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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경상권, 제주도는 17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내륙·산지에는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권 5~30mm, 전남남해안·동부내륙 30~80mm, 전남 20~70mm, 전북 10~60mm, 경남남해안·남서내륙 30~80mm, 경남내륙 20~70mm, 경북 10~60mm, 제주도 30~100mm 등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인 17,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17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대체로 흐린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18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18일은 전국이 구름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등 일부 내륙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새벽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남권, 오후에 전북과 경상권으로 확대된다. 늦은 밤에 전북과 전남권은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 제주도는 1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20~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고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20~60mm, 전남과 경남내륙 5~40mm, 전북과 경북 남부에 5~20mm가 내린다. 특히 제주도 남부 중산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에는 5~2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4일 한낮 기온이 최대 28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부터 차차 흐려지다 15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한반도는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오후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기온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0~2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전과 강원 강릉 등이 28도로 가장 높고 서울 26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제주 24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로 클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15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오전부터 경북서부내륙과 경남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5~20mm, 강원동해안과 전라 경남남해안에 5mm 내외, 경남과 경북에 5mm 미만, 제주에 5~10mm가 예보됐다. 비는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를 중심으로는 16일에도 비 예보가 있다. 늦은 새벽부터 제주도에, 오전부터 전남권에, 오후부터 전북남부와 경상권에 비가 시작된다. 전북남부와 전남권에 내리는 비는 밤이 되며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남해안에 10~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제주도에도 20~60mm가 예보됐다. 전북과 경북 남부에도 5~1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3일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을 20~29도로 예보했다. 강원 강릉이 29도까지 오르고 서울 25도, 대전 26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14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예보됐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북부 제주도에, 오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해안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5~20mm, 충청과 제주 5~10mm, 강원동해안과 전남남해안 경남남해안에 5mm 내외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올 상반기 국립공원 지정 앞둬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금빛 나는 물고기가 범천(梵天)이라 불리는 하늘에서 오색구름을 타고 한 산마루의 우물에 내려 앉았다. 둘레가 10여 자, 깊이는 7치가량 되는 이 우물은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물빛이 황금과 같았다. ‘금샘’을 품은 산에는 ‘금정(金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신비로운 설화를 배경으로 둔 부산 금정산이 24번째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부산시 등은 올 상반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4개 국립공원 중 문화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 된다. ‘도심 속 산’으로 불리는 북한산국립공원처럼 도심과 가까워 탐방객도 많다. 봄 등산철을 맞아 금정산을 찾았다.● 도심서 가깝고 다양한 식물 서식“항구도시 부산은 바다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명에는 ‘뫼 산(山)’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지형은 산지에 가까워요.” 금정산에서 만난 옥창민 부산시 공원도시과 낙동강미래기획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금정산은 마치 아파트와 상가를 주변에 합성한 것처럼 도시와 가깝다. 주민이 쉽게 드나들 수 있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탐방로가 다른 산보다 많다. 고영식 국립공원공단 기획예산처 과장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주요 탐방로를 재정비해 더욱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탐방로 주변에선 야생화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옅은 안개가 내린 금정산은 신록이 막 올라오기 시작했고 풀과 나무의 싱그러운 어린잎 향이 주위에 퍼졌다. 숲 해설가 강석인 씨는 “이 꽃은 큰구슬붕이라는 두해살이 풀”이라며 “금정산은 산바람이 바닷바람을 맞받아치는 독특한 환경이라 다양한 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산에는 만만치 않은 바윗길이 나온다. 금샘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바윗길과 씨름하며 걸어 올라가야 한다. 금샘에는 물이 채워져 있었다. 빗물 등이 고인 뒤 지형적 특성으로 잘 마르지 않아 저장돼 있던 것이다. 금샘 크기는 남북으로 147cm, 동서 125cm 규모였다. 깊이는 51cm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것보다 크다. 사각 모양이라 전문가들은 인공적으로 확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샘에서 좀 더 걸으면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해발 801m)에 도착한다. 금샘은 올해 1월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국립공원 지정 이후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은 취재를 위해 일시적으로 출입 허가를 받았다. ● 국립공원 지정 땐 문화자원 가장 많아금정산에는 보물 12점과 국보 1점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17점과 지방지정 문화유산 70점, 문화유산자료 40점 등 문화자원 127점이 있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범어사에는 삼층석탑과 대웅전 등 보물이 많다. 금샘도 시도무형유산 중 하나다. 현재 국립공원 중 보유 문화자원이 가장 많은 곳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116점을 보유하고 있다. 금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면적은 69.845km2로 북한산국립공원(79.9km2)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에 54.922km2, 양산 등 경남에 14.923km2가 걸쳐져 있다. 연간 방문객은 310만 명 정도다. 2024년 기준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670만 명이 찾고 이어 경주국립공원(386만 명), 지리산국립공원(376만 명), 한려해상국립공원(269만 명) 등의 순이었다. 금정산에는 산지습지 13곳이 있다. 이 때문에 좁은 면적에 비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 자주땅귀개, 수달, 삵, 고리도롱뇽 등 멸종위기종 13종을 포함해 1782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기암, 동굴 등도 71곳이나 있다.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대표는 “도심자연공원인 금정산은 여가를 즐기는 주민 친화적 공간”이라며 “자연과 문화예술 유산을 후세에 물려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산=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국내 폐기물 배출량 중 매립 비율이 25년 새 50%포인트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환경정보기술학과 교수와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올해 1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SCI급) ‘물질 순환 및 폐기물 관리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7년 국내 폐기물 처리 방법은 매립 63.9%, 소각 7.1%, 재활용 29% 등의 비율이었으나 2022년에는 매립 10.3%, 소각 24%, 재활용 65.7%로 바뀌었다. 국내 폐기물 매립 비율은 유럽연합(EU) 평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도 훨씬 낮았다. 2022년 기준 EU 매립 비율은 23.7%에 달했고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매립 비율은 47.7%였다. 재활용 비율은 한국이 EU 평균을 웃돌았다. 2022년 기준 EU 재활용 비율은 23.7%에 그쳤다. 유럽 국가들은 서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과 동유럽 및 남유럽 국가들이 차이를 보였다.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등은 폐기물 매립 비율이 10%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포르투갈, 라트비아 등은 여전히 매립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별 폐기물 처리 방식을 분석해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재활용 비율이 높고 매립 비율이 낮은 지자체에는 높은 등급이 매겨졌다.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제주는 1등급, 부산 대전 대구 광주는 2등급, 전북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은 3등급, 전남 강원은 4등급이었다. 김 교수는 “4등급을 받은 전남의 경우 매립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곳이 운영되고 있다”며 “가연성 폐기물도 매립되는 양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각장 확충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폐기물을 소각할 때 미세먼지, 황산화물, 다이옥신, 중금속 등이 발생하고 온실가스도 배출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폐기물 관리 최우선 순위인 쓰레기 감량을 잘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2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구미 포항,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른다. 서울은 24도, 대전 광주 25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이어가다 밤부터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은 더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강원 강릉이 29도까지 오르며 가장 기온이 높고 서울 25도, 대전 27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20도 내외까지 벌어지는 등 전국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진다.수도권과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서해중부먼바다와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4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14일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15일은 늦은 새벽부터 제주도에,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 오후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하동, 산청 등 경남 지방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비는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해안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서해안과 내륙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에 내리고 있는 비는 9일 그치겠지만 충남권과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북서내륙은 10일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동 충북에는 밤까지, 강원영서에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진다. 10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10~50mm, 충청 전남 전북 경남내륙10~40mm, 전남남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20~60mm, 제주도 50~100mm, 제주도북부 20~60mm 등이다. 강원남부내륙과 산지에는 11일 오후에도 5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 10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11일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이어간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7일 밤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두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남서쪽 17㎞ 지역에서 오후 7시 55분 깊이 15km에서 규모 2.0 지진이, 오후 11시 8분에는 깊이 16km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은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지진의 경우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진도였다. 최대 계기 진도는 경북은 3, 경남 대구 울산은 2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계기 진도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현상이 나타난다. 계기 진도 2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있다.경주 포항 일대는 수년 전부터 지진이 지속해서 발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양산 단층과 울산 단층 등 여러 개의 단층이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경북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2016년 9월 12일 내남면에서 발생했던 규모 5.8의 지진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지진의 원인을 분석한 끝에 2022년 양산 단층과 덕천단층 사이에 있는 최대 길이 6.2km의 단층에 지진 에너지가 쌓이며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380차례 이상 이어졌다. 2023년 11월 30일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은 어일 분지와 와읍 분지 경계 단층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국민 10명 중 6명은 개헌 때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정부가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면서도 절반 이상이 무조건적인 원전 축소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간 기후정책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는 대선을 앞두고 전국 18세 이상 시민 4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후 관련 설문조사를 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헌법을 개정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는 항목에 1~7점 중 점수를 주도록 하자 60.4%가 5점 이상을 선택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7점 척도의 설문 항목에서 5점 이상의 답변을 긍정적 의사표시로 분류했다.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국회의 모든 입법과정에는 청소년, 청년 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동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반영해야 한다’는 항목에는 74.9%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출범할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항목에도 62.3%가 동의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부서를 부총리급으로 두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항목에는 57%가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답변자들은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가가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기후재난을 중복 선택하는 질문에서 64.7%가 폭염을 짚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폭염의 양상이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졌다고 느낀 것이다. ‘지구는 이미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탄소중립을 하루빨리 달성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선 74.9%가 동의했다. 무조건적인 원전 축소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더 많았다. 57.5%가 원전 신규 건설에, 48.2%는 정부의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추진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 정책을 묻는 문항에서는 58.8%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꼽아 가장 많았고, ‘원자력 발전 확대’가 24.8%로 뒤를 이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고 답한 569명의 설문인 중 66.9%는 “지원금, 전기요금 인하와 같은 경제적 이유로 설치했다”고 했다. 에너지 이용료 인상은 정부가 부담을 느끼는 정책 중 하나이지만,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기료 인상에도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54.8%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요금 인상’에 찬성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인상분을 묻자 “현재의 10%”가 53.5%로 가장 많았다.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자가용 미소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의 지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도보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79.5%가 찬성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이날 오후 차차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밤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충청권 남부에 비가 내리고 이날 오후 한때 경기 남부와 강원남부내륙에도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새벽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5mm 미만, 충청 5mm 내외, 전라과 경남 제주 5~20mm, 경북 5~10mm 등이다.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비가 내리며 흐렸던 날씨는 7일 새벽부터 중국 산둥반도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mm의 비가 예보됐다. 5일 비가 오면 3년 연속 비 오는 어린이날을 맞게 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5mm 미만, 충청 5mm 내외, 전라 경남 제주 5∼20mm, 경북 5∼10mm 등이다. 6일까지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대구 21도, 광주 제주 20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6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차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어린이날이자 부처님 오신날인 5일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되며 3년 연속 비 내리는 어린이날을 맞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수도권에 한때 비가, 오후부터 밤 사이 이밖의 전국에 가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 5mm 미만, 충청에 5mm 내외, 전라와 경남 제주에 5~20mm, 경북에 5~10mm가 예보됐다. 6일까지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날씨를 이어간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8도, 대전 대구 21도, 광주 제주 20도 수준에 그친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진다. 4일 일부 동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을 중심으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산지 시속 70k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1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도 있다.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mm, 전라 경상 제주 10∼50mm, 충청 10∼40mm로 예상된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 비 예보는 거의 없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다. 3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일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40% 정도다. 올해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게 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1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도 있다.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mm, 전라 경상 제주 10~50mm, 충청 10~40mm로 예상된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 강원동해안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 비 예보는 거의 없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다.3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일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약 40% 정도다. 올해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게 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에 10~40mm, 경북에 5~30mm, 강원동해안에 5~10mm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산지 시속 70km)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1일에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전북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산지 시속 90km)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일 내린 비로 전국의 건조특보는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낮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우와, 물고기다!”29일 경북 경산 금호강. 수조에 담긴 꼬치동자개를 5, 6세 어린이들 열댓명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들여다봤다. 국립생태원은 이날 멸종위기종인 꼬치동자개의 5차 복원 방류 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는 성주 대가천, 고령 가야천 등 꼬치동자개가 이미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방류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서식지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꼬치동자개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금호강에 방류됐다.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꼬치동자개는 낙동강 중·상류 일부 수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10cm 내외의 연한 갈색 몸에 불규칙적인 갈색 무늬가 있는 게 특징으로, 서식지 오염 등에 의해 2000년을 전후해 거의 자취를 감췄다. 금호강의 경우 1990년대 초까지 서식이 확인됐지만 이후 출현기록이 없다.이날 방류된 개체수는 총 1000마리로 환경부 ‘멸종위기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일환이다. 특히 이 개체들은 야생에서 채집해 복원한 것이 아닌 이미 한 차례 국립생태원에서 복원한 개체들로부터 다시 증식시켜 얻은 첫 ‘복원 2세’들이다. 이 같은 방식은 야생 채집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방류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꼬치동자개를 풀어 주며 손을 흔들었다. 2021년부터 꼬치동자개 복원 사업을 벌여 온 국립생태원은 현재까지 총 5000여 마리를 복원, 방류하면서 뱃속에 무선개체식별장치(PIT tag)를 심었다. 국립생태원의 멸종위기종 방류 사업에서는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국립생태원이 2022년까지 이루어진 4차례의 방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보니 방류 지점 9곳 모두에서 개체수가 보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방류 전후의 개체수를 전수조사하기는 어려워 증가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모든 지점에서 방류 개체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 대가천에 방류된 개체 중에서는 1년 뒤 몸무게가 7배로 성장하고 알을 품고 있는 개체가 발견됐다. PIT tag를 활용하기 전에는 방류 후 산란에 참여한 개체를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PIT tag 신호를 추적해 꼬치동자개의 활동반경을 분석해보니 이동성이 690m 이내로 다른 담수어류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영역은 396㎡에 불과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방류 개체들의 정확한 행동반경까지는 알기 어려웠다”며 “꼬치동자개 복원을 위해서는 인공증식 후 방류도 중요하지만 서식지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링 효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포획 모니터링 효율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존 포획 모니터링 효율은 0.48%에 그쳤지만 PIT tag를 이용한 모니터링 효율은 7.75%로 16.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커다란 눈망울에 수려한 뿔, 등에 박힌 흰색 점박이 무늬가 매력적인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자체장 허가를 받고 포획·사살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야생생물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꽃사슴의 서식 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과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꽃사슴은 1950년대 이후 대만과 일본에서 가축으로 수입된 외래종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빠르게 개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국립생태원이 드론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꽃사슴은 전남 영광 안마도에서 937마리, 인천 굴업도에서 178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사슴과인 고라니의 전국 평균 서식 밀도인 1㎢당 7.1마리의 23배, 15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안마도의 경우 1985년 10마리 수준이었던 개체수가 지난해까지 약 40년 사이에 94배까지 증가했다. 이 때문에 벼, 고추와 같은 농작물 피해와 나무 고사 등 최근 5년간 약 1억600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꽃사슴은 초본류, 열매와 같은 먹이가 떨어지면 나무껍질, 새순을 섭식해 자생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고사시킨다. 먹이 경쟁에 따른 기존 야생동물의 생태적 피해도 심화되는 추세다. 꽃사슴의 행동반경은 약 4.9㎢로 2㎢를 넘지 못하는 고라니나 노루 보다 넓다. 이 때문에 서식지 경쟁이 반복되면 야생동물 생태 피해가 커진다. 또 꽃사슴을 숙주로 기생하는 진드기에 사람이 물릴 경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28일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영남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백 등 강원도 10곳과 영천, 경산 등 경북 12곳, 청주 등 충북 2곳,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다음달 1일까지는 비 예보가 없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29일 오후부터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35~55k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 외에도 대기가 대체로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25~28일 발효된 건조특보는 해제 예고 시각 발표 없이 유지 중이다. 30일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이 예보됐다. 29, 30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질 전망이다. 29일 새벽에는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까지 오른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대전과 광주 22도, 대구 23도 등으로 예보됐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부터 서해5도에 비가 시작됐다가 오후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확대될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5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2, 3도 낮은 16~20도로 예보됐다.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와 대구가 20도 수준에 그친다. 26일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낮 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회복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밤부터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27일 새벽부터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km(산지 시속 9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건조한 동쪽 산지 지역에서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5일부터 중부 지방과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PM 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7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5mm 내외의 비 예보가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