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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1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도 있다.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mm, 전라 경상 제주 10∼50mm, 충청 10∼40mm로 예상된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 비 예보는 거의 없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다. 3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일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40% 정도다. 올해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게 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1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도 있다.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mm, 전라 경상 제주 10~50mm, 충청 10~40mm로 예상된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 강원동해안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 비 예보는 거의 없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다.3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일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약 40% 정도다. 올해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게 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에 10~40mm, 경북에 5~30mm, 강원동해안에 5~10mm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산지 시속 70km)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1일에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전북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산지 시속 90km)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일 내린 비로 전국의 건조특보는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낮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우와, 물고기다!”29일 경북 경산 금호강. 수조에 담긴 꼬치동자개를 5, 6세 어린이들 열댓명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들여다봤다. 국립생태원은 이날 멸종위기종인 꼬치동자개의 5차 복원 방류 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는 성주 대가천, 고령 가야천 등 꼬치동자개가 이미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방류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서식지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꼬치동자개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금호강에 방류됐다.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꼬치동자개는 낙동강 중·상류 일부 수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10cm 내외의 연한 갈색 몸에 불규칙적인 갈색 무늬가 있는 게 특징으로, 서식지 오염 등에 의해 2000년을 전후해 거의 자취를 감췄다. 금호강의 경우 1990년대 초까지 서식이 확인됐지만 이후 출현기록이 없다.이날 방류된 개체수는 총 1000마리로 환경부 ‘멸종위기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일환이다. 특히 이 개체들은 야생에서 채집해 복원한 것이 아닌 이미 한 차례 국립생태원에서 복원한 개체들로부터 다시 증식시켜 얻은 첫 ‘복원 2세’들이다. 이 같은 방식은 야생 채집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방류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꼬치동자개를 풀어 주며 손을 흔들었다. 2021년부터 꼬치동자개 복원 사업을 벌여 온 국립생태원은 현재까지 총 5000여 마리를 복원, 방류하면서 뱃속에 무선개체식별장치(PIT tag)를 심었다. 국립생태원의 멸종위기종 방류 사업에서는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국립생태원이 2022년까지 이루어진 4차례의 방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방류 지점 9곳 모두에서 개체수가 보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방류 전후의 개체수를 전수조사하기는 어려워 증가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모든 지점에서 방류 개체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 대가천에 방류된 개체 중에서는 1년 뒤 몸무게가 7배로 성장하고 알을 품고 있는 개체가 발견됐다. PIT tag를 활용하기 전에는 방류 후 산란에 참여한 개체를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PIT tag 신호를 추적해 꼬치동자개의 활동반경을 분석해보니 이동성이 690m 이내로 다른 담수어류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영역은 396㎡에 불과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방류 개체들의 정확한 행동반경까지는 알기 어려웠다”며 “꼬치동자개 복원을 위해서는 인공증식 후 방류도 중요하지만 서식지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링 효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포획 모니터링 효율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존 포획 모니터링 효율은 0.48%에 그쳤지만 PIT tag를 이용한 모니터링 효율은 7.75%로 16.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커다란 눈망울에 수려한 뿔, 등에 박힌 흰색 점박이 무늬가 매력적인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자체장 허가를 받고 포획·사살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야생생물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꽃사슴의 서식 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과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꽃사슴은 1950년대 이후 대만과 일본에서 가축으로 수입된 외래종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빠르게 개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국립생태원이 드론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꽃사슴은 전남 영광 안마도에서 937마리, 인천 굴업도에서 178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사슴과인 고라니의 전국 평균 서식 밀도인 1㎢당 7.1마리의 23배, 15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안마도의 경우 1985년 10마리 수준이었던 개체수가 지난해까지 약 40년 사이에 94배까지 증가했다. 이 때문에 벼, 고추와 같은 농작물 피해와 나무 고사 등 최근 5년간 약 1억600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꽃사슴은 초본류, 열매와 같은 먹이가 떨어지면 나무껍질, 새순을 섭식해 자생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고사시킨다. 먹이 경쟁에 따른 기존 야생동물의 생태적 피해도 심화되는 추세다. 꽃사슴의 행동반경은 약 4.9㎢로 2㎢를 넘지 못하는 고라니나 노루 보다 넓다. 이 때문에 서식지 경쟁이 반복되면 야생동물 생태 피해가 커진다. 또 꽃사슴을 숙주로 기생하는 진드기에 사람이 물릴 경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28일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영남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백 등 강원도 10곳과 영천, 경산 등 경북 12곳, 청주 등 충북 2곳,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다음달 1일까지는 비 예보가 없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29일 오후부터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35~55k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 외에도 대기가 대체로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25~28일 발효된 건조특보는 해제 예고 시각 발표 없이 유지 중이다. 30일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이 예보됐다. 29, 30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질 전망이다. 29일 새벽에는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까지 오른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대전과 광주 22도, 대구 23도 등으로 예보됐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부터 서해5도에 비가 시작됐다가 오후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확대될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5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2, 3도 낮은 16~20도로 예보됐다.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와 대구가 20도 수준에 그친다. 26일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낮 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회복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밤부터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27일 새벽부터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km(산지 시속 9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건조한 동쪽 산지 지역에서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5일부터 중부 지방과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PM 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7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5mm 내외의 비 예보가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24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일부 산지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불 가능성도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전국에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0도, 대전과 광주 22도, 대구가 26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전망”이라며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5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부 강원내륙과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23일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25도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그 밖의 지역은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의 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고 대전 25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 부산앞바다는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24일도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가량 높은 날씨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대전과 광주 22도, 울산 24도, 대구 26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 권역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비교적 깨끗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25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거센 강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비는 늦은 밤 서쪽 지방부터 멈추기 시작해 23일 오전 동해안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제주에 30~80mm의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고 전남과 경남에도 20~60mm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지방에 10~50mm, 충청 지방엔 10~40mm가 내린다. 특히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mm,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에는 이튿날 오전까지 시속 90km 이상 강풍이 예고됐다. 23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보다 2~4도가량 높은 날씨를 보이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가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0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의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내 수자원위성센터. 커다란 화면을 통해 인공위성 1만4700여 기가 지구를 중심으로 느리게 궤도를 그리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위성 관찰을 통한 수재해 대응을 위해 각국이 협업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위성 위치 정보다. 임무 중인 인공위성은 초록색, 미션이 끝났거나 죽은 인공위성은 빨강, 노랑, 회색, 흰색으로 표시된다. 최성화 수자원위성센터 책임위원은 “이 중 실제 미션 수행 중인 인공위성은 6900여 기”라고 설명했다.● 北 댐 무단 방류에도 속수무책 정부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위성센터에서 2027년 세계 첫 수자원위성을 개발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에 특화된 전용 위성은 없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 중인 기후감시 위성 정도가 있을 뿐이다. 수자원위성은 전국의 홍수, 가뭄, 수자원 시설 등을 감시하는 수자원·수재해 전용 인공위성이다. 6년간 개발 비용 2008억 원이 들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성 본체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탑재체 레이더를 개발했다. 수자원공사는 위성 정보를 활용한 수재해 감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은 국내 보유 위성 기술의 한계로 핀란드 등 해외 위성 자료를 구입해 수재해 분석에 활용했다. 국내 위성은 주로 가시광선을 통해 영상을 얻기 때문에 악천후나 야간 상황에서는 관측에 어려움이 있다. 황의호 수자원위성센터장은 “국내 보유 중인 전파 기반 영상 위성 역시 물을 탐지하는 데 필요한 대역폭과 달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제공받는 위성 자료는 수자원 감시에 최적화돼 있지 않고 구매 비용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반도 촬영을 위한 위성 방문 주기가 6∼12일로 길다는 점도 실시간 감시와 대응에 한계를 불러왔다. 북한의 댐 무단 방류가 거듭되면서 독자적인 수재해 대응 위성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북한은 2009년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약속했지만 2012년과 2015년 등 수차례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댐 수문을 열어 공유 하천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위성을 활용해 북한 댐을 모니터링하면 무단 방류 시 빠르게 대응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시간 감시로 사후 관리 아닌 사전 예방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수재해는 앞으로 더욱 빈번하고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산업 국제 정보분석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는 앞으로 10년간 기후변화 피해의 69%가 물 관련 문제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 위성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영상레이더를 탑재했다. 구름과 비, 어둠을 뚫고도 지표 관측이 가능하다. 입체감 있는 구현 기술이 뛰어나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한 지형 변화와 수질 이상 감지에 적합하다. 하루 2회 한반도를 재방문하는 궤도로 수시로 관측하기 용이하다. 관측 폭이 120km로 넓어 한 번 촬영 시 강원도 면적 수준인 1만4400km²를 담을 수 있다. 정부는 수자원 위성을 통해 사후 복구 중심 수재해관리 정책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도 나선다. 총 4기가 군집체를 형성해 이틀에 3회 관측이 가능한 위성이다. 수자원위성과 연계 운영하면 한층 더 정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댐, 수도 등 국유재산과 녹조, 접경지역 시설물, 식생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 수자원공사는 위성정보를 활용한 국제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7개국이 참여한 위성 기반 재난 대응 국제기구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와 협력해 세계 기후재난 감시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기후 대응 연구개발(R&D) 사업 ‘호라이즌 유럽’에도 참여 중이다. 김병기 수자원공사 연구원장은 “위성을 활용한 정밀 재해 감시 기술은 기후위기 시대에 국제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 기술”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후테크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위성센터는 8월 세종시 집현동에 개소될 ‘수자원위성 지상운영센터’로 자리를 옮겨 수자원위성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이어간다.대전=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강풍의 영향으로 2019년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서울 등 6개 시도는 기상 요인 등의 영향으로 공기 질이 다소 나빠졌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당 20.3μg으로 제5차 계절관리제(2023년 12월∼지난해 3월) 평균 농도(㎥당 21.0μg)보다 3.3%가량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강풍 때문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눈비가 내리거나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 옅어진다. 5차와 6차를 비교하면 초속 2.5m 이상 고풍속을 보인 날은 31일에서 42일로 11일 늘었다. 반면 대기가 정체를 보인 날은 12일 줄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평균 풍속은 초속 2m로 2019년 이후 겨울 중 가장 빨랐다. 다만 눈이나 비가 내린 날은 40일에서 24일로 16일이 줄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당 15μg 이하) 등급인 날은 47일에서 54일로 7일 늘었다. ‘나쁨’(㎥당 36μg 이상) 등급인 날은 15일에서 12일로 3일 감소했다. 전남 경남 충남 대구 세종 등 11개 시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0.8∼10.9% 향상된 반면에 울산 제주 서울 등 6개 시도는 1.1∼7.9% 악화했다. 비상저감조치는 2일에서 3일로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된 일부 지역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서울 등은 강수량이 적어 기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시행한 대책들도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해 자발적인 저감 조치를 유도하고 친환경 연료 전환, 배출 농도 기준 강화 등을 했다. 6차 기간에는 최대 30기의 공공 석탄화력발전기를 정지하고 최대 47기의 출력을 80% 제한해 운영했다. 수도권과 6대 특별·광역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행정·공공기관 소유 차량에 대해선 4등급 차량 일부도 운행을 제한했다. 환경부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다음 달 제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종합분석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0일 대전 유성구 수자원위성센터. 커다란 화면을 통해 인공위성 1만4700여 기가 지구를 중심으로 느리게 궤도를 그리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는 위성 관찰을 통한 수재해 대응을 위해 각국이 협업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위성 위치 정보였다. 임무 중인 위성은 초록색으로, 미션이 끝났거나 죽은 인공위성은 빨강, 노랑, 회색, 흰색으로 표시된다. 최성화 수자원위성센터 책임위원은 “이중 실제 미션 수행 중인 인공위성은 6900여 기”라고 설명했다.●北 댐 무단방류에도 속수무책정부는 이곳 수자원위성센터에서 2027년 세계 첫 수자원위성을 개발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에 특화된 전용 위성은 아직 없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운영 중인 기후감시 위성 등이 있을 뿐이다. 수자원위성은 전국의 홍수, 가뭄, 수자원 시설 등을 감시하는 수자원·수재해 전용 인공위성으로, 6년 간 개방비용 2008억 원이 들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성 본체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탑재체 레이더를 개발했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를 대행해 위성정보를 활용한 수재해 감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한다.그동안은 국내 보유 위성의 기술 한계로 불가피하게 핀란드 등 해외 위성자료를 구매해 수재해 분석에 활용해 왔다. 국내 위성은 주로 가시광선을 통해 영상을 획득하기 때문에 악천후나 야간 상황에서는 관측에 어려움이 있다. 황의호 수자원위성센터장은 “국내 보유 중인 전파 기반 영상 위성 역시 물을 탐지하는데 필요한 대역폭과 달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제공받는 위성자료는 수자원 감시에 최적화 돼 있지 않고 구매비용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반도 촬영을 위한 위성의 방문주기가 6~12일로 길다는 점도 실시간 감시와 대응에 한계를 불러왔다.북한의 댐 무단 방류가 거듭되면서 독자적인 수재해 대응 위성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북한은 2009년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약속했지만 2012년과 2015년 등 수 차례 고지 없이 댐을 열어 공유 하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위성을 활용해 북한의 댐을 모니터링하게 되면 무단 방류 시에도 빠르게 대응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실시간 감시로 사후관리 아닌 사전예방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수재해는 앞으로 더욱 빈번하고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산업 국제 정보분석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는 앞으로 10년간 기후변화 피해의 69%가 물 관련 문제일 것으로 예측했다.2027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구름과 비, 어둠을 뚫고도 지표 관측이 가능하다. 입체감 있는 구현 기술이 뛰어나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한 지형 변화와 수질 이상 감지에 적합하고, 하루 2회 한반도를 재방문하는 궤도로 수시로 관측하기에 용이하다. 또 관측폭이 120㎞로 넓어 한 번 촬영 시 강원도 면적과 유사한 1만4400㎢를 담을 수 있다. 정부는 수자원위성을 통해 사후 복구 중심의 수재해관리 정책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후 수자원공사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도 나선다. 총 4기가 군집체를 형성해 이틀에 3회 관측이 가능한 위성으로, 수자원위성과 연계 운영하면 한층 더 정밀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댐이나 수도와 같은 국유재산과 녹조, 접경지역 시설물, 식생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수자원공사는 위성정보를 활용한 국제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7개국이 참여한 위성 기반 재난 대응 국제기구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와 협력해 세계 기후 재난 감시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기후 대응 연구개발(R&D) 사업 ‘호라이즌 유럽’에도 참여 중이다. 김병기 수자원공사 연구원장은 “위성을 활용한 정밀 재해 감시 기술은 기후 위기 시대에 국제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기술”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후테크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수자원위성센터는 8월 세종시 집현동에 개소될 ‘수자원위성 지상운영센터’로 자리를 옮겨 수자원위성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이어간다.대전=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당분간 평년보다 2~6도가량 높은 날씨를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부터 비가 내리며 이날 오후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다음날인 20일 새벽 비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제주에 5~20mm로 가장 많다. 전라와 경상권에도 5~10mm의 비가 예보됐다.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18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19일 낮부터 청정한 기류가 원활하게 유입되며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비 우려는 없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최고기온은 16~27도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서울이 19도까지 오르고 대전과 광주 25도, 대구 24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린 뒤 20일에도 아침 기온은 7~16도로 전날보다 소폭 떨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따뜻한 날씨를 이어간다.22일은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린다. 23일부터 아침 기온이 4~15도로 내려가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당분간 평년보다 2~6도가량 따뜻한 날씨를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다시 전국에 비 소식이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5~20mm로 가장 많다. 충청과 제주권에 5~10mm, 강원동해안과 전라, 경상권에도 5mm 내외의 비가 예보됐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6~29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24도, 대전과 광주 26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른다. 이날은 경상권내륙을, 19일은 충청권내륙과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 이동하며 18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오후부터 수도권, 밤부터 충청과 호남권에서 ‘나쁨’, 미세먼지(PM 10) 농도는 낮에 강원영동과 대구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6일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당분간 평년보다 2~6도 가량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18~26도까지 오른다. 서울 22도, 대전과 광주 24도, 대구 2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따뜻한 날씨는 17일에도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 7~15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인천과 경기 남부에, 오후까지는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대기질이 ‘보통’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남부 지방은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오존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으로 일부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이 오후에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 예보가 있다. 오후 들어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측백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 봄철 꽃가루 날림 시기가 과거보다 3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증상이 예전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5일 꽃가루 날림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공개했다.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대표 알레르기 유발 식물에 대한 꽃가루 수준을 농도에 따라 ‘조금’ ‘흔함’ ‘많음’ ‘매우 많음’의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조사 대상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등 수목류 9종과 잔디류, 돼지풀 등 잡초류 3종이다. 이 달력은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2019년에 작성된 달력을 갱신한 것으로, 2014∼2024년 관측한 정보를 반영했다. 달력을 살펴보면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이전 달력에 비해 평균 3일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일,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역이 평균 5일, 대구와 부산 등 남부지역은 1일 빨라졌다. 꽃가루가 지속되는 기간은 평균 4일 감소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측백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 봄철 꽃가루 날림 시기가 과거보다 3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증상이 예전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은 15일 꽃가루 날림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공개했다.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대표 알레르기 유발 식물에 대한 꽃가루 수준을 농도에 따라 ‘조금’ ‘흔함’ ‘많음’ ‘매우 많음’의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조사 대상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등 수목류 9종과 잔디류, 돼지풀 등 잡초류 3종이다. 이 달력은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2019년에 작성된 달력을 갱신한 것으로, 2014~2024년 관측한 정보를 반영했다. 달력을 살펴보면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이전 달력에 비해 평균 3일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일,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역이 평균 5일, 대구와 부산 등 남부지역은 1일 빨라졌다. 이로인해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참나무 등 공원과 아파트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는 수목류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과거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 꽃가루가 지속되는 기간은 평균 4일 감소했다.심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잔디류의 꽃가루 지속 기간은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각각 10일과 3일씩 줄었지만 제주지역에서는 34일 길어지는 등 지역별 차이가 컸다. 가을철 잡초류의 꽃가루 날림이 지속되는 기간은 전국 평균 5일 정도 늘어났다. 꽃가루 달력 최신판은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눈, 비, 우박이 내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3∼8도 떨어지면서 코트와 패딩을 다시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졌다. 14일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부산과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요란한 봄 날씨를 보여 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국 곳곳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0∼20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산지를 중심으로 눈도 내렸다. 강원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도 발효됐고 서부와 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이어지다 오후 해제됐다. 사흘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며 다시 겨울 외투를 입기 시작했다. 직장인 조모 씨(47)는 “봄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싶지 않아 가을 겉옷을 입었다가 오돌오돌 떨었다”며 “어쩔 수 없어 패딩을 꺼내 입었고 고교생인 딸도 두꺼운 옷을 챙겨서 등교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 내린 비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경상 지역에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전라 5∼10mm, 수도권과 충청 제주엔 5mm 내외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과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산간에는 1∼5cm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2도∼영상 7도로 예보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원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서울 2도, 대전 3도, 대구 4도, 광주 5도, 부산 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는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전망된다. 요란한 날씨를 불러왔던 북쪽 차가운 저기압이 물러가고 16일부터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눈 비 우박이 내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3~8도 떨어지면서 코트와 패딩을 다시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졌다. 14일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부산과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요란한 봄 날씨를 보여줬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국 곳곳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0~20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mm, 전북 완주 23.5mm, 제주 20mm, 전남 곡성 15.5mm 등이었다. 산지를 중심으로 눈도 내렸다. 적설량은 전북 무주 설천봉 10.5cm, 충남 계룡 계룡산 6.9cm, 강원 화천 광덕산 6.2cm 등이었다. 강원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도 발효됐고 서부와 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이어지다 오후 해제됐다.사흘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며 다시 겨울 외투를 입기 시작했다. 직장인 조모 씨(47)는 “봄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싶지 않아 가을 겉옷을 입었다가 오돌오돌 떨었다”며 “어쩔 수 없어 패딩을 꺼내 입었고 고교생인 딸도 두꺼운 옷을 챙겨서 등교했다”고 말했다.일부 지역에 내린 비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경상에 비 5~20mm가 내리겠고 강원 전라에는 5~10mm, 수도권과 충청 제주에는 5mm 내외가 예보됐다. 강원 산지와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는 15일 눈 1~5cm가 쌓인다.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차량을 운전할 때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2도~영상 7도로 예보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원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서울 2도, 대전 3도, 대구 4도, 광주 5도, 부산 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는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전망된다.요란한 날씨를 불러왔던 북쪽 차가운 저기압이 물러가고 16일부터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전국이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