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32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6-01-19~2026-02-18
사회일반37%
월드톡18%
건강9%
종합경기4%
사고4%
국제사고4%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기타18%
  • 버닝썬 이문호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경찰 “추가 투약 혐의 확인”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 안에서 이뤄진 마약 투약 및 거래 의혹과 관련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29)에게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클럽 MD(영업사원)인 중국인 여성 바모 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문호 대표와 애나에 대해 마약을 투약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경찰은 지난달 18일에도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그간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버닝썬 내 유통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 씨 모발과 소변 등을 정밀감식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은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보강수사도 진행했다”며 “추가 투약 혐의도 확인했다”고 전했다.애나에 대해서는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단순 투약과 수수 행위 외에 조직적 유통 행위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애나는 버닝썬을 찾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애나는 마약 정밀 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 대표와 애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8
    • 좋아요
    • 코멘트
  • 제약사 대표 아들, 자택서 女 30여 명 몰카…발각되자 “취미생활”

    변기나 액자 등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10년간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온 모 제약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통신장비를 압수수색한 결과 노트북과 외장 하드, USB 여러 개에서 불법 촬영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지금까지 확인한 불법 영상과 사진만 수백 개가 넘고, 포렌식 작업에 따라 그 양은 늘어날 수도 있다. 피해자는 확인된 인원만 30명이 넘는다.이 씨는 한 제약업체 대표이사의 아들로, 경찰은 이 씨가 지난 10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씨는 변기 옆, 액자, 탁상시계, 차키 등 집안 이곳 저곳에 몰래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이를 발견한 피해 여성의 항의하자 "혼자 자취하면서 취미생활 같은 거다. 주변 사람들도 다 그런 거 찍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피해 여성의 고통은 이 씨와 헤어진 뒤에도 계속 됐다. 피해 여성 A 씨는 "지우라고 해도 안 지우고. 너무 수치스럽고 유포되는 악몽을 하루에도 5번 씩 꾼다"고 한 매체를 통해 토로했다.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혼자보기 위해 촬영했으며 유포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 씨가 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이 씨 범행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금주 내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8
    • 좋아요
    • 코멘트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영장 심사…“나도 피해자” 억울?

    18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안모 씨(42)가 죄책감이 없는 모습으로 자신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연신 펼쳤다.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선 안 씨는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그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큰 목소리로 "저도 하소연을 많이 했었고 10년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사건 조사 하기 전에도 그렇고 이래저래 인생사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사좀 해달라"고 말했다'어떤 피해를 봤냐?'고 묻자 "기업체 내에서도 그렇고 일반 사회에서도 그렇고 이래저래 불이익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조현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조현병 자체도 그렇고 이래저래 불이익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라고 거듭 강조하며 호송차에 올랐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안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안 씨는 전날 새벽 4시 반쯤 진주시 가좌동의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뒤 계단으로 탈출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8
    • 좋아요
    • 코멘트
  • 손흥민 亞선수 챔스 최다골 족적…박지성·이영표 이어 세번째 4강 무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라는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또 박지성, 이영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비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의 주인공이 됐다.토트넘이 현재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재편된 이후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트려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1대0 승리)에서 골을 기록한 이도 손흥민이었다.이날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1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41)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11골) 기록을 갈아치웠다.손흥민은 또 박지성, 이영표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비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시작하고 10분 만에 두 골을 퍼부었다. 첫 골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키퍼 발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20골 고지를 밟았다.토트넘은 5월 1일 아약스(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없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8
    • 좋아요
    • 코멘트
  • 김경수 77일 만에 석방, 與 “현명한 판단” 野 “반문유죄 친문무죄” 극과극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17일 보석으로 석방된데 대해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중심 범여권과 자유한국당 중심 범야권으로 나뉘어 환영 또는 비판의 입장을 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형사소송법의 대원칙과 관련 법 조항에 따라 결정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문을 띄웠다.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350만 경남도민 한 분 한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김경수 지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는 ‘과거정권 유죄, 현정권 무죄’, ‘반문 유죄, 친문 무죄’가 헌법보다 위에 있는 절대가치 임이 명확해 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사법정의는 존재하지 않는가?"라며 "김 지사에 대한 보석결정으로 증거인멸, 증인 회유 및 압박, 관련자들에 대한 영향행사 가능성이 지대해졌다. 사실상 공정한 재판의 포기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문재인 정권에서 구속된 과거 정권 사람들이 우리는 왜 대체 이곳에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전 정권은 구속수사, 현 정권은 불구속수사’, ‘전 정권은 보석불허’, ‘현 정권은 보석허용’, ‘전 정권은 피의사실공표, 현 정권은 비공개수사’이것이 정의인가. 이것이 공평인가. 이것의 법의 지배인가"라고 물었다.전 대변인은 "검찰이 김 지사 1심 판결에서 법정 구속 결정을 내린 성창호 판사를 사법농단세력으로 규정해 기소한 순간부터 국민들은 오늘과 같은 날이 올 것을 우려해 왔다.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사법장악 시도 끝에 기상천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범야권의 바른미래당도 김 지사를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로 지칭해 비판했다. 바둑이는 드루킹이 이끌었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비밀 대화방에서 김 지사를 지칭하는 은어였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구속 당시와 특별히 달라진 사정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불성설(語不成說)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범 드루킹 일당이 대부분 구속된 상황에서 김 지사만 풀어주는 건 무슨 의도인 것인가? 여당의 사법부 압박 때문인가?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라고 말했다.반면 범여권의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내린 판단으로 본다"며 "그동안 경남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걱정이 컸던 만큼, 차질 없이 지사직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긍정 입장을 전했다.정의당 정호진 대변도 "합당한 결정"이라며 "비록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김 지사의 구속은 홍준표 전 지사 등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나 일반적인 불구속 재판 원칙 등에 비춰봤을 때 과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김 지사 측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다만 재판부는 보증금 2억원과 함께 주거지인 경남 창원에만 머물러야 하고, 드루킹 사건의 피고인 등과 만나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메이비 모친 ‘빚투’ 논란…지인 “4000만원 떼였다” 고소 예고

    가수 메이비가 어머니의 '빚투'(빚Too·나도 떼였다)논란에 휩싸였다. 한 지인이 "메이비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17일 밝힌 것이다.이날 뉴스1에 따르면, 메이비 가족과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알고 지냈다는 A 씨는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 B 씨(69)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이가운데 40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A 씨는 B 씨에게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B 씨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고,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거래 내역에도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재판을 진행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은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9월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A 씨는 "평소 B 씨가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으나 공인인 메이비와 결혼상대를 믿고 계좌에 송금해달라는 말에 메이비 명의로 된 통장에 이체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메이비는 지난해 12월 '연예인 빚투(빚 Too·나도 떼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A 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 전까지 엄마가 나한테 언질을 안한 부분이다. 전혀 몰랐다. 되게 죄송하고 나부터도 화가 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엄마한테 최대한 이야기해서 돈을 직접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A 씨는 "B 씨로부터 1000만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원을 두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애초부터 갚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다"며 "사기혐의로 B 씨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메이비는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세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도 만료된 상황. 현재 윤상현과 함께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남편 윤상현 소속사 측은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모델 추행’ 사진작가 로타, 징역 8월 법정구속 …“피해자가 동의” 인정 못 받아

    촬영 중 모델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사진작가 로타(41·본명 최원석)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최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동기나 뒤늦은 고소이유, 사실에 대한 증언 등에서 일관성이 있다”며 “반면 피고인은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최 씨는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모델 A 씨(27)를 촬영하던 중 휴식 시간에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4년 모델 B 씨(24)를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으나, 검찰은 성폭행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하고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했다.최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공판에서 모델과의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강제추행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는 당시 사진 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던 피고인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끝낼 수 없었다”며 “친근하고 긴밀한 연락, 문자나눔 등 이 모든 것들이 피고인의 행위 강제성 뒤엎을 근거는 되지 못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마크롱 “노트르담 대성당, 5년내 재건”…전문가 “최대 40년 걸릴수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재로 첨탑과 지붕 등이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행한 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다"며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대성당 재건을 위해서는 빠르면 10년, 길게는 최대 4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세유럽사 전문가인 에밀리 게리 영국 켄트대 부교수는 이날 CBS방송을 통해 "복구에 40년 정도가 걸릴 것이고, 아주 빠르면 20년이 되겠지만 한 세대는 걸릴 것"이라고 했다.영국에서 가장 큰 성당인 요크민스터 복구에 관여했던 45년 복구 경력의 존 데이비드는 "아마도 10~1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전망은 대성당 복구에 쓰이는 자재 조달 등을 고려한 것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과 지붕은 참나무로 만들어졌고, 대성당 천장에는 1만3000개의 기둥이 사용됐는데, 이전 처럼 단단한 자재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게리 부교수는 "손실 목록을 정리하고 건축물 자재를 알아내야 할 것"이라며 "중세 시대에는 아름답고 단단한 참나무를 대량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과도한 이용으로 유럽의 참나무숲이 많이 파괴되면서 3000 그루의 단단한 참나무를 20년 이내에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대성당이 건축되던 12세기에는 노르망디에서 공수된 최상급 석회암이 사용됐는데, 채석과 배열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다며 "최상의 석공과 채석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게리 부교수는 설명했다.오래된 건축물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랑스 기업들의 모임에서 공동회장을 맡고있는 프레드릭 르토프도 뉴욕타임스를 통해 "완전 복구에는 10년에서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진주아파트 방화·살인범 ‘무직·기초수급자’…임금체불 무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모 씨(42)가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추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안 씨는 17일 4시29분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급히 아파트를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냈다.안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됐다.사건 직후 "안 씨가 경찰에 검거된 후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안 씨는 2015년 해당 아파트에 입주했고, 기초수급자로 살면서 일을 하지 안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성수설하다가 진술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안 씨 계속 말이 바뀌어 진술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아이·노인·여성’만 사망…진주아파트 방화·살인범 ‘약자’만 노렸나?

    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의 희생자들은 어린이, 노인, 여성 등 모두 방어에 취약한 사람들이었다.이날 오전 4시29분쯤 가해자 안모 씨(42)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재 소식에 급히 아파트를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이번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12세 여자 아이 1명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이다.상대적으로 방어 능력이 약한 노인과 아이, 여성 중심으로 참변을 당한 것. 다만 범인이 약자들만 골라서 공격했는 지는 파악 중에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가해자는 조금 마른편이고 키는170cm가 조금 넘어보이는 보통 체격"이라며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부상자 가운데는 남자도 있어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사망자 외에도 3명이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마신 아파트 주민 8명도 치료중이다.안 씨는 불을 지른 뒤 곧바로 집에서 빠져 나와 2층 아파트계단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경찰은 안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대피경로에 대기하고 있었던 점 등에 따라 '계획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안 씨가 사용한 흉기는 집에서 쓰는 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안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됐다. 안 씨는 처음엔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무직에 기초생활 수급자여서, 그가 과거 직장이 있었는지 실제 임금체불이 있었는지 등은 조사중에 있다.안 씨는 횡성수설하다가, 현재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말이 바뀌어 진술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신던 팬티스타킹’ 판매 하는 승무원들…“한족에 최고 75만원”

    유럽을 비롯해 세계 여러 항공사 승무원들이 신던 팬티스타킹을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상당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이지젯, 젯2, 버진애틀랜틱, 브리티시, 노르웨지안, 에미레이트 등의 항공사 승무원들의 팬티스타킹이나 구두, 벨트, 유니폼 등이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항공사 로고가 있는 승무원 이름표 까지 올라온다고 한다.판매자들은 스타킹을 신고 비행기 안에서 찍은 다리 사진을 올리며 "매우 긴 장거리 비행을 했다", "나의 천연향이 물씬 풍기는" 등의 자극적 문구로 구매를 유도했다.승무원들이 이같은 판매 행위를 하는 이유는 낮은 급여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한 승무원은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한 승무원은 "스타킹 한족에 500파운드(약 75만원)까지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유니폼 차림의 사진 한장을 300파운드(약 45만원)에 판매한 승무원도 있다.노르웨지안 항공의 한 남성 승무원은 자신의 월급이 1200파운드(약 178만원)라고 밝히면서 몇몇 동료 여성 승무원들이 비행을 하고 올때 마다 판매행위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세계를 돌며 매혹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신던 신발을 파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토로했다.매체는 이베이에 물건이 올라오는 몇몇 항공사에 연락을 취했고, 이지젯과 버진애틀랜틱 측은 "승무원은 개인적으로 유니폼을 판매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유니폼의 무단 판매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6
    • 좋아요
    • 코멘트
  • 발리 가짜택시 주의보…‘2분에 4000원’ 과다 요금 항의하자 흉기로 위협

    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지인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일이 일어나나 한국 대사관이 ‘가짜 택시 주의보’를 내렸다.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리에서 택시 이용 시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대사관 등에 따르면, 최근 관광차 발리를 찾은 여성 여행객 A 씨는 14일 오후 2시(현지시간)께 발리주 덴파사르 인근 스미냑 지역에서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할 뻔 했다.A 씨는 택시 미터기의 요금이 불과 2분여 만에 5만 루피아(약 4000원)를 넘어설 정도로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이상히 여겨 중도에 내리려다 시비가 붙었다.택시기사가 과다한 요금을 청구해 A 씨가 응하지 않자 돌연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결국 택시 기사의 요구 금액을 다 주고 내렸다.A 씨는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고, A 씨가 찍어 보내준 택시 사진을 본 대사관은 발리 택시 대기업인 '블루버드' 마크가 붙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대사관이 블루버드에 차량번호를 확인했으나 블루버드 측은 "우리 회사에 등록된 번호가 아니다"는 답변을 보냈다. 대사관은 이 택시가 블루버드를 사칭한 '가짜 택시'일 것으로 판단했다.대사관은 "택시 위에 부착된 캡에 새 모양의 그림만 있고 'TAKSI'라는 글자가 기재되지 않은 점과 "택시 미터기의 요금이 매우 빠르게 올라갔다"는 여행객의 진술로 보아 개인이 임의로 운행하는 택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종류의 택시로 인해 신체적, 경제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리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도로에서 지나가는 택시 이용을 지양하고, 블루버드 콜센터를 통해 택시를 부르거나,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 블루버드급 이상의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등 택시 이용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6
    • 좋아요
    • 코멘트
  • 실연에 화난 20대 男, 생면부지 5세 어린이 쇼핑몰 3층서 집어던져…

    실연에 화가난 20대 남성이 화풀이로 생면부지의 5세 남자 어린이를 쇼핑몰 3층에서 1층으로 집어 던지는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15일(현지시간)미국 CNN등에 따르면 미네소타 사법당국은 이날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이매뉴얼 아란다(남·24)를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아란다는 12일 오전 미네소타 주 블루밍튼의 대형 종합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에 갔다가 쇼핑몰 3층 식당가에서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소년(5)을 난데없이 공격한 혐의로 붙잡혔다.당시 소년과 어머니는 쇼핑몰 3층의 한 음식점 앞에 서 있었고, 아란다가 바짝 다가서자 어머니는 "우리가 길을 막은건지, 비켜줘야 할 지"를 물었다고 한다.그러자 아란다는 돌연 소년을 들어올린 후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중앙홀 1층으로 집어 던져버렸다.12m 높이에서 떨어진 소년은 머리를 비롯해 온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아란다는 태연하게 현장을 벗어나 쇼핑몰 내 경전철에 올랐다가 출발 직전 경찰에 체포됐다.경찰 조사결과 이 남자는 구애 하던 여성에게 거절당한 것에 화가나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란다는 수 년 전부터 '몰 오브 아메리카'를 드나들며 한 여성에게 구애했으나 결국 실패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그는 2015년에도 같은 쇼핑몰에서 여성 쇼핑객에게 물컵을 집어던지는 등 2건의 폭행을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아란다는 16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검찰은 보석금으로 200만 달러(약 23억 원)을 책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13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영문도 모르고 변을 당한 소년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열렸고, 16일(한국 시간) 오후 3시 기준, 당초 목표액 50만 달러(약 5억7000만 원)을 훌쩍 넘은 65만9000달러(약 7억5000만 원)가 모금됐다.모금 개설자는 "피해 가족은 사람들이 이웃삼고 싶어하는 선한 가족"이라며 "소년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 의해 이유없이 던져졌다"며 도움을 호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6
    • 좋아요
    • 코멘트
  •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매각, 피 토하는 심정…면목 없고 민망”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된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박 전 회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사내게시판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모두에게 고마웠다는 말씀 전한다"며 작별인사를 전했다.박 전 회장은 "지난번 회계 사태 이후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회사의 자구안이 채권단에 제출되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에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결정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께서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그 간 그룹을 이끌어왔던 저로서는 참으로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다"고 말했다.다만 "이 결정이 지금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의 동의와 혜량을 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박 전회장은 "31년간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빛나는 순간과 고독한 결정을 해야 했던 불면의 밤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특히 IMF 때 고생시켰던 임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떠올렸다.또 "아시아나는 늘 그룹의 자랑이었고 주력이었다. 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였다"며 "아시아나라는 브랜드에는 저의 40대와 50대 60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러분이 그렇듯이 제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다"고 밝혔다.박 전 회장은 "이제 저는 아시아나를 떠나보낸다"며 "여러분들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으나 고생한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 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더 나아가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길 돕고 응원하겠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고 격려했다.끝으로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아시아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아시아나의 한 사람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전날(15일)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와 금호산업 이사회는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3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다음은 박삼구 전 회장 성명 전문▼사랑하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오늘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와 금호산업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지난번 회계 사태 이후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회사의 자구안이 채권단에 제출되었습니다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하였습니다.이 결정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께서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그 간 그룹을 이끌어왔던 저로서는 참으로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입니다. 다만 이 결정이 지금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의 동의와 혜량을 구하고자 합니다.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을 위해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2월 17일 아시아나항공을 창립한 후 여러분들과 같이 했던 31년간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신생 항공사로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경쟁사와의 치열한 노선경쟁을 펼치며 새 비행기를 도입하던 일들,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비상 상황들. 그리고 우리는 IMF를 비롯하여 9.11테러, 사스와 메르스,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외부적 시련에 맞서야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여러분들과 땀 흘렸던 빛나는 순간과 고독한 결정을 해야 했던 불면의 밤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특히 IMF 때 고생시켰던 임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좁은 Cockpit에서 안전운항을 위해 애써 온 운항승무원들,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땀 흘린 캐빈승무원들,혹서기 혹한기를 가리지 않고 안전 정비에 몰두해 온 정비사들,한 장의 티켓이라도 더 팔기 위해 국내외를 누비던 영업 직원들,전 세계 공항에서 최고의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시성을 위해 힘써 온 공항직원들과 항공 화물을 책임지던 화물 직원들,현장의 오퍼레이션을 지원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설계해 온 일반직 직원들,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모두에게 고마웠다는 말씀 전합니다. 마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처럼 아시아나인 모두가 자기 파트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펼쳤고 아시아나만의 고유한 하모니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그 결과 아시아나는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고,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할 수 있었으며, 세계 유수의 서비스 평가기관으로부터 ‘올해의 항공사 상’을 석권할 수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한 결과입니다.2004년에는 그룹 명칭도 금호그룹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변경할 만큼 아시아나는 늘 그룹의 자랑이었고 주력이었습니다. 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아시아나라는 브랜드에는 저의 40대와 50대 60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렇듯이 제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유능한 임직원과 함께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이제 저는 아시아나를 떠나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만, 고생한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더 나아가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길 돕고 응원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아시아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아시아나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아시아나의 한 사람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2019. 4. 15.朴 三 求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6
    • 좋아요
    • 코멘트
  • ‘주먹밥 빨리 먹기’ 하던 먹방 유튜버 사망…그대로 생중계

    ‘주먹밥 빨리먹기’ 먹방(먹는 방송) 중 질식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일본의 유튜버가 결국 숨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버즈피드 재팬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 유튜버 사이에서는 ‘오니기리(주먹밥) 30초 안에 먹기’도전이 유행하고 있는데, 지난 8일 이를 생방송으로 보여주던 일본 여성 유튜버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 유튜버는 손바닥 만한 오니기리를 한 입에 삼킨 뒤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절했다. 하지만 여성이 쓰러진 이후에도 경련하는 모습이 나가는 등 라이브 방송은 계속 됐다. 약 20분이 지나서야 시청자가 부른 것으로 추정되는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구급대원이 집 안으로 들어온 뒤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방송은 구급대원이 카메라를 꺼버리면서 종료됐다.이후 여성의 채널이 업로드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이 쏟아졌고, 나흘이 지난 후 유튜버의 가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월 10일 오후 6시 20분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장례식은 가족끼리 치르기로 했다"며 사망 사실을 알렸다.앞서 중국에서는 3개월 동안 매일같이 독한 술을 마시는 방송을 하던 20대 남성 BJ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을 마친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6
    • 좋아요
    • 코멘트
  • 이순재 “난 평생 연기했지만 빌딩 하나 없어” 연예계에 일침

    배우 이순재가 후배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올라갔을 때 스스로를 잘 챙기고 관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순재는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 신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이 자리에서 이순재는 최근 연예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노래부르는 쪽에서 일어났던 일 같은데”라며 “우리를 공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공익적 성격을 띤다. (연예인이)문제를 일으키면 스스로 자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직업은 숙명적으로 인기와 유명세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엔 유명세와 돈이 비례하지 않았지만, 요즘엔 비례하더라. 나는 평생을 연기했지만 빌딩 하나 없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배우 했으면 100억 원을 벌었을 거다. 하지만 나 때는 일주일에 5시간 자면서 적게 벌었다. 10년 연기하고, 아등바등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후배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올라갔을 때 스스로를 잘 챙기고 관리하라”고 충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3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당 “김정은 시정연설, 北편 서라 협박한 것…대통령 모독”

    자유한국당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한마디로 북한과 한 편이 되라는 협박이며,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국민에 대한 모욕이다"고 논평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정은은 대북제재 완화가 성과를 이루지 못하자 급기야 공개석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목하며 북한 편에 서라고 통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는 한마디로 북한과 한 편이 되라는 협박이며 혈맹으로 맺어진 견고한 한미동맹은 걷어차고 ‘우리민족끼리’라는 허상 하에 한반도를 북한에 갖다 바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또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가 아닌 '이익 당사자'로 나서라고 요구한데 대해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국민에 대한 모욕이다"며 "가뜩이나 한미정상회담이 아무 성과도 없이 빈 손으로 ‘노 딜(No Deal)'로 끝난 마당에, 김정은의 저 같은 발언은 한미갈등,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당은 "언제나 그랬듯 북한바라기의 끝은 이렇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까지 북한에 끌려 다닐 작정인가. 북한의 실체를 외면하고 냉엄한 안보현실을 망각한 안일한 접근이 이런 협박과 모욕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우리가 자초한 것이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변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은 정신 똑바로 차려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해나가야 한다. 그것만이 해법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3
    • 좋아요
    • 코멘트
  • YG “버닝썬이 승리 매니저 급여 지급?…당사와 무관한 일, 전혀 몰라”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이 버닝썬으로 부터 수 천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YG는 13일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앞서 MBC는 전날 "버닝썬 계좌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경찰이 버닝썬 자금 3000여만원이 가수 승리의 매니저 지모 씨에게 매달 주기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YG직원이 어떻게 버닝썬에서 월급을 받아갈 수 있었던건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매니저의 급여가 승리 개인이나 소속사가 아니라 버닝썬에서 지급됐다면 승리에게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고, '버닝썬 경영과는 무관하다'던 승리의 주장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진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대해 YG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모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하였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 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 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YG는 "당사 역시 최근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하게 되었고,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처리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3
    • 좋아요
    • 코멘트
  • 포체티노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후보, 11월 이후 환상적”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평가했다.포체티노 감독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허더즈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하루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1월 이후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18골(리그 12골)을 넣은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몇 개월 동안은 제 페이스가 아니었다. 한국으로 자주 떠나야 했다"며 그러나 "11월 이후에는 환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 타운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토트넘은 승점 64점 리그 4위로, 아스널(승점 63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점)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이번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포체티노 감독은 "허더즈필드전은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이 필요하다"며 "손흥민 출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경기에 뛸 것이다. 체력이 매우 좋고 에너지가 충만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3
    • 좋아요
    • 코멘트
  • 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박용만 “실무 지식에 상당히 밝으셨는데”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랐다"며 조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13일 오전 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9시16분 빈소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5분여간 빈소에 머물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10시35분께 빈소를 방문, 5분여간 유족들에 위로를 건넸다. 김 회장은 애도의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타까울 뿐이죠"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9시59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 이사는 "저희 부친(김영삼 전 대통령)과 조중훈 회장(조양호 회장의 선친)과 아주 절친하셨다. 저는 조양호 회장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상당히 있다"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나 애석하다"고 말했다.이어 "제 고등학교 선배님, 경복고 선배님이시기도 하다. 그래서 자주 식사도 하며 상당히 많은 애정을 가져주셨다"며 "이렇게 오래 병원 생활을 하신지 몰랐는데 4개월 가까이 미국에서 병원 생활하셨다고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전날에는 정계에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재계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박용만 회장은 "(조 회장은)업에 관한 이야기를 여쭤보면 실무적 지식에 상당히 밝으셨던 분"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존경하는 재계의 큰 어른을 또 한 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조 회장의 입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진행됐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3남매는 입관실로 향하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조 회장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조 회장의 부친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모셔져 있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4-1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