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10

추천

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산업31%
부동산20%
기업13%
칼럼13%
건설10%
경제일반7%
교통3%
운수/교통3%
  • 삼성물산, 신토스그린에너지와 유럽 SMR 개발 협력 업무협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폴란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과 중·동부 유럽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Synthos Green Energy)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하우 소워보프 신토스그린에너지 회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사장(CEO),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에서 SMR 최대 24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14
    • 좋아요
    • 코멘트
  • [아파트 미리보기]판교역까지 세 정거장… 용인에 480채 공급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강남과 판교로 접근하기 편리한 입지에 중대형 평형 중심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은 12월 중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육과 생활인프라, 미래 가치 등을 두루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6개동(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55㎡P 총 480채로 조성된다. 타입별 공급물량은 △84㎡A 107채 △84㎡B 38채 △84㎡C 224채 △84㎡D 70채 △120㎡A 39채 △144㎡P 1채 △155㎡P 1채다.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로 판교와 강남으로 접근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개 정거장,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성남역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으로 환승하면 SRT 수서역까지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죽전고 등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수지구청역 일대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신세계 사우스시티, 스타필드마켓, 보정동 카페거리가 가까이에 있고,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쇼핑, 문화 생활도 편리하다. 수지체육공원, 용인아르피아 체육공원 및 성복천 산책로도 가까이 위치하며 수지구 보건소, 분당서울대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오리역에서 역세권 개발계획이 추진 중이고 분당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될 경우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전 가구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공급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게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작은 도서관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수지구는 주거 선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규 공급량이 부족해 신축 공급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라며 “상징성이 높은 입지에 오래도록 신규 공급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아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과 수지는 2020년 이후 신축 공급이 약 1900채에 그친다. 입주는 2029년 1∼6월 중 예정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2곳 “새 주인 찾아요”…임대료 하향 조정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두 곳이 새 주인 찾기에 들어갔다. 인천공항공사는 11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의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면세점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20일까지 입찰 참가 등록 및 제안서를 제출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사업권을 반납한 데 따른 절차다.기존 사업자들이 철수한 이유였던 임대료는 하향 조정됐다. DF1(15개 매장·4094㎡)은 5346원에서 5031원으로 5.9%, DF2(14개 매장·4571㎡)도 5617원에서 4994원으로 11.1% 각각 낮췄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최근 소비 및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면세업계의 상황을 반영해 지난 입찰 대비 낮게 임대료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11
    • 좋아요
    • 코멘트
  • 철도노조 파업 유보… 11일 모든 열차 정상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철도 노사는 전날 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을 하기로 했다”며 “임금 교섭 세부 안건의 쟁점을 좁히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로,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앞서 노사는 10일 오후 3시부터 본교섭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약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후 코레일의 교섭 재개 요청에 따라 10일 오후 10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 끝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교섭의 최대 쟁점은 기본급의 80%만 받는 ‘성과급 정상화’다. 철도노조는 다른 공기업처럼 기본금의 10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11
    • 좋아요
    • 코멘트
  • 코레일-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잠정 합의…열차 정상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주노총 소속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철도 파업이 유보됐다. 다만 서울 지하철에서도 노조 측이 파업을 예고하며 도시철도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코레일 측 요청으로 협상을 재개해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본부에서 약 40분간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잠정 합의로 11일 철도는 정상 운행된다.철도노조는 현재 성과급 기준이 기본급의 80%로 다른 공기업(기본급 100%) 대비 낮아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과급 기준 변경은 기획재정부 결정 사항이다.서울 지하철에서는 노사간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11일 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언주역~중항보훈병원역) 지부 노동조합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는 모두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해 노사 교섭에서 2025년 인력 증원을 약속했지만 시와 공사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추가 채용과 임금·복지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11일부터 시내버스 344개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치 시간대를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 필요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12-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외국인도 서울 주택 매입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내년 2월부터 외국인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는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체류자격과 거소여부 등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체류자격 등 외국인의 거래신고 내용을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거래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서류 제출 의무를 신설하는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9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시행은 내년 2월 10일부터다.이는 8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8월 26일부터 1년 간 서울 전역과 경기 수원, 성남, 고양, 용인, 안양시 등 23개 시군, 인천 미추홀, 연수, 남동구 등 7개 자치구를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내년 2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 거래를 하는 외국인은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자신의 체류자격과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를 거래신고 내역에 포함시켜야 한다. 무자격 임대업이나 탈세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자금조달계획서에도 외국인의 경우 해외 차입금 또는 예금조달액 및 해외금융기관명 등 해외자금 조달 내역과 보증금 승계여부, 사업목적 대출 등 국내 자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9~11월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주택거래가 지난해 동기 1793건에서 1080건으로 40% 줄어들었다. 특히 실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주택거래로 볼 수 있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이 기간 수도권 지역에서 1건 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토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초로 외국인의 투기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시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09
    • 좋아요
    • 코멘트
  • 현대건설,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현대건설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도 캠페인 전개 첫날인 3일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동절기 안전 캠페인에 따른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온수·난방 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안전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 금액 100억 원 미만 공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하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확충에도 나선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건설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 전개

    현대건설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도 캠페인 전개 첫날인 3일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동절기 안전 캠페인에 따른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온수·난방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금액 100억 원 미만 공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하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확충에도 나선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2-04
    • 좋아요
    • 코멘트
  • [광화문에서/이새샘]토지거래허가 시대의 ‘시계 제로’ 부동산시장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났다.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워지며 그 오름 폭 자체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 하지만 집을 사고팔 때마다 구청 허가를 받으라는 유례없는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시계 제로’ 상황으로 만들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선 거래량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당일인 10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매계약이 완료돼 신고까지 이뤄진 거래는 모두 108건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노원구에서 이뤄진 토지거래 허가는 총 460건이 넘는다.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비슷한 상황이 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에 걸리는 물리적인 시간 때문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수자와 매도자는 매매를 하겠다는 약정만 맺은 뒤 구청에 허가를 신청한다. 이후 제출 서류 검토를 거쳐 구청 허가가 내려지면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구청 허가를 받는 데 최소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고, 계약을 맺은 뒤 신고하는 데도 한 달이라는 기간이 주어진다. 거래 신고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도 늘어났다.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다. 이제는 한 달 반 이상이 지나야 시장의 움직임이 정식 거래량 통계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실제 거래 시점보다 늦게 거래신고가 이뤄지면서 현재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 얼마인지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 강동구의 4000채가 넘는 한 단지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한 건도 거래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규제 직전까지 거래된 가격은 전용 59㎡ 기준 17억 원대에서 19억 원대 중반까지 다양하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호가는 18억 원대에서 22억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매매 약정만 맺고 신고는 하지 않은 거래가 있을 수 있지만, 얼마에 거래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현재의 적정 가격이 얼마라고 생각하고 집을 알아봐야 할까.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 거래가 활발할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차이를 만드는 판단이다. 특히 현 규제 아래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들이 ‘깜깜이’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깜깜이 상태는 사람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데도 호가가 오르는 것은 이런 ‘정보 불균형’ 상태를 집주인들이 ‘밀당’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면이 크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지거래허가제는 임시조치”라며 “길게 끌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억제책은 집값 상승 압력을 잠시 눌러놓는 효과를 낼 뿐이다. 그리고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은 그 자체로 이 압력을 부풀리는 재료가 된다. 시장에 거래 가능한 집 자체가 늘어나고 거래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이 압력을 낮출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정말로 임시조치로 남기를, 누구보다도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이 바라고 있다.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DL이앤씨,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DL그룹은 각 계열사의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11월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공정거래와 상생 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한 지표다. DL이앤씨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개최한 ‘한숲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업무 성과와 함께 안전 및 품질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숲 파트너스’를 지정했다. 선정된 협력사에는 입찰제한 면제권, 계약이행 보증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회사 소장 및 근로자를 위한 포상도 신설됐다. 협력사가 금융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상생펀드도 조성해 협력사의 이자 비용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DL건설 또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DL건설은 먼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생대출 70억 원을 출연,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협력사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데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대림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DL건설은 이달 개최한 ‘2025년 DL건설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에서 CP를 주제로 △부서별 자율준수 담당자 임명 △CP 준수 우수현장 포상 △자율준수 선서 공정거래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동반성장과 준법경영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따뜻하고 공정한 상생협력을 이뤄내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55.1㎞ 구간 22일 개통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새만금~전주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22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연장 55.1km, 왕복 4차로로 사업비 2조7424억 원이 투입됐다. 개통식은 21일 오후 2시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새만금~전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전체 311km 구간 중 65%인 201km 구간이 완성됐다. 특히 개통 구간은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4개 도로와 직접 연결돼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이 구축되게 된다.이번 도로 개통으로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될 전망이다. 주행거리도 62.8km에서 약 8km 단축된다. 김제평야 볍씨 모양을 본뜬 김제휴게소, 전주 전통가옥 대문을 형상화한 완산교 주탑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국토부는 “차량 운행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편익만 연간 2018억 원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고군산군도, 모악산도립공원,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강화돼 전북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신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북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1-20
    • 좋아요
    • 코멘트
  • [광화문에서/이새샘]도쿄역과 종묘는 다르다… 종묘만의 방식 고민해야

    일본 도쿄역 마루노우치 방면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풍스러운 흰색 외벽의 6층 건물이 보인다. 옛 일본 중앙우편국 건물을 복합쇼핑시설로 리모델링한 ‘깃테 마루노우치’다. 그 위로는 유리벽 마천루가 솟아 있지만, 깃테 마루노우치만큼은 옛 건물을 그대로 살린 도쿄역과 어우러져 요즘 말로 ‘뉴트로’ 분위기를 풍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 인접한 세운4구역 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럴 때마다 고층 개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등장하는 사례가 바로 도쿄역 일대 개발이다. 중요 문화재인 도쿄역을 보존하는 대신 그 용적률을 주변 건물이 나눠 가지고, 문화재 바로 코앞에도 초고층 빌딩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쿄역이 그렇게 개발했으니 세운4구역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종묘와 세운지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도쿄역 개발 사례를 제 입맛대로 끌어오는 ‘아전인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 환경만 봐도 그렇다. 도쿄역에서 마루노우치 광장을 지나 두 블록만 걸으면 일왕이 거주하는 고쿄(皇居)가 나온다. 전체 너비는 230만 ㎡, 외곽 정원만 100만 ㎡가 훌쩍 넘는 거대한 녹지다. 4구역에서 시작해 남산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빌딩숲을 이루게 될 세운지구와는 비교하기가 어렵다.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와 달리 도쿄역은 늘 사람들로 붐비는 근대 건축물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개발의 문법도 다르다. 깃테 마루노우치처럼 도쿄역 앞 건물들은 대부분 6, 7층 높이까지 옛 건물 외관을 보존하고 그 위에 빌딩을 올렸다. 덕분에 100년 전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거리를 관광객과 회사원들이 뒤섞여 오가는 특유의 풍경이 만들어졌다. 고층 개발을 하며 나온 개발이익 일부가 도쿄역 복원에 사용되기도 했다. 4구역 개발이익을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녹지축을 조성하는 데 사용한다고 하지만, 종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도쿄에는 도쿄역 일대처럼 초고층 개발을 한 지역도 있지만 시모키타자와나 다이칸야마처럼 건물 높이를 제한하고 저층 개발을 한 지역도 있다. 모두 그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한 최적의 개발 방식을 고민한 결과다. 익선동과 서순라길의 오밀조밀한 건물들,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로 이어지는 경관은 이 일대의 고유한 콘텐츠다. 골목골목을 채운 관광객들이 이미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세운지구가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런 고유한 장점을 스스로 포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세운지구 개발이 수십 년째 정체되면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개발을 미룰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시의 새 계획이 건물 수를 줄여 녹지를 더 많이 확보하는 방법인 것도 맞다. 사람들이 늘 사용하고 드나드는, 삶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만이 생명력을 갖고 그 가치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모두 종묘와 세운지구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고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갈등으로는 종묘의 보존 가치도, 세운지구의 개발 가치도 모두 잃게 될 뿐이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파트 미리보기]충남 내포신도시에 ‘초품아’ 727채 분양

    충남 내포신도시에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선보인다. DL이앤씨는 충남 내포신도시 RH14블록(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단지는 9개 동(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119㎡ 총 727채로 조성된다. 내포신도시에서는 3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다.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동시에 공급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은 수요층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605채이고, 일반분양 물량은 지역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119㎡ 122채다.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는 내포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특히 2026년 개교 예정인 홍주초와 함께 반경 500m 내에 내포중, 홍성고가 자리하고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내포신도시 학원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내포신도시 내 병의원과 은행 등 편의시설이 밀집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충남도청과 경찰서, 교육청 등 주요 관공서와 행정기관도 가깝다. 여기에 신경천공원과 내포신도시 최대 규모 공원인 홍예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녹지 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내포신도시 내외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여럿 지나가고, 내포신도시 고속시외버스정류소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도청대로, 충남대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영덕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고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홍성역이 인접해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미래자동차와 수소산업,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2027년 부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KAIST 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역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충남도가 직접 투자해 종합병원 건립도 추진 중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단계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을 건립,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단지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평면을 변화시키는 ‘C2 하우스’ 혁신설계,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디 셀렉션’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건식사우나와 드포엠카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게스트하우스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미니짐, 스터디라운지 등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에서 오랜만에 나온 민간 분양이라는 점과 함께 입지, e편한세상의 브랜드가 더해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부, 정밀지도 신청한 구글에 서류보완 요구…내년 2월 결론 날듯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요청과 관련해 정부가 60일 내에 신청서를 보완하도록 했다. 최종 결론은 내년 2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축적 5000분의 1 국가기본도의 국외반출을 신청한 데 대해 국외반출 협의체를 개최하고 내년 2월 5일까지 보완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완 신청서 제출기간 동안 심의는 보류된다. 앞서 구글은 9월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그 동안 정부가 반출을 위한 사전 요건으로 요구해온 영상 보안처리 및 좌표표시 제한 등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구글은 이후 이런 내용을 포함한 보완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신청서의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위한 기간을 60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협의체 측은 “11일 심의과정에서 구글의 대외적 의사표명과 신청서류 간 불일치로 인해 정확한 심의가 어려워 해당 내용에 대한 명확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구글이 보완 신청서를 추가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1-11
    • 좋아요
    • 코멘트
  •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단지를 관통해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막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사유지에 외부인 출입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출입을 막겠다는 입주민과, 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다른 이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이기주의라는 인근 주민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공보행로 폐쇄 논란은 벌써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2019년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공공보행로에 1.5m 높이 담장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 단지 역시 재건축 당시 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약속을 어긴 셈이지만 처벌은 벌금 100만 원에 그쳤다. 그나마도 보행로 폐쇄 자체가 아니라 구청 허가 없이 시설물을 설치한 데 대한 벌금이었다. 지난해에는 담장 설치를 막는 구청을 상대로 아파트 주민들이 낸 소송에서 주민들이 승소하기도 했다. 보행로 개방은 사업 시행자인 조합이 약속한 것일 뿐, 준공된 단지에 입주한 주민들이 그 의무를 승계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원 판단이었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압구정이나 여의도 재건축은 대부분 한강을 끼고 대규모로 진행된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의 경우 계획 단계에서 이미 한강으로 통하는 공공보행로를 지상에 조성하느냐를 놓고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미 판례까지 나와 있으니 이들 단지도 입주 전에는 사업 진행을 위해 공공보행로를 설치하더라도, 입주 뒤에는 담장을 쳐 통행을 막을 공산이 크다. 공공보행로가 막히면 일반 시민들에게 이런 재건축 아파트들은 한강을 둘러싼 성벽이 될 것이다. 이런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입주민들은 ‘사유지인데 공공이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재건축 단지의 가치가 정말 100% 그 아파트 주민만의 것일까? 부동산 가격에는 입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변에 지하철역이 있는지, 학교는 가까운지, 도로는 뚫려 있는지 등이다. 세금으로 공공이 짓고 관리하는 기반시설이 땅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재건축 역시 입지를 갖추고 기반시설이 있는 곳이어야 진행될 수 있다. 공공보행로 폐쇄는 함께 누려야 할 이런 가치를 특정 단지 주민들이 독점적으로 누리겠다는 얘기다. 입주민들은 안전과 치안 불안, 보행로 관리 비용 부담 등을 폐쇄의 이유로 들지만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입주민, 인근 주민들과 논의해 얼마든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문제다. 또 보행로의 법적 권리관계 등 제도를 제대로 정비하면 설치한 뒤 폐쇄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 ‘꼼수’를 막을 수 있다.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지 내에서 모든 일상생활을 해결하는 닫힌 커뮤니티로 변화해 왔다. 담장을 높여 외부인을 배제하는 이런 주거 형태가 한국 특유의 아파트 쏠림 현상, 지역·단지 간 ‘급’ 나누기, 나아가 급격한 아파트값 상승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가 하루빨리 공공보행로 논란의 해법을 찾아야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다시 또 담장을 친 닫힌 커뮤니티로 회귀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5-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신사업 확장

    DL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건설 분야에서는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2023년부터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투자하면서 협업 중이다. 2020년 미국 정부로부터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최대 화학기업인 다우의 첫 SMR 완성품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청정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탄소 포집 및 저장, 활용(CCUS)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DL케미칼이 2023년 10월 미래 혁신을 이끌 사내 벤처 노탁을 설립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노탁은 최근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소재 ‘노탁 레진’을 개발했다. 상업화할 경우 연간 6억 달러(약 8592억6000만 원) 규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 등에 사용되는 ‘이온교환막’을 개발해 고객사와 상업화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DL그룹은 “미래 혁신 기술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신성장 동력과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파트 미리보기]경기 오산에 ‘직주근접’ 1275채 선보인다

    비(非)규제지역인 경기 오산시에서 1275채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나온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에서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10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27㎡, 총 1275채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382채 △74㎡ 280채 △84㎡ 502채 △99㎡ 108채 △126㎡PH 2채 △127㎡PH 1채로 중소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이 나올 예정이다.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을 차량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삼미2구역은 일대 24만134㎡ 땅에 조성되는 도시개발 사업지로, 지구 내에도 학교,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과 평택캠퍼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LG 디지털파크, 동탄 테크노밸리, 동탄 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출퇴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교통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나들목(IC)이 위치해 서울과 경기 수원·용인·평택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가까우며, 수인분당선 오산대역 연장과 동탄도시철도(트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오산 연장 등 여러 철도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이 조성될 계획이며, 다양한 학원이 밀집해 있는 동탄 학원가도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필봉산과 오산천이 있어 산책을 하기 좋다. 내삼미2구역 내에는 대형 공원도 새롭게 조성된다. 오산을 대표하는 녹지공간인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과 동탄의 랜드마크인 동탄호수공원도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동간 거리를 넓혀서 일조량을 높이고 조망권을 확보했다. 가구당 1.4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갖췄다. 주택형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베타룸 등 다양한 공간 옵션을 마련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자이만의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편리한 실거주와 높은 미래가치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이점을 바탕으로 오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0.23% 올라…1주새 상승률 반토막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집값이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27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올랐다. ‘규제 전 사자’는 심리가 작용하며 큰 폭으로 집값이 올랐던 셋째 주(0.50%)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대부분 지역의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자치구는 없었다. 또 서초(0.22%→0.18%)와 강남(0.25%→0.22%)의 경우 상승세 둔화가 다른 지역보다 덜했다. 경기 역시 0.12% 올라 셋째 주(0.16%)에 비하면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수원시 권선구(0.04%→0.08%) 구리시(0.10%→0.18%)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전주(0.13%) 대비 0.1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05%)과 경기(0.09%)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0-30
    • 좋아요
    • 코멘트
  • 규제대책 발표 전후 서울 아파트값 역대최대폭 올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50% 오르며 2012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0·15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규제가 적용되기 전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쏠리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둘째주(0.54%) 대비 0.50% 올랐다. 둘째주 가격동향이 추석연휴로 2주치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간 상승폭으로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크다. 직전 최대폭은 2018년 9월 3일 집계된 0.47%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는 광진(1.29%) 성동(1.25%) 강동(1.12%) 등의 오름폭이 컸다. 경기의 경우 성남시 분당구가 1.78% 올랐고, 과천시도 1.48%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는 평택(―0.17%) 이천(―0.14%)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0.16% 상승했다. 앞서 정부는 10·15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가능한 대출액이 크게 줄어들었고, 20일부터는 해당 지역에서는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2년간 실거주할 경우에만 매매가 가능해졌다. 규제가 시행되기 전 급하게 집을 매매하려는 수요자들이 나오면서 기존 최고가보다 1, 2억원 씩 오른 가격에 매수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0-23
    • 좋아요
    • 코멘트
  • 의왕에 대단지 분양… 서울 접근 편리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경기 의왕시에서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다. 11개 동(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전용면적 39·46·51·59·74·84·100㎡의 총 1912채다. 이 중 전용 46·51·59·74·84㎡ 958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계획된 역세권 아파트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과 용인, 동탄을 지나는 노선으로 2029년 개통 예정이다. 또 인덕원역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발이 추진 중이다. 바로 인근에 의왕나들목(IC)도 자리하고 있다. 의왕시 고천동 일대는 재개발 사업과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등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가 연이어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고천초가 신설 이전될 예정이고 의왕중, 우성고 등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평촌 학원가와도 가까운 편이다. 의왕시청 등 다양한 행정기관, 의왕시티병원과 이마트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역사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건폐율을 14.24%까지 낮춰 여유로운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또 300m 길이의 통경축을 조성해 개방감을 더할 방침이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냉·온탕 샤워실,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등도 조성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5-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