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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은행의 한 지점에서 현금 5000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해당은행은 경찰에 신고조차 안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1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북 익산의 전북은행 모 지점 금고에 보관 중이던 시재금 중 5000만 원이 사라졌다.이에 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은행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자체 조사를 벌였다.확인 결과 범인은 외부인이 아닌 지점장이었다. 해당 지점장은 휴가 가기 전날 쇼핑백에 돈을 챙긴 뒤 은행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전북은행은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여 동안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전북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입수하고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시재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해당 지점장을 조사하고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담당 지점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 했다. 피해 금액은 모두 변제한 상태이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지사와 ‘사생활 스캔들’을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즉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응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경찰이 이 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이재명 씨 처연 하네요"라고 글을 달았다. 경찰은 이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로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앞서 김 씨는 최근 온라인에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한 녹취 파일에서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측근들에게 "신체특징을 검증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2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이 지사에 대한 신체 검사는 포함돼 있으나 김 씨의 발언과는 관련 없으며, 이 지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면서 북미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과거 북한과 전쟁으로 치달았지만, 지금은 정말 관계가 좋다”고 말햇다.이어 “우리가 한 일을 보라”면서 “지금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스타’라고 치켜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얼마 전 북한에서 돌아왔고, 그는 환상적이고, 지금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의 무역적자를 거론하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또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같은 부유한 나라들을 보호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주지 않는 끔찍한 군사계약”을 맺었다며 “우리는 세계를 보호하고 그들은 돈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하기 전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있었음을 주장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취지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계 러시아 공무원을 폭행하고 인종 혐오 발언을 한 러시아 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경찰에 체포돼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 스포츠팬들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RT SPORT’의 알락세이 야로셰브스키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SNS)에 코코린이 수갑을 찬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서 코코린은 수갑찬 양손을 내밀어 보이며 웃고 있다. 야로셰브스키 기자는 “전 세계 축구계를 당황하게 한 코코린은 의아하게도 본인은 유쾌하고 웃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8일 코코린은 파벨 마마에프(FC 쿠반 크라스노다르)와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식사 중이던 러시아 산업통상부 소속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코코린은 데니스 박의 머리를 의자로 내리치고 주먹을 날리는 등의 폭행을 가하고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데니스 박의 변호사는 피해자가 뇌진탕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알렸다.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마마예프와 코코린은 심각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고 코코린 소속 구단 제니트도 “코코린이 역겨운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러시아 축구스타 알렉산드르 코코린(27·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예프(30·크라스노다르)가 한국계 러시아인 공무원을 폭행하고 인종 혐오 발언을 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코코린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맞붙었을 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다.10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소속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카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데니스 박이 식사를 하던 중 선수들이 다가와 의자로 머리를 가격하고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담겨있다.데니스 박의 변호인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코코린이 특정 인종을 조롱하는 발언과 함께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데니스 박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선수들은 당시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외신들은 두 선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마마예프와 코코린은 심각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고 코코린 소속 구단 제니트도 "코코린이 역겨운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 소식을 듣고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위장 귀순 간첩’ 혐의를 받아 1969년 사형당한 고(故) 이수근 씨에 대해 법원이 재심을 통해 반 세기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49년 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형 당한 이 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위조 여권을 만들어 출국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씨는 연행된 이후 40여일 간 불법으로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 각종 고문과 폭행 등 가혹행위로 인해 허위로 자백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이어 “이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채 위장 귀순한 간첩으로 낙인찍혀 생명을 박탈당했다”며 “권위주의 시대에 국가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이 씨와 유가족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할 때”라고 밝혔다.위조 여권으로 출국한 혐의에 대해서는 “북한의 숙청을 피하기 위해 귀순해 정착한 뒤 중앙정보부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염려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감시를 피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간첩이라는 오명을 입은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이 씨는 1967년 3월 판문점 취재 도중 유엔 차량에 올라타 남한으로 귀순했다.그는 2년 뒤인 1969년 1월 위조 여권을 이용해 스위스로 향하다 경유지인 베트남에서 체포됐다. 북한의 군사적 목적을 위해 위장 귀순해 기밀을 수집하는 등 간첩 행위를 한 뒤 탈출하려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같은해 5월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자 항소를 포기했고, 두 달 뒤 사형이 집행됐다.이 사건에 대해 지난 2006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과거사위)는 “중앙정보부가 북한 거물급 인사였던 이 씨의 귀순을 체제 우위 상징은 선전했지만, 해외로 탈출하자 위장간첩으로 조작했다”며 “사실 확인도 없이 졸속으로 재판이 끝났고, 위장 귀순이라 볼 근거도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과거사위는 이 씨의 재심을 권고했고, 대검찰청은 지난해 9월 이 씨의 재심을 청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양경찰로 군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해경 관계자는 “고양경찰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그에 따른 처분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해경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이같이 말하며 복무규율을 위반한 만큼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징계 수준에 대해선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 고양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가 이루어지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백성현은 사고 당일 근무지로 조기 복귀한 상태다. 백성현은 정기 외박 중이던 10일 새벽 음주운전자의 차에 탑승했다. 백성현이 탄 차는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였다. 백성현이 차를 운전한 건 아니지만, 의경 신분으로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점에서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를 먼저 조사한 뒤 백성현도 조사할 계획이다. 두 사람 조사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적용될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백성현이 사고 당시 만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사건 배경에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관련돼있다고 주장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웬구이가 “판빙빙과 왕치산의 성관계 영상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미국에 거주하며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는 궈웬구이는 최근 미국 ‘헤이맨 어드바이저스’ 창업자 카일배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8일 대만 자유시보가 전했다. 구웬구이는 중국 부동산 회사인 ‘베이징 정취안 홀딩스’ 회장으로, 2014년 8월 중국에서 여러 범죄 혐의를 받은 후 미국으로 도피한 후 뉴욕에 거주하면서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판빙빙이 왕치산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또 자신의 친구가 과거 중국 국가개발은행 등으로부터 수십억의 돈을 대출 받는데 판빙빙이 왕치산을 통해 1주일 안에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서 높은 수수료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구웬구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이 1년 뒤 사퇴하기로 한 것도 왕치산과 연관돼 있다고 했다. 왕치산과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수개월 전 마윈을 불러 단독면담을 하면서 마윈에게 알리바바 주식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마윈이 결국 은퇴하게 되는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마윈은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가족의 자산 관리자인 '흰장갑'(白手套)이자 나라를 도둑질하는 집단의 재산 대리인"이라고 부연했다.그는 중국 공산당이 히틀러의 방식으로 사기업을 국유화한 뒤 그 자산을 공산당 고위간부 가족 손에 넘길 것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은 ‘김무성·홍준표 등 구시대 인물의 당 대표 출마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당 내에서 나오는데 대해 “다 알아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전 위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빠져야 될 분들은 다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한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그는 “본인이 다 판단하도록 해야한다. 그걸 조강위가 해 가지고 칼 가지고 직접 목을 친다? 이런 일은 사실 조강위가 해서는 안 될 일이다”며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빠질 것이다. 당연한 거다. 끝까지 고집을 하면 본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자신이 내세운 ‘통합 전대’와 관련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역정을 낸것에 대해서는 “왜 거기서 벌컥 하냐. 나는 보수 정당끼리 뭉치자고 얘기했는데 왜 바른정당이 자신들은 보수라고 얘기도 하지 않으면서 왜 벌컥 하냐. 내가 바른미래당과 통합 전대를 조건으로 여기 왔다고 얘기한 적 있냐?”고 반문했다.이어 “내가 말한 통합 전대라는 거는 이른바 범자유진영에 있는 외부 인사들도 다 함께 모이자. 이제는 단일 대오를 형성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쓴 표현이다”고 설명했다.본인이 조강특위 위원이 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손에 피 묻히기 싫어서 재하청 준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정치 9단이 갑자기 수졸 쓰는 말씀을 하신다”며 “비평을 하더라도 품위는 좀 지키자. 일개 조강 위원을 두고 앞에서 눈 부릅뜨고 ‘너는 차도살인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수를 던지면 제가 그거 비수를 맞는다고 해서 ‘아야’ 할 사람이 아니다 그냥 웃고 말지”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잘 생각해 보시라. 이쪽이 정말 실패할 것 같으면 그분이 그런 말씀하실 분이냐. 그 정치 9단이? 그런데 자기 속내를 자꾸 그렇게 드러내 놓으면 앞으로 어쩌자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전원책 변호사·전주혜 변호사·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을 조강특위 외부 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조강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프닝 정도였다고 생각 한다. 정치적 의도나 가치논쟁으로 번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1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강 장관)본인이 잘못 표현했다. 관련 부처가 검토 중이라는 의미로 얘기했다고 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야당에서 계속 이 문제를 물고 늘어졌는데, 오인을 바로잡는 문제라면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장관도 부분적으로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가치논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그는 "유엔 제재나 미국 제재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해제되지 않는 상태 속에서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5·24 조치를 해제한다 해서 실효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정부도 범정부 차원에서 5·24 조치에 대해 진지하게 해제하는 것을 검토한 바가 없고, 통일부에서도 그런 입장, 국방부에서도 그런 입장을 이미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강 장관의 사실에 대한 오인 또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는 정정하고 바로잡는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박근혜 정권 하에서도 그 이전에 자신들이 승계했던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가 시퍼렇게 살아있는 상태 속에서 ‘통일은 대박이다’ 이런 표현을 하면서 당시에 여당 지도부에서도 5·24 조치에 대해서 해제 내지는 유연한 적용 이런 것들을 검토했던 사례는 있다. 그래서 이것이 그렇게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로까지 억지로 생채기 내는 문제는 지혜롭지 않다"고 덧붙였다.전날 강 장관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5·24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예 관계부처와 검토중인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촉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겸 프로듀서 리치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리치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장가 갑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그는 "8년동안 철없는 34살 아들과 7살 아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하신 대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늦게 식을 올려 너무 미안하고 죽을때까지 죄인으로 살며 기면서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리치는 오는11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아내와 7년 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린다.리치는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추억의 가수로 출연해 "26세에 결혼했으며 4세가 된 아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리치는 지난 2013년에도 SBS '자기야'에서 아들이 있다고 밝히며 "혼인신고도 하기 전 아이가 먼저 생겼다. 그 때는 혼인신고나 출생신고는 형식적인 것이라고 여겨 나중에 천천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당시 리치는 "아이가 생후 3개월이 되던 때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아이가 아파 응급실에 갔으나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민번호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더라. 다른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결국 아픈 아이와 아내를 집으로 먼저 돌려보낸 뒤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리치는 결혼식에서 아들과 함께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부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리치는 12세 때인 1997년 이글파이브로 데뷔했으며 2001년 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사랑해 이 말밖엔'이라는 히트곡을 냈다. 이후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검찰이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 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A 씨는 긴급체포 48시간 만에 풀려나게 됐다.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A 씨에 대해 중실화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8일 오후 4시 30분께 A 씨를 긴급체포해 다음날인 9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1차례 반려했다.이에 경찰은 서류를 보완해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나 이마저 수용되지 않았다.긴급체포한 피의자를 구속하고자 할 때는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관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발부받지 못한 때에는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경찰은 A 씨 긴급체포 48시간 이내인 이날 오후 4시30분 안에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둘러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나 검찰은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다.경찰은 검찰의 결정에 대해 “피의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조치를 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있는 저유소 인근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휘발유와 저유시설 등을 태워 약 43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네이버가 ‘뉴스편집’ 논란을 피하기 위해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를 빼고 구글처럼 검색창만 두기로 했다.네이버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편된 모바일 초기화면을 공개하고, 10월 중으로 변화된 초기화면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7개의 메인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채워졌던 네이버모바일 초기화면 상단은 검색창 ‘그린윈도’만 덩그러니 남은 모습으로 바뀐다.초기화면 하단에는 반원모양의 버튼 ‘그린닷’ 이 있어, 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와 음성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로 연결된다.또 초기화면을 왼쪽으로 넘기거나 오른쪽으로 넘기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뉴스 콘텐츠는 화면 전체를 오른쪽으로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에서 인공지능(AI)이 선별해 보여주게 되며, 해당 알고리듬은 10월 중 공개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년 만에 모바일 화면을 개편한 이유에 대해 “1020세대를 잡기 위한 시도”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3년 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모바일 첫 화면 개편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 ‘벵갈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다.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대전의 모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사건에 대해 당국의 과잉 대응을 지적하기 위해 비슷하게 생긴 벵골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다. 벵갈 고양이는 고양이 품종 가운데 대형종에 속하는 고양이다.벵갈고양이는 소형 철제 케이지(우리)에 담겨 국감장 한가운데 놓였다. 김 의원 측은 벵갈고양이를 어렵사리 공수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참치 등을 먹이며 증인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국감에 동물이 등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환경부 국감장에는 ‘괴물 쥐’로 불리는 뉴트리아가 등장했다. 당시 새누리당의 김용남 의원은 습지 생태계 파괴 현황을 지적하기 위해 뉴트리아를 준비했다. 그런데 증인 채택을 문제를 둘러싼 환경노동위 국감 파행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좌진은 뉴트리아가 죽을까봐 먹이를 주며 전전긍긍했다는 후문이 있다. 또 뉴트리아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환경청 관계자들이 ‘목욕재계’를 시키는 등 공을 들였다고 한다.2010년 환경부 국감장에는 밀렵꾼에게 포획됐던 시가 1000만 원 짜리 구렁이가 등장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차명진 의원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동물을 무분별하게 포획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전하기 위해 구렁이를 들고 나왔다. 이에 환경부 장관은 “국회에 뱀을 갖고 오신다니 걱정입니다만…”이라고 말해 분위기가 다소 ‘코믹’해졌다.같은 해 서울특별시 국감에선 민주당의 이윤석 의원이 서울시의 낙지머리 중금속 오염 발표와 관련해 질문하고자 살아있는 낙지를 준비했다. 이 의원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낙지를 꺼내 들고 질의를 하려다가 낙지가 움직여 사정이 여의치 않자 책상 위에 통을 둔 채 질의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서울시를 질타하는 중 낙지가 통에서 ‘탈출’을 시도해 책상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국감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국회의원들은 넘쳐나는 국감 현안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조금이라도 돋보이게 하려 종종 이색적인 준비물을 등장시킨다. 이렇게 하면 언론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한편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생물을 등장시키기 위해 벌이는 노력을 다른 곳에 쓰라는 지적도 나온다.이날 국감장에 벵갈고양이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따랐다. 김진태 의원은 사살당한 동물이 불쌍하다는 취지를 전했지만 정작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고양이를 철제에 넣어 국감장에 데려온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나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화장품 업체 ‘스킨푸드’는 불과 8개월 전까지 미국 방송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소개할 만큼 인기가 있었다.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인기를 얻으며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중 매출 순위 3위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스킨푸드는 ‘미샤’와 ‘페이스샵’ 등과 경쟁하며 국내 3대 화장품 로드샵 업체로 꼽혔다.스킨푸드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을 맞아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간판 프로그램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소개하기도 했다.NBC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미국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소코글램의 대표이자 인플루언서인 샬롯 조는 미국에서 선전하는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와 K-뷰티 트렌드를 설명하며 스킨푸드를 소개했다.당시 스킨푸드는 미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자사 제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스킨푸드는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스킨푸드는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스킨푸드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째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대구지방법원은 스킨푸드 협력업체 14곳이 스킨푸드를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스킨푸드의 상황이 나빠진데는 특히 2016년 한·중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갈등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시기부터 스킨푸드의 주고객층 중 하나인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또 중국 당국이 ‘K-뷰티’에 대한 위생허가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비관세장벽을 높이면서 한국 화장품업체들이 위기에 몰렸다. 스킨푸드는 2016년 1269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97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스킨푸드는 이번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경쟁력을 고려하면 계속 기업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인가되면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기 유튜버 감스트(본명 김인직·28)가 지상파 예능까지 꿰찼다. MBC ‘진짜사나이300’ 측은 8일 감스트가 새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아프리카 TV에서 피파온라인 게임, 해외 축구 중계 등을 하면서 ‘축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된 감스트는 현재 100만여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있다. 직설적인 해설로 ‘사이다 해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의 리그중계는 최고 동시시청자가 평균 4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을 보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박지성의 라이벌이던 블랙번 출신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노르웨이)의 이름에서 예명을 따왔다'고 한다.그는 지난해 자신의 수입에 대해 아프리카TV 별풍선으로 벌어들인 돈만 누적 2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인터넷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조선대학교 영어과를 중퇴한 그는 "사실 개그맨 시험을 K본부 3번, S본부 1번 봤지만 떨어졌다"고 한 방송에서 털어놓기도 했다.감스트는 해병대 1094기로 병장 만기 전역했다. 그는 전날 개인방송에서 삭발하며 ‘진짜사나이300’ 특전사 부사관 도전 소식을 알렸다. 감스트의 개인방송은 ‘진짜사나이300’ 촬영상 오는 13일까지 중단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 전국청년위원장인 김수민 최고위원은 8일 "리벤지포르노범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며 청와대의 답변을 촉구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가수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 간의 폭행 시비로 인해 촉발된 ‘리벤지포르노 처벌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여성 피해자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쉬운 말은 권력을 이양 받은 정부가 사용할 언어가 아니다. 지금은 ‘노력할 때’가 아니라 마땅히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제때 양성평등을 이뤄내지 못한 정부와 사회는 그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정부는 여성가족위원회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이상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과 예산을 더 투입하시라"고 요구했다.또 "국회는 각 부처에 계류되어 있는 여성혐오 관련 법안을 신속히 심사해 통과시키고 경찰은 불법촬영을 뿌리 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경찰에 부여된 권력과 그 권한을 그 크기에 맞게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 "사법부는 재판권 침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년 전 지진으로 30만 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은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6일~7일(현지시간) 강한 지진과 강력한 여진이 잇달아 발생해 진앙지 인근 도시가 아비규환이 됐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1분께 아이티 포르드페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났다. 진원의 깊이는 11.7㎞로 관측됐다. 이어 7일에는 포르드페에서 북북서쪽으로 15.8km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하는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얕은 편이다.아이티 재난당국인 시민보호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아이티 구조대원들이 건물 붕괴가 심해 더 이상 희생자를 찾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강진으로 포르드페의 건물과 집들이 무너져 내렸고 시민들은 공포에 떨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시민들은 집이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거리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시민들 사이에서 한 여성은 큰 소리로 “예수님, 우리 가운데 계시기를 바랍니다”고 외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또 폭스뉴스는 "포르드페의 감옥과 경찰서 건물도 파손돼, 일부 수감자들이 탈출을 시도했다"며 "이에 경찰은 최루탄 등을 사용해 수감자들을 감금했다"고 전했다. 다만 "탈출한 재소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런가하면 지진 참사 와중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철근을 재활용해 팔기 위해 잔해를 헤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 피해 지역에 경찰과 군대를 더 보내겠다. 평온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카리브해 빈국 아이티는 주택과 구조물이 허술해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큰 인명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덮쳐 30만 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중 집권 관련 발언에 대해 “북한 입장에선 재수없고 불경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앞서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던 이 대표는 5일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과의 면담자리에서 “제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 정권을 안 뺏기게 단단히 마음 먹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 앞에서는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하고, 남북 간 기본법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하 최고위원은 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해찬 대표는 북한 갈 때마다 사고를 하나씩 치고 들어온다. 지난번에는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약속을 깨고, 이번에도 여러 가지 발언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 이런 발언은 북한 간부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재수 없고 불경스러운 발언이다. 왜냐면 북한은 수령 체제라서 정권을 빼앗는다는 생각을 해선 안 되는 곳이다”며 “정권을 안 빼앗기겠다는 것은 정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 민주사회에선 당연한 거지만 이말을 북측에서까지 하게 되면, 생각 자체가 불경스럽기 때문에 아마 좀 재수 없단 생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가보안법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굉장히 큰 실수한 거다. 우리 국내에서는 논쟁할 수 있겠지만 북한에 가서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며 “국가보안법 문제는 북한이 당사자고, 북한 노동당 규약에 일종의 우리가 적화통일이라고 하는 부분 포기하라는 내용도 있고, 그래서 어떤 협상을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데 그런 내용을 북한 가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해버리는 것은 남북관계에서는 좀 조심해야 할 게 많은데 이해찬 대표는 너무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절대로 정권 안 뺏길 거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할 것 같으면 국회 회담 가서도 남남 정쟁이 될 수 있지않나. 지금 여당 대표는 국회 회담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사람인데, 북한에 가서도 남쪽과 정쟁이 되는 이런 발언을 계속 하는 게 여당 입장에서도 골치아플 것 같다. 북한만 가면 사고를 자꾸 쳐서”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다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데니스 무퀘게는 전쟁 피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우리시간으로 5일 오후 6시 콩고의 산부인과 의사 네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야지드족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발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무퀘게는 콩고 내전 중에 성폭행 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내전 종식을 위해 나서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해왔다.그는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했다.그는 성인이 된 후 삶의 대부분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전쟁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무퀘게는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 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 ,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도 지난 몇년간 노벨 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