 열린다. 주제 공연으로는 옹기마을 배영화 장인의 시를 소재로 제작한 음악극 ‘혼불’을 선보인다. 드론쇼, 불꽃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옹기 제작 시연 퍼포먼스 ‘장인의 손길’과 흙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흙놀이터’를 비롯해 옹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공간 ‘옹기공장의 비밀’ 등 옹기만의 특색을 살린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 과자 콜라주 ‘옹이의 바삭바삭 옹기마을’, 스탬프 투어 ‘옹이 찍고(GO)’, 전통문화 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저녁 ‘옹기콘서트&뒤란’ 공연에는 윤수일 밴드, 장윤정, 소찬휘, 류지광, 치타, 크레즐이 출연해 온 세대가 공감하는 콘서트를 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 참여 공연팀과 울주군 12개 읍·면을 대표하는 주민자치공연단의 ‘옹기열전’, 거리예술공연 ‘옹기로 공연’도 펼친다.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옹기를 표현한 대표 캐릭터 ‘옹이(OngYi)’도 만날 수 있다. 관리·운영을 맡는 울주문화재단이 창작한 옹이의 스토리텔링을 보면 흙에서 태어난 옹이는 누런 피부를 하고 있고, 외고산을 의미하는 녹색 옷을 입고 다닌다. 성별은 구별되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은 옹기를 굽는 가마다. 밝고 씩씩한 성격에 뭐든 주워 담는 것을 좋아해서 옹기 속에 없는 것이 없으며 피곤하면 가마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한다고 한다. 재단은 옹이 아빠와 엄마를 형상화한 불과 흙 캐릭터도 함께 탄생시켰다. 아빠 불은 붉은 색의 불꽃 모형으로, 엄마 흙은 흙처럼 엷은 갈색 형태로 만들어졌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인 옹기축제 방문객들이 새롭게 변신한 전통 옹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옹기축제는 2000년 옹기보존마을로 지정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2010년에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열리면서 축제는 국제적인 주목도을 받기도 했다. 울산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올해 2월에는 9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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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온 가족 함께 울산대공원에 놀러갈까

    울산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마술쇼, 어린이 응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꿈의 도시 울산, 꿈꾸는 녹색 정원놀이터’를 부제로 미니정원이 마련된다. 꼬마 정원사와 공룡정원 포토존, 미니 화분 만들기,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경찰관, 소방관, 기상캐스터 등 직업 체험 공간,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 4차산업 체험 공간 등도 마련된다.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모범 어린이로 선정된 2명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14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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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여 마리, 울산서 포착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가 울산에 나타나 눈길을 끈다. 홍여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준위협종(NT)인 국제보호조이기도 하다. 울산시는 울주군 일대 해안가에서 홍여새 200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울산 새 통신원 조현표 씨가 홍여새 20여 마리를 처음 발견했다. 이어 15일부터 21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해안가 곰솔에 붙은 송악 열매를 먹는 200여 마리의 홍여새가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됐다. 여새과인 홍여새는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 철새로 11월 하순에 날아와 4월 하순까지 머문다. 이 새는 산림 가장자리에서 무리 지어 먹이를 찾는다. 향나무, 산수유, 송악, 양버즘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의 새순과 겨우살이 열매, 곤충을 먹는다. 홍여새는 외양이 서로 비슷한 황여새와 섞여 먹이를 찾는다. 홍여새는 꼬리 끝과 둘째 날개깃 가장자리가 붉은색이어서 노란색인 황여새와 구분된다. 서울대 최창용 교수는 “일본에서 월동한 개체들이 북상하면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위해 울산 해안가나 공원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며 “흔치 않은 개체수가 찾아온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리적 위치나 계절적으로 겨울 철새가 북상하거나 여름 철새가 들어오고 있는 시기”라며 “새 통신원, 시민생물학자 등과 함께 울산을 찾아오는 새를 계속 관찰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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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서 ‘어린이날 큰잔치’

    울산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행사에서는 마술 쇼, 어린이 응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꿈의 도시 울산, 꿈꾸는 녹색 정원놀이터’를 부제로 미니정원이 마련된다. 꼬마 정원사와 공룡정원 포토존, 미니 화분 만들기,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경찰관, 소방관, 기상캐스터 등 직업 체험 공간,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 4차 산업 체험 공간 등도 마련된다.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모범 어린이로 선정된 2명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14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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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마리 울산 해안가서 관찰…“매우 이례적”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가 울산에 나타나 눈길을 끈다. 홍여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준위협종(NT)인 국제보호조이기도 하다.울산시는 울주군 일대 해안가에서 홍여새 200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울산 새 통신원 조현표 씨가 홍여새 20여 마리를 처음 발견했다.이어 15일부터 21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해안가 곰솔에 붙은 송악 열매를 먹는 200여 마리의 홍여새가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됐다.여새과인 홍여새는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 철새로 11월 하순에 날아와 4월 하순까지 머문다.이 새는 산림 가장자리에서 무리 지어 먹이를 찾는다. 향나무, 산수유, 송악, 양버즘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의 새순과 겨우살이 열매, 곤충을 먹는다. 홍여새는 외양이 서로 비슷한 황여새와 섞여 먹이를 찾는다. 홍여새는 꼬리 끝과 둘째 날개깃 가장자리가 붉은색이어서 노란색인 황여새와 구분된다.서울대 최창용 교수는 “일본에서 월동한 개체들이 북상하면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위해 울산 해안가나 공원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며 “흔치 않은 개체 수가 찾아온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지리적 위치나 계절적으로 겨울 철새가 북상하거나 여름 철새가 들어오고 있는 시기”라며 “새 통신원, 시민생물학자 등과 함께 울산을 찾아오는 새를 계속 관찰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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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 도난-훼손 집중 단속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숲의 죽순을 무단으로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각각 11만 ㎡, 15만5000㎡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곳에 분포된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의 죽순이 4월 말부터 돋아나기 시작해 6월까지 자란다. 그러나 죽순뿐만 아니라 희귀 식물까지 훼손되거나 도난되면서 울산시가 6월 30일까지 전방위 감시에 나선 것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개방된 구조여서 비양심 행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단속에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9개 조가 참여한다. 도난 취약 구간은 방범용 감시카메라로 감시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순찰도 대폭 강화한다. 이 외에도 안내판 설치, 대시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죽순 도난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정원 등에서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이라면서 “건전한 양심에 따라 관련 법규를 지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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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 지켜라”…울산시, 도난 방지 감시 강화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숲의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28일 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각각 11만㎡, 15만5000㎡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곳에 분포된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의 죽순이 4월 말부터 돋아나기 시작해 6월까지 자란다.그러나 죽순뿐만 아니라 희귀 식물까지 훼손되거나 도난되면서 울산시가 6월 30일까지 전방위 감시에 나선 것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개방된 구조여서 비양심 행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단속에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9개 조가 참여한다. 도난 취약 구간은 방범용 감시카메라로 감시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순찰도 대폭 강화한다. 이외에도 안내판 설치, 대시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죽순 도난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정원 등에서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이라면서 “건전한 양심에 따라 관련 법규를 지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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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올해 해양쓰레기 40t 수거할 것”

    울산시는 9월까지 지역 주요 어항과 해안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다 함께 해(海) 치움’ 해양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8년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아름답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려는 활동의 하나다. 시는 27일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첫 해양 정화 활동을 했다. 전문 스킨스쿠버 30명을 비롯해 지역 어촌계와 어민단체, 해양경찰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보트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수중에 방치된 폐자재와 폐어구, 해안가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방치된 어구와 적치물을 정리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해양 정화 활동은 동구 주전항과 상진항, 북구 정자항과 제전항, 울주군 강양항과 대송항 등 지역 주요 어항을 중심으로 총 1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활동에는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울산특전재난구조대, 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등에서 연인원 1400여 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활동으로 4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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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에 1045㎡ 베이스캠프 조성

    울산의 영남알프스에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로 들어서는 상북면 궁근정초등학교 이천분교에 베이스캠프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68억여 원이 들어가는 베이스캠프는 지상 2층, 건축 면적 1045m² 규모로 내년 12월 문을 연다. 이천분교는 2013년 신입생이 없어 폐교됐고, 울주군이 25억 원에 매입했다. 이 베이스캠프는 영남알프스에 오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휴식터 개념으로 만든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9개 산이 이어지는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울주는 9개 산 중 7개 산을 품고 있다. 울주군은 봄가을에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영남알프스 주변 지역을 많이 찾는 것을 고려해 라이딩센터도 함께 조성한다. 이곳에는 자전거 정비실과 샤워실이 갖춰진다. 인근 지역 주민도 마을의 복합문화관광 공간으로 여기며, 언제든지 오가며 즐길 수 있도록 족욕실과 다목적실, 마을공방, 카페를 포함한 편의시설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울주군은 베이스캠프 인근에 관광안내소를 마련해 등산객에게 울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천분교 베이스캠프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과 함께 울주 산악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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