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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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5-31~2026-06-30
기업45%
산업27%
유통9%
경제일반7%
금융4%
인물/CEO4%
인사일반2%
무역2%
건강0%
  • 신동빈 ‘원롯데’ 전략 속도…장남 신유열, 아시아 식품 컨트롤타워 맡는다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가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양국 식품사의 시너지 창출과 해외 사업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롯데그룹은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가 양사 이사회 의결과 관계국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마치고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법인은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생산·영업·물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합작법인은 앞으로 글로벌 메가 브랜드 공동 육성, 원재료 구매 및 물류 효율화,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출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 양사의 생산·판매망을 연계해 아시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신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한일 원롯데’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한국과 일본 식품 계열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신 실장이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어 온 역할이 식품 부문 해외 사업으로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의 원롯데 전략은 식품 외 다른 사업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일본 내 호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설립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 유치와 롯데벤처스 엘캠프 재팬 운영 등에서도 한일 롯데 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롯데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일 롯데 식품의 아시아 사업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메가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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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대상 ESG 교육-컨설팅… 올해 협력사 2배로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협력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상생 경영에 힘을 싣는다. 신세계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운영 중인 ‘협력회사 ESG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을 올해부터 기존 10개사에서 20개사로 2배 확대한다. 전문 인력과 시스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ESG 관련 교육부터 현장 컨설팅, 평가, 우수기업 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동반성장위원회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확인서를 획득한 협력사는 시중은행 금리 우대와 해외 진출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참여 업체로는 광주·전남 지역 유통 회사인 ‘다르다 김밥’과 환경 컨설팅 회사 ‘그린웨이브’, 실내 건축 디자인 회사 ‘예스디자인’ 등이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백화점 입점 우수 협력사에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지원을 포함해 백화점식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상품 개발 컨설팅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 ESG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광주·전남 지역 식음료 브랜드 ‘바리에’는 사업 참여 이후 ESG 경영 진단 지표가 2배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백화점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인플루언서 협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진행하며 두 달 만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ESG 지원사업을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성장 엔진’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상품 경쟁력 제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로 확대까지 지원하며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ESG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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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는 돌하르방, 경주는 한옥… 지역 특색 살린 매장 선보여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방한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맞아 전국에 지역색을 살린 매장을 통해 올리브영을 지역 관광의 기반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방한관광객 10명 중 8명이 찾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이 세금환급(택스 리펀드) 전문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과 6월 ‘올영세일’ 기간에 K뷰티를 구매한 외국인 수가 3년 전보다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경북 경주시, 전남 여수 등 전국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 중심이던 방한관광객의 발길이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데일리케이션’ 수요를 타고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6월 올영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전국 평균(45%)을 웃돌았다. 올리브영이 엔데믹 이후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매장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대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개점한 경주황남점은 한옥 외관을 적용해 황리단길 상권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꾸몄고, 지난해 문을 연 제주용담점은 돌하르방 같은 지역색이 잘 드러나는 요소를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지역 경제와 연계하기 위한 지역특화 상품도 발굴하고 있다. 강릉 지역 매장에서는 로컬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고, 제주 매장에서는 감귤·땅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글칩이나 립밤 등 상품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비수도권 대형 매장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개점하거나 리뉴얼 예정인 330㎡(약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 78개 가운데 43개를 비수도권에 배치할 계획이다. 상권별 수요를 분석해 점포망을 재정비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고객 수요가 모이는 곳에는 대형·특화 매장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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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겹살’ 부담에 수입 돼지고기 급증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 씨(41)는 최근 마트에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김 씨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국내산 돼지고기만 먹였는데, 요즘은 식비 절약을 위해 수입 돼지고기도 장바구니에 넣고 있다”고 했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고 있다. 이에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해 월평균 4만 t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5월 돼지고기 누적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3만5000t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는 4만7000t으로,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3만7500t)보다 약 25% 늘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5만6641t으로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25년 5월(5만6228t)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비중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산(28%)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캐나다와 독일,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45%로 가장 많으며, 앞다리(40%)와 목심(9%) 순이다.수입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국산 돼지고기 가격 부담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국내산 삼겹살의 100g당 소비자가격은 전년 동월(2693원) 대비 7% 오른 2881원이다. 반면 수입 냉동 삼겹살은 1년 전보다 2% 오른 1519원으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돼지고기 1kg을 산다고 했을 때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2만8810원, 수입 냉동 삼겹살은 1만519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대형마트는 수입 돼지고기를 100g당 1000원 이하로 파는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고물가로 압박을 받는 소비자들이 이를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수입 돈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수입 돼지고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강세는 공급 감소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가축 질병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돼지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돼지 출하 마릿수와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1.9%, 1.6% 줄었다. 한국 특유의 소비 구조도 삼겹살 가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 물량은 제한적인데, 가정과 외식 시장 모두 구이용 삼겹살과 목살을 선호하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돼지고기는 비교적 부담이 작은 서민 단백질로 여겨졌으나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산 선호의 가격 저항선이 흔들리고 있다”며 “외국산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진 만큼 수입 물량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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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에 ‘금겹살’…수입산 삼겹살로 ‘짠물 지출’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 씨(41)는 최근 마트에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김 씨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국내산 돼지고기만 먹였는데, 요즘은 식비 절약을 위해 수입산 돼지고기도 장바구니에 넣고 있다”고 했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고 있다. 이에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해 월평균 4만 t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따르면 올해 1~5월 돼지고기 누적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3만5000t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는 4만7000t으로,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3만7500t)보다 약 25% 늘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5만6641t으로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25년 5월(5만6228t)을 넘어섰다.국가별로는 미국산 비중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산(28%)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캐나다와 독일,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45%로 가장 많으며, 앞다리(40%)와 목심(9%) 순이다.수입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국산 돼지고기 가격 부담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국내산 삼겹살의 100g당 소비자가격은 전년 동월(2693원) 대비 7% 오른 2881원이다. 반면 수입 냉동 삼겹살은 1년 전보다 2% 오른 1519원으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돼지고기 1kg을 산다고 했을 때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2만8810원, 수입 냉동 삼겹살은 1만519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대형마트는 수입 돼지고기를 100g당 1000원 이하로 파는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고물가로 압박을 받는 소비자들이 이를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수입 돈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수입 돼지고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강세는 공급 감소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가축 질병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돼지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돼지 출하두수와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1.9%, 1.6% 줄었다. 한국 특유의 소비 구조도 삼겹살 가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 물량은 제한적인데, 가정과 외식 시장 모두 구이용 삼겹살과 목살을 선호하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돼지고기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서민 단백질로 여겨졌으나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산 선호의 가격 저항선이 흔들리고 있다”며 “수입산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진 만큼 수입 물량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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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신선함’ 넘어 ‘신뢰-검증’ 영역으로 진화”

    뷰티기업 에이피알(APR)의 김병훈 대표가 K뷰티의 인기 비결에 대해 “과거에는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은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28일 APR은 김 대표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BoB) 글로벌 포럼 2026’의 연사로 참석해 ‘K뷰티 재도약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매년 전 세계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모여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로, 한국 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포럼 연사로 나선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미래 뷰티 산업 키워드로 ‘롱제비티(건강한 노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건강한 노화의 민주화’”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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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지원금 효과로 골목상권 매출 10.6% 증가…소매업이 견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효과로 골목 상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한국신용데이터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을 1, 2차에 걸쳐 차등 지급했다. 사용처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됐다. 중기부는 2차 지급이 시작된 5월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전국 사업자의 매출 변화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지원금 지급 이후 사업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14.7%)과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5.2%로 매출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전남(7.0%), 서울(7.3%), 경기(9.0%) 등으로 전 지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소상공인 주요 업종별의 매출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와 밀접한 소매업(16.4%)과 교육서비스업(11.2%)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전통시장에서는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123.7%),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구축해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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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물가·고금리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업종별 경영 여건을 반영한 최저임금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서민 경제 전체가 무너진다”며 “최저임금 동결로 최소한의 숨구멍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반도체 호조와 대기업 실적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오르고 주가지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라며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는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을, 노동계는 이보다 1680원 많은 1만2000원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종학 GS25경영주협의회 정책국장은 “주휴수당 부담 때문에 근무 시간을 쪼개는 부작용이 반복되는 등 현 제도가 소상공인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업종별·규모별 차등 적용, 주휴수당 제도 개선, 생산성 향상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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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홈플러스 2000억 조달계획 30일까지 내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와 대주주 등에 이달 30일까지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2000억 원 자금 조달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자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2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 주주, 노조 등에 ‘회생계획안의 배제 및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의견’을 30일까지 제출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제출된 회생계획안이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의견조회는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인 7월 3일이 임박함에 따라 법원이 30일까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 회생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절차가 폐지될 경우 곧바로 파산이 선고되지는 않는다. 홈플러스는 계획안을 보완해 회생을 다시 신청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메리츠 측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 제공 등 경영진 책임이 전제돼야 자금 지원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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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 원가 부담에 44개 품목 출고가 5.3% 인상

    고환율과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면서 식음료·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음료 브랜드, 총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칠성사이다 출고가는 4.3%, 밀키스는 6%, 칸타타는 5.7%, 핫식스는 4% 오른다. 미국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수입해 생산·판매하는 펩시콜라는 5%, 마운틴듀는 6.1%, 게토레이는 6.3% 인상된다. 이번 인상분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등 주요 소매처의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원재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이상 올라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액 수입 비용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분식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다음 달 1일부터 전 제품 판매가를 약 7% 인상하기로 했다. 17년간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 식자재 공급가를 동결해 왔지만, 최근 식·원자재 수급 환경 악화와 생산시설 확충, 유지·보수, 금융비용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가격 인상 움직임은 커피·버거·외식 브랜드 전반으로도 번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6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라인업 3종 가격을 각각 200원씩 올렸고, 이디야커피도 매장 내 스틱커피와 커피믹스 제품 가격을 최대 15.2%까지 상향 조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브랜드 일부 메뉴 등의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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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홈플러스에 “2000억 조달계획 30일까지 내라” 사실상 최후통첩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와 대주주 등에 이달 30일까지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2000억 원 자금 조달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자,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2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 주주, 노조 등에 ‘회생계획안의 배제 및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의견’을 30일까지 제출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제출된 회생계획안이 수행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의견조회는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인 7월 3일이 임박함에 따라, 법원이 30일까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 회생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절차가 폐지될 경우 곧바로 파산이 선고되지는 않는다. 홈플러스는 계획안을 보완해 회생을 다시 신청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메리츠 측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 제공 등 경영진 책임이 전제돼야 자금 지원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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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성사이다-펩시 가격 오른다…롯데칠성음료 평균 5.3% 인상

    고환율과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면서 식음료·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커피, 버거에 이어 식음료와 분식 프랜차이즈까지 줄줄이 가격 조정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23일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음료 브랜드, 총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칠성사이다 출고가는 4.3%, 밀키스는 6%, 칸타타는 5.7%, 핫식스는 4% 오른다. 미국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수입해 생산·판매하는 펩시콜라는 5%, 마운틴듀는 6.1%, 게토레이는 6.3% 인상된다. 이번 인상분은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 등 주요 소매 채널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가격 조정 배경으로 포장재와 원재료 가격 급등을 들었다. 음료 산업 특성상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데,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이상 올랐다는 것. 여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원액 수입 비용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분식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다음달 1일부터 전 제품 판매가를 약 7% 인상하기로 했다. 17년간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 식자재 공급가를 동결해왔지만, 최근 식·원자재 수급 환경 악화와 생산시설 확충, 유지·보수, 금융비용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가격 인상 움직임은 커피·버거·외식 브랜드 전반으로도 번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6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라인업 3종 가격을 각각 200원씩 올렸고, 더벤티도 지난달 말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커피빈은 6월부터 일부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8.1% 올렸다. 이디야커피도 매장 내 스틱커피와 커피믹스 제품 가격을 최대 15.2%까지 상향 조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브랜드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 가격을 평균 약 11% 인상했다.가격 인상 대신 메뉴 중량 조정에 나선 곳도 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이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변경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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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3시 영업 종료”… 스타벅스, 문닫고 전직원 역사 교육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22일 오후 3시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전국 2160여 개 매장에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게시한 뒤 영업을 종료했다. 직원들은 점포별로 본사로부터 지급받은 모니터로 준비된 교육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각각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것이다. 휴가 등으로 당일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추후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해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같은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생일 쿠폰 등 이날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쿠폰에 대해서는 23일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했다. 서울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트너 신모 씨는 교육을 마친 후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전 직원이 함께 교육을 받은 만큼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체계도 전면 개편에 나선다. 향후 모든 기획 단계에서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만든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 적용을 의무화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신설해 위험 예방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할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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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문 닫는다…전직원 역사의식-사회 감수성 교육

    스타벅스코리아가 22일 오후 3시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 지난달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임직원들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사적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전 매장의 영업을 종료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2160여개 매장에 16일부터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일 쿠폰 등 이날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쿠폰에 대해 다음 날인 23일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한다.영업 조기 종료 이후 전국의 스타벅스 직원들은 점포별로 본사로부터 지급받은 모니터로 준비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각각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이다. 휴가 등으로 당일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추후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해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에 나선다. 향후 모든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 적용을 의무화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신설해 위험 예방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할 방침이다.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벤트 문구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을 사용했다가 역사적 감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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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대표가 대학 돌며 인재 모집, 스마트공장으로 ‘3D’ 기피 해소

    “우리 회사가 실제 쓰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을 배웁니다. 성과 우수자에게는 채용 기회도 드리겠습니다.” 올해 3월 강원 춘천시 한림대의 한 강의실. 디지털트윈 기업 더픽트의 전창대 대표(33)가 교수 대신 수업을 소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개설한 이 수업은 임직원이 직접 실무를 교육하며 입사 기회까지 제공한다. 실제 이 수업과 연계해 9명이 더픽트에 입사했다. 전 대표는 “채용 공고만 내고선 인재를 모실 수 없다”며 “대학으로 찾아가 실무 인재를 직접 키워야 한다”고 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구인난과 기술 경쟁력 격차 극복을 위해 인재 모시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학에서 맞춤형 인재를 키우거나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통해 일터를 청년 친화적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선 등 지방 중소기업을 살릴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 눈높이 맞추려는 지방 중기21일 통계청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2024년의 20년간 비수도권 청년층(20∼34세)은 한 해도 빠짐없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됐다. 중소기업 기피 현상도 여전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 중 중소기업 비중은 2019년 5.0%에서 2023년 3.6%로 하락했다. 중소기업 이직률은 2019년 5.2%에서 2024년 5.4%로 올랐다. 2024년 대기업 이직률은 3.6%에 그친다.이에 지방 중소기업들은 고강도 투자를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택하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부산의 금속 도금 전문기업 동아플레이팅은 2018년 스마트공장 도입 전까지 청년 입사자들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떠났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도금 공장을 5성급 호텔처럼 만들겠다”며 영업적자 속에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고위험 작업을 자동화하고 현장 인력 절반을 사무직으로 전환한 결과, 평균 연령은 35세로 낮아졌고 평균 근속 연수도 7년으로 늘었다. AI 기반 신공장을 지어 인력 수요를 줄이려는 곳도 있다. 대구 정밀기계부품 기업 대성하이텍은 의료기기 신사업 진출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해 AI 자율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완공 시 수작업에 50명 필요한 공정이 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지방 기업의 청년 구인난 해결이 쉽지 않다 보니, 인력 의존도를 낮추려면 자동화 설비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부족, 규제도 걸림돌… ‘패키지 지원’ 시급다만 개별 기업의 노력이나 지방 대학과의 산학 연계만으로는 지방 중기의 생존 문제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주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 재직으로 이어지기 어려워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후 산단의 인구 1만 명당 식당은 18개에 그쳐 전국 평균(338개)에 크게 못 미쳤다. 카페 역시 11개로 전국 평균(45개)과 차이가 났다. 전창대 대표는 “지역은 의식주,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직원들이 수도권으로 이직하려는 욕구를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첨단 업종 전환을 막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는 최근 업황 악화로 공장 가동률이 50%로 떨어지고 8개 업체가 휴업에 들어갔다. 입주기업들은 첨단 업종으로 변경을 원하지만, 산단 관리기본계획상 입주 가능 업종이 염색 분야로 한정돼 있어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불가능하다. 박광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낙후된 산단을 살리려면 업종 규제를 풀어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신산업이 지역에서 발전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단발성 보조금보다 교육과 기술, 정주 여건 개선을 묶은 패키지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쓸 수 있는 AI 시스템 지원과 직원 교육도 확대해야 한다”며 “또한 주거 문제와 자녀 교육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까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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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역신보 2조2000억 부실채권 정리 나서

    정부가 도입 20년이 넘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제도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향후 5년간 2조 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현재 5% 수준까지 오른 대위변제율을 2030년까지 3%대 초반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부실채권 정리로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이나 일각에서는 빚 탕감에 세금이 투입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보증을 받은 차주가 대출을 갚지 못하면 지역신보가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주고, 이후 차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대위변제율이 급증하면서 지역신보의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방안의 핵심 목표로 △2030년까지 대위변제율 3.2% 수준 안정화 △5년간 2조2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 정리 △전체 지역신보 보증공급 중 비수도권 비중 70% 확대 등을 제시했다. 부실채권 정리에도 속도를 낸다. 지역신보는 지난해 말 잔액 기준 약 4조6000억 원 규모의 구상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5년간 2조2000억 원 규모를 정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뒤 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반복적으로 정리하는 구조가 사실상 빚 탕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위기 때마다 보증대출을 확대하고, 이후 부실이 누적되면 공적 보증기관이 이를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다. 조성목 서민금융원장은 “지원 자체를 반대할 일은 아니지만, 회생 가능성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정밀하게 선별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느슨하게 운영되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낭비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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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빨간불’ 지역신보, 2.2조 부실채권 향후 5년간 정리한다

    정부가 도입한 지 20년이 넘은 ‘지역신용보증(지역신보)’ 제도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2조 원이 넘는 부실 채권을 향후 5년 간 정리하고, 현재 5% 수준의 대위 변제율을 3%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중기부는 3대 핵심 성과 목표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대위변제율 3.2% 수준 안정화 △ 2조2000억원 규모 부실채권 정리 △전체 지역신보의 보증공급 중 비수도권 비중 70%까지 확대 등이다. 이번 개편은 소상공인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보증 지원 체계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기관으로,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지역신보가 금융기관에 채무를 대신 갚아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 후유증과 고금리 장기화 등의 여파로 대위변제율이 급증하면서 지역신보의 재정건정성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우선 대위변제율을 3.2%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보증제도 책임성을 강화하고 심사·평가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신보 대위변제율은 5.07%다. 또 과도한 보증비율을 줄이기 위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되는 전액보증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지역신보가 자체적으로 별도 재원을 확보하는 경우 재보증 없이 보증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부실채권은 신속하게 정리한다. 지역신보는 지난해 말 잔액 기준 약 4조6000억 원 상당의 구상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회수가능성이 없는 채권은 정리할 계획이다. 소각 및 상각 요건 완화, 승인 절차 단순화로 5년간 2조2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는 구상이다. 비수도권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역·상권기반 보증을 활성화하고 성장형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지역신보별로 지방정부와 협업해 발굴한 우수 보증을 공모하고 재보증 조건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을 신설해 2030년까지 2조 원 규모로 지원한다. 개별 업체 중심의 지원을 넘어 상권 단위의 공동 성장을 지원하는 ‘상권 성장 지원 특례 보증’도 도입할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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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카페 하나 없어”… AI 인력 모집에 지원자 ‘0’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구하려는데, 채용 공고를 내도 몇 달째 이력서가 한 건도 안 들어옵니다.” 지난달 22일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의 종합 건축자재 기업 광스틸의 곽인학 대표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광스틸은 건물 외벽 등에 쓰이는 패널을 생산하는 강소기업. 기존 외장재의 고질적 문제인 누수와 화재 확산 문제를 개선한 ‘스피드블록 메탈패널’을 개발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등에 납품하고 있다. 곽 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철탑산업훈장도 받았다. 광스틸은 최근 300억 원을 투자해 난도가 높은 작업들을 AI로 자동화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할 AI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곽 대표는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인재는 지방에 머물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위기가 구인난을 넘어 기술 경쟁력 격차로 번지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연구인력의 수도권·대기업 집중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방 중소기업은 AI 확산과 디지털전환(DX)의 대전환기에 투자 감소와 인재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 R&D·인재·투자 수도권 쏠림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역별 R&D 투자 비중을 보면 수도권 비중은 2010년 64.3%에서 2024년 73.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비중은 35.7%에서 27.0%로 낮아졌다. 14년 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R&D 투자 비중 격차는 28.6%포인트에서 46.0%포인트로 벌어졌다. 기업 규모별 연구인력 격차도 커지고 있다. 지역별 벤처투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수도권이 47.9%, 인천과 경기가 25.1%였다. 지방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18.0%에 그쳤다. R&D 투자와 연구인력이 수도권과 대기업으로 집중되면서 지방 중소기업은 혁신 역량을 쌓기 어려운 구조에 놓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인재 찾기도 쉽지 않다. 표면처리 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장관섭 대표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영광YKMC는 진공 체임버 등 반도체 장비 핵심 부품을 가공·표면처리해 해외 장비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천안·아산을 지방 인력 확보의 마지노선이라고들 하는데, R&D 연구원은 마지노선이 판교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허탈해했다. ● 노후 산단·열악한 정주 여건지방의 노후한 산단과 열악한 정주 환경은 지방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노후 산업단지 중 카페가 한 곳도 없는 곳이 58%, 편의점이 한 곳도 없는 곳도 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가 1월 30일∼2월 5일 실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의견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비수도권 중소기업(569개사)의 63.4%는 수도권과의 기업 경영환경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격차를 느끼는 분야로는 인력 확보가 66.2%로 가장 높았고,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가 51.2%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김제 지평선산단은 자가용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익산역에서 광스틸 공장까지는 택시로 약 20분 거리였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공장 인근에는 수도권에서는 흔한 카페 하나 없었다. 청년 구직자들은 ‘기회 밀도’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전 모 씨(26)는 “자녀 양육, 자산 형성, 결혼 등 삶의 기회도 수도권이 더 많다고 느낀다”며 “생활·교육 인프라까지 개선돼야 취업도 지방으로 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방 중소기업 인력난을 단순한 채용 문제가 아니라 지역 혁신 생태계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투자와 인재가 수도권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지방 중소기업이 자체 노력만으로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동일한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는 지방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끌어들이기 어렵다”며 “지방 중소기업과 인력에 대해서는 임금, 복지, 통근, 자산 형성 등을 묶은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상문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연계하고, 부처별로 흩어진 사업전환 지원을 대규모·중장기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김제=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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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검색 아닌 ‘답변 점유율’ 중요”

    “인공지능(AI)은 광고계의 위협이 아니라 기회다. 작은 기업들이 성장하는 과정부터 함께하며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김정아 사장(53)은 16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열린 ‘업(UP) 2026’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고사와 스타트업·정보기술(IT)이 만나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노션은 벤처투자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10여 곳 실무 관계자들에게 해외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AI·데이터 활용 전략 등을 제안했다. 블라인드와 크림, 오늘의집, 퀸잇, 런드리고, 라엘, 그래비티랩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 온 스타트업들이 참석했다. 이준표 SBVA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브랜딩, 글로벌 진출, 고객 확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자본뿐 아니라 시장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이노션과의 협업이 포트폴리오사들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빛을 받으면 내부 날개가 움직이는 실험 도구 ‘라디오미터’를 들고 나왔다. 그는 “오늘 새로운 시너지와 기회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라디오미터에 닿는 빛처럼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내 시장과 미래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이 이날 행사에서 강조한 것은 AI 시대에 달라지는 브랜드 경쟁 방식이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검색창에 브랜드나 상품을 직접 입력하고 정보를 비교하는 ‘검색 점유율’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소비자의 질문에 어떤 브랜드를 답으로 제시하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 이노션은 이를 ‘답변 점유율’로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AI도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노션은 생성형 AI 검색과 추천 환경에서 브랜드와 콘텐츠가 AI의 답변 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AI 검색 최적화(GEO) 솔루션’을 제시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이는 방식이었다면, GEO는 생성형 AI가 답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정보가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시대,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소비자 의사결정 변화, AI 에이전트 시대의 마케팅 대상 확장, 선택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공감 전략,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도 논의됐다. 메인세션 후에는 이노션과 참가 스타트업의 일대일 심층 미팅이 진행됐다. 이노션은 각 기업과 사업모델 고도화, 시장 확장,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필요에 따라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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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인공지능 전환은 생존과제”… 직접 교육 받고 AI 홈페이지 제작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그룹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작하는 등 직접 실무 교육을 받았다. 롯데는 신 회장이 5일과 6일 이틀간 ‘최고경영자(CEO) AI 아카데미’에서 실무 교육을 받고 그룹 AX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CEO AI 교육은 AI 혁신을 위한 CEO의 인식 변화를 주제로 지난달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일 마무리됐다. 교육에 참석한 신 회장은 ‘바이브 코딩’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신 회장은 AI를 활용해 롯데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연내 그룹 전 임직원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진행해 임직원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게 할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는 AI에 맡기고, 직원은 각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AI 에이전트 생성 및 활용이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되면 중간 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바뀌는 만큼 채용 및 평가 등에서도 관련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는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열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AX를 위해 18일부터 1박 2일간 그룹 AI, 정보기술(IT) 담당 임원 15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AX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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