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채널A 성장동력센터

구독 3

추천

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kjs012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칼럼50%
건강37%
생활/가정13%
  • 골프공 제조사 볼빅 문경안 회장, ‘12월의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문경안 회장(사진)은 올해 30여 개국에 해외 출장을 다녔다. 만리타향에서 200일 넘게 보내며 발품을 판 덕분에 볼빅의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17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문 회장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문 회장은 2009년 볼빅 인수 후 해외 제품 일색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컬러볼 돌풍을 일으켰다. 볼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대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80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볼빅은 2명으로 시작한 연구개발 인력을 11명으로 늘려 60여 개의 공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봄 충북 음성에 제2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내년 수출 목표는 3000만 달러로 잡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다려진다, 이상화-윤성빈-심석희”

    군 장병들은 ‘빙속여제’ 이상화(28)의 메달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일보가 군 장병 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상화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117명이 이상화의 메달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주 동안 군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국방망)을 통해 진행됐다. 이상화를 선택한 장병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부상을 딛고 다시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이미 금메달’,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대가를 꼭 받길 바란다’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23)은 102명(27.3%)의 표를 얻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는 3위(44명)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이 4위(30명)로 뒤를 이었다. 최근 세계 강호들을 맞아 선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5위(23명)였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6위(17명),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7위(12명)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눈밭 골프엔 컬러공!

    엄동설한에도 필드를 향하는 열혈 주말 골퍼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적절한 장비와 라운드 요령만 있으면 겨울 골프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영업 중인 골프장은 제설 작업을 마친 상태지만 코스 곳곳에는 눈이 남아 있기 마련이다. 스노 골프의 필수 아이템으로 컬러 골프공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흰색 골프공을 사용하면 쉽게 공을 찾을 수 없어 경기 진행이 더디게 되고 자칫 로스트볼에 따른 벌타로 스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여주 솔모로CC는 잔설이 남아 있으면 내장객에게 무료로 컬러공 3개씩을 지급하고 있다. 컬러공을 쓰면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스코어 관리도 유리하다. 캐디들의 얼굴도 한층 밝아진다. 컬러볼로 유명한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은 겨울철에도 매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볼빅 마케팅 담당자는 “골프장 내 프로숍에서 컬러공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빅 프리미엄 무광 컬러볼인 비비드(사진)는 무반사 특수코팅 기술로 보다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다. 10가지 색상으로 선택 폭이 넓고 커버 내구성도 뛰어나다. 골프공 표면의 빛 반사에 따른 눈부심을 줄여 집중력을 강화시켜 주며 선명한 컬러로 눈 위에서도 볼을 쉽게 찾게 해주는 장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볼빅이 최근 골프장 내장객 약 5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프공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76%, 여성의 87%가 컬러볼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화이트(24%), 옐로(22%), 오렌지(21%) 순서로 호감을 가졌다. 여성은 옐로(25%), 핑크(25%), 오렌지(19%), 그린(18%), 화이트(13%) 순이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음도 ‘정상급’…김시우, 국가대표 후배 위해 골프발전기금 1억원 전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우(22)는 한국 골프 대표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아마추어 때 국가대표로 큰 국제대회를 자주 치러본 덕분에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주눅 들지 안았다는 게 그의 얘기. 올해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화려한 한해를 보낸 김시우가 자신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대표팀을 위해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김시우는 21일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에게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189만 달러(약 20억 원) 가운데 일부를 후배 양성을 위해 내놓았다. 김시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7년 주니어 상비군에 처음 선발된 이후 고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2년 동안 활약했다. 김시우는 “어릴 때 가방과 옷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부러웠다. 대표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잘 돼서 불우이웃이나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었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도중 허리 통증에 시달렸던 김시우는 최근 체력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는 “몸도 많이 올라오고 비거리도 10~15야드 늘었다. 새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우의 2018년 첫 출전 대회는 내년 1월 4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었다. 김시우는 “조 편성에서 강자들과 같이 치게 되면서 배우는 게 많았다. 필 미컬슨이랑 네 번 쳤는데 쇼트게임만 비교하면 난 애기 수준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내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거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허광수 회장은 “김시우 선수가 후배 양성에 애착심이 남다른 만큼 그 뜻이 꿈나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김 선수와 같은 우수 선수가 앞으로 화수분처럼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2
    • 좋아요
    • 코멘트
  • “평창 비인기종목도 관심 주세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한국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은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44·사진)은 스키장이 놀이터였다. 어느덧 스키를 탄 지 40년이 넘었다. 겨울스포츠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김 단장은 대표팀 지원에 모든 노하우를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김 단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월 31일 단장 선임 후 첫 공식행사에 나섰다. 김 단장은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은 평소 훈련하던 장소에서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지만 부담도 클 것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 메달 목표에 대해 김 단장은 “현재 경기력을 감안하면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르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8-4-8’ 프로젝트에 대한 이상론도 감추지 않았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플러스 요인이 있다. 금 8, 은 4, 동메달 8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4위에 오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한국의 역대 겨울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종합 5위(금 6, 은 6, 동 2)다. 2014 소치 올림픽 때는 13위(금 3, 은 3, 동 2)였다. 김 단장은 “메달 종목도 관심이 뜨겁지만 비인기 종목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개인적으로 모굴스키 최재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단장은 세 살 때 스키를 시작해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과 올해 알마티 겨울 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을 지냈다. 현재 대한스키지도자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김 단장은 “스키를 타다 다리가 한 번, 어깨가 세 번 부러졌다. 평창 올림픽 끝날 때까지는 스키 안 타기로 했다”며 웃었다. 한편 대회 개막을 50일 앞둔 이날까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4개 종목 95명이다. 대한체육회는 7개 종목에서 130명의 한국 선수 출전을 1차 목표로 삼았으며 최대 150명까지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림픽 궁금증 명쾌하게… ‘해설 드림팀’ 떴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눈과 얼음의 축제를 앞두고 동아일보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지면에 담아낼 주요 종목 해설위원들을 위촉했다.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 전문가를 자처하는 해설위원들은 예리한 시각과 남다른 분석으로 올림픽을 더욱 자세하게 안내한다. 한국 겨울스포츠에서 최고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원조 빙판 여제’ 전이경 위원(41·SBS 해설위원)이 맡았다.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딴 전 위원은 평창 올림픽에는 싱가포르 대표팀 코치로도 출전한다. 이방인 해설위원도 있다. 아시아 아이스하키 최강 안양 한라의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다. 마르티넥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1차전 상대인 체코 출신이다. 마르티넥 감독은 “한국은 돌풍의 주역이 되기에 충분하다. 내 모국인 체코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고 말했다. 피겨 곽민정과 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위원은 올림피안 출신이다. 곽 위원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고, 의정부시청 감독인 제갈 위원은 나가노 올림픽에 나섰다. 스키는 국가대표를 지낸 남원기 대한스키협회 알파인위원장이 해설한다. 한국의 전략 종목으로 꼽히는 썰매는 이상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사가 해설에 나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진천선수촌으로 간 성화… 안세현 ‘수영장 봉송’

    “수영장에서 하는 성화 봉송을 앞두고 많이 떨렸어요. 혹시라도 성화가 꺼지지 않을까 걱정했고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어요.” 한국 수영의 차세대 에이스 안세현(22·SK텔레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섰다. 안세현은 20일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이색 성화 봉송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오른손으로 성화봉을 치켜들고, 왼손으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다 막판에는 평영으로 50m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1일 한국 땅을 밟은 올림픽 성화가 수중 봉송을 한 것은 제주 해녀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금메달 후보인 안세현은 “성화를 들고 뛰는 줄 알았다 수영을 해야 한다고 해서 놀랐다. 전날 오후에 2, 3번 성화 봉송 연습을 했다. 옆으로 헤엄치긴 처음이다. 중간에 배영을 시도할까 하다 안 했는데 했어도 될 것 같았다”며 웃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서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는 안세현은 “평창 올림픽에서 나와 같은 기록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 선수를 응원한다.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로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을 찾은 성화는 이재근 선수촌장과 펜싱 김지연의 손을 거쳐 조호성 전 사이클 대표팀 감독이 벨로드롬에서 자전거 봉송을 한 뒤 레슬링 김현우가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돌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자골프 이적 활발, 김해림 김민선 조윤지 등 이적

    연말을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토브리그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메인 스폰서를 둘러싼 간판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해지며 스타 영입을 두고 눈치작전까지 펼쳐지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김해림은 롯데를 떠나 새로운 시즌부터 삼천리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림과 함께 롯데 골프단의 전성기를 이끈 지유진 감독도 삼천리로 이적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천리 관계자는 “KLPGA투어 대회를 내년부터 열지 않는 대신 선수 보강 쪽으로 선회했다. 주요 선수들과 최종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과 2016년 1승씩을 기록한 조윤지도 NH투자증권과의 계약 종료에 따라 삼천리 마크를 모자에 쓸 것으로 보인다. 장타자 김민선은 문영그룹과 손을 잡았다. 2017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장식한 지한솔은 최근 동부건설과 2년 계약을 마쳤다. 지한솔은 “내년 1월 18일 미국 팜스프링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다음 시즌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도 동부건설에 합류했다. KLPGA투어 사상 첫 6관왕에 오른 이정은은 일찌감치 3년 24억 원 규모로 대방건설과 계약을 마쳤다. 중견 가구업체 넥시스는 박유나 등을 영입해 28일 골프단을 창단한다. 한 골프 마케팅 전문가는 “KLPGA투어는 여전히 기업체 홍보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금융업과 건설업뿐 아니라 화장품, 가구업체 등도 골프 선수 후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연속 톱10… 겨울에 핀 로즈

    저물어가는 2017년 필드에 장미꽃이 만발했다.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저스틴 로즈(37·잉글랜드) 얘기다. 로즈는 17일 인도네시아 로열 자카르타GC(파72)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천 연기로 이날 로즈는 3라운드 잔여 경기 10개 홀에 이어 4라운드 18개 홀을 하루에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10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29언더파로 8타 차의 완승을 엮어냈다. 우승 상금은 13만5000달러(약 1억5000만 원). 로즈는 “29언더파와 8타 차 승리 모두 내 최고 기록이다. 한 해의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 기쁨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6위 로즈는 8월 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유러피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넘나들며 10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10월 말 HSBC 챔피언스에서 8타 차 대역전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최근 6개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대륙을 오가는 이동거리와 시차, 서로 다른 코스 특성 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승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즈는 2006년 12월 15일 체조 선수 출신 아내 케이티와 결혼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로즈는 부부 동반 여행을 겸해 인도네시아 대회를 찾은 뒤 아내가 캐디까지 맡기로 했다. 악천후로 아내 동반 캐디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컵을 선물로 마련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해림 “내년 日상금 5위…그린 흔들겠다”

    요즘 김해림(28·롯데·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를 앞둔 2008년 이맘때 초년병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는 마음이다. 내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기 때문. 김해림은 7월 처음 출전한 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덜컥 우승까지 차지해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주 일본 도쿄로 건너가 JLPGA투어 89기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그는 평소와 달리 5년 만에 국내가 아닌 해외에 동계훈련 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그만큼 새로운 출발을 향한 의욕이 대단하다. 김해림은 “내년 1월 베트남에서 한 달 정도 훈련할 계획이다.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금 랭킹 5위 이내 진입이 1차 목표다”라고 말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해림은 틈틈이 출전한 JLPGA투어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2번 들었으며 25위 이내에 진입한 대회도 5개에 이른다. 일본 현지에서는 거물급 신인 김해림이 JLPGA투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7월까지는 일본투어에 전념하고 그 후 국내에서 5개 대회 정도 출전할 계획이다. 김해림은 “일본 코스에는 큰 나무가 많아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업다운이 심해 오르막과 내리막을 걷다 보면 빨리 지친다. 체력 보강도 과제다”라고 말했다. 롯데 지유진 감독은 “일본 코스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한편 잔디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집중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어 공부에도 매달리고 있다. “자기소개, 생활 표현, 예절에 관한 문장을 외우고 있어요. 틈나는 대로 스마트폰 일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해림은 2007년 프로 데뷔 후부터 줄곧 많든 적든 상금의 10% 이상을 자선 활동에 쓰고 있다. ‘기부 천사’의 면모는 일본을 건너가서도 달라지지 않는다. 이미 그는 이달 초 동일본 대지진 구호기금으로 일본에서 받은 우승 상금 1080만 엔의 10%인 100만 엔을 쾌척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재일교포 고령자 복지시설인 ‘고향의 집 도쿄’를 방문해 쌀 100kg과 90만 엔을 전달했다. 김해림은 “어려운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는 나와의 약속은 어디에 있든 지키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골프존문화재단, 2017 희망행복나눔 페스티벌 개최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16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지역 소외계층어린이, 다문화 가정,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 희망행복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희망행복나눔페스티벌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획한 연말 문화 나눔 행사로 골프존문화재단과 대전광역시자원봉사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대전 지역으로만 한정됐던 수혜대상을 충남, 충북지역까지 확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 쇼 공연과 함께 상설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했다. 각 부별 공연이 끝난 후에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학용품을 증정했다. 공연장 곳곳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약 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도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아동들에게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또 임송은 대전광역시자원봉사지원센터장, 충남대 박길순 학생처장도 참석해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김영찬 이사장은 “매년 선물 마련과 산타 분장으로 봉사에 동참해주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페스티벌이 더욱 따뜻해진 것 같다”며 “희망과 행복이 담긴 선물과 공연으로 아동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길 희망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7
    • 좋아요
    • 코멘트
  • 배드민턴 손완호, 세계 2위 꺾고 슈퍼시리즈 파이널 4강 진출

    손완호(김천시청)가 이번 시즌 셔틀콕 왕중왕을 가리는 2017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 파이널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5위 손완호는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1시간 15분의 접전 끝에 2-1(13-21, 22-20, 21-1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손완호는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해 4강에 올라 다시 리총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대회전까지 손완호는 리총웨이에 2승 11패로 절대 열세였다. 이날도 첫 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2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 뒤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이겨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자 복식 장예나-이소희, 정경은-신승찬 조는 나란히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여자단식 조별 예선 B조에서 타이츠잉(대만)에 0-2로 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상위 8명(8조) 만이 출전해 최강을 가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6
    • 좋아요
    • 코멘트
  • ‘라켓 명가’ NH농협은행 “이젠 세계로”

    국내 코트를 평정한 라켓 스포츠 명가 NH농협은행이 해외로 시야를 돌리고 있다. 1959년 여자 정구부, 1974년 여자 테니스부를 창단한 NH농협은행은 8월 스포츠단 출범을 계기로 국제무대 공략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NH농협은행은 최근 테니스 유망주 최지희(22)를 강원도청에서 영입해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진입을 향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중앙여고를 졸업한 최지희는 그동안 국내 실업팀 소속으로 국제무대를 향한 문을 두드렸다. 변변한 지원이 없던 탓에 출전 기회가 적어 현재 세계 랭킹은 538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해 태국 서킷 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최지희는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한 팀을 찾은 만큼 후회 없이 도전하겠다.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이 1차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동계훈련을 통해 몸을 키워야 한다. 스트로크 파워를 높이고 서브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와 함께 명지대 출신 국가대표 박상희도 NH농협은행에 입단했다. NH농협은행 박용국 스포츠단장(사진)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정구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장한섭 스포츠단 부단장은 “농협 정구부는 1994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이후 금 13개, 은 6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앞으로도 한국 정구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대회 6관왕에 오른 NH농협은행 정구부는 문혜경과 백설이 아시아경기 여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김영혜은 단식 기대주로 손꼽힌다. 정구부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전문 트레이너를 활용하고, 아시아경기 케미컬 코트 적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인 유영동 NH농협은행 정구부 감독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동아일보기 전국대회 우승자인 김홍주(대전여고)와 한수빈(경북관광고)을 신입 선수로 받아들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제 무대로 시선 돌린 ‘라켓 스포츠 명가’ NH농협은행

    국내 코트를 평정한 라켓 스포츠 명가 NH농협은행이 시야를 해외로 돌리고 있다. 1959년 여자 정구부, 1974년 여자 테니스부를 창단한 NH농협은행은 8월 스포츠단 출범을 계기로 국제무대 공략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NH농협은행은 최근 테니스 유망주 최지희(22)를 강원도청으로부터 영입해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진입을 향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중앙여고를 졸업한 최지희는 그동안 국내 실업팀 소속으로 국제무대를 향한 문을 두드렸다. 변변한 지원이 없던 탓에 출전 기회가 적어 현재 세계 랭킹은 538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태국 서키트 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최지희는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한 팀을 찾은 만큼 후회 없이 도전하겠다.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이 1차 목표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동계훈련을 통해 몸을 키워야 한다. 스트로크 파워를 높이고 서브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와 함께 명지대 출신 국가대표 박상희도 NH농협은행에 입단했다. NH농협은행 박용국 스포츠단장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정구부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장한섭 스포츠단 부단장은 “농협 정구부는 1994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이후 금 13개, 은 6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앞으로도 한국 정구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대회 6관왕에 오른 NH농협은행 정구부는 문혜경과 백설이 아시아경기 여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김영혜는 단식 기대주로 손꼽힌다. 정구부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전문 트레이너를 활용하고, 아시아경기 케미컬 코트 적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인 유영동 NH농협은행 정구부 감독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동아일보기 전국대회 우승자인 김홍주(대전여고)와 한수빈(경북관광고)을 신입 선수로 받아들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4
    • 좋아요
    • 코멘트
  • 우즈에게 레슨? 2억3000만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는 이달 초 10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히어로월드챌린지를 공동 9위(8언더파)로 마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핑크빛 전망에 따른 높아진 기대감 때문일까. 우즈에게 한 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1회 레슨권이 21만 달러(약 2억3000만 원)에 팔렸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블루잭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자선 프로암대회 경매에서 두 명이 우즈에게 필드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경매 상품이 거액에 낙찰됐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즈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8월 텍사스를 강타해 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하비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우즈는 전성기였던 2000년 일반인과의 라운드 기회를 경매에 부친 적이 있다. 당시 4명 합계 낙찰가는 20만4000달러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LPGA 원더우먼’ 이정은 “이젠 간결한 스윙으로”

    이정은(21·한국체대)은 지난 몇 주 동안 시즌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했다. 13일에도 새벽 칼바람을 뚫고 경기 용인 집을 떠나 오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스트레칭과 달리기 등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 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는 그는 오전 오후에는 밀린 수업을 듣고 필요한 학점을 취득했다. 주말에도 학교를 찾았다는 이정은은 “14시간 동안 학교에 있었던 적도 있다. 고단하기도 하지만 새롭게 뭔가를 한다는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사상 첫 6관왕에 오르며 필드를 지배한 이정은. 이번 주 학업을 마무리하는 그의 시선은 어느새 내년 시즌을 향하고 있다. 종강 후 바로 고향 순천으로 내려가 체력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즌 27개 대회에서 예선 탈락 없이 20번이나 톱10에 든 이정은은 “부상 없이 체력 관리를 잘했던 건 행운이다. 그래도 시즌 후반부 힘에 부쳤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힘들게 운동에 매달렸던 초심을 떠올리기에 최적의 장소인 순천에서는 4주 정도 근력 강화 위주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정은은 “요즘 행사가 많아 운동을 많이 못 했다. 순천에 가면 오전 6시부터 새벽, 오전, 오후에 걸쳐 6시간 정도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다. 연습 볼을 치고 퍼팅 훈련도 1시간 반 정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해에는 두 달 정도 태국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전지훈련 가서는 바람에 대한 샷 메이킹 훈련에 집중하려고요. 체력 소모를 줄이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바꾸고 싶어요. 쇼트게임 훈련 비중도 높일 겁니다.” 이정은은 올해 거둔 성과에 힘입어 ‘스토브리그’에서도 훈풍을 맞았다. 대방건설과 3년 동안 총액 규모 24억 원 수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의류(팬텀), 클럽(캘러웨이), 볼(타이틀리스트) 등 용품 재계약도 모두 기존 조건보다 파격적인 수준으로 사인했다. 골프화는 나이키와 새롭게 계약했다. 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는 “4세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어려움을 극복한 남다른 사연과 올해 보여준 최고의 기량, 환한 미소로 상징되는 이미지 등 스토리가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국체대 골프부 박영민 교수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다. 어떤 목표를 정하면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꼭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칭찬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한 해를 보낸 이정은은 내년 시즌 다승, 상금, 평균타수, 대상 가운데 2개 이상의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은 “주위의 많은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국제공항, 셔틀콕 왕중왕전 초대 챔프에

    인천국제공항이 셔틀콕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창단 후 3년 만에 첫 우승까지 신고했다. 인천국제공항은 1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파이널대회 여자실업부 결승(2복식 1단식)에서 강호 MG새마을금고를 2-1로 꺾었다. 2014년 창단 후 단체전 우승이 없던 인천국제공항은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최혜인과 김혜린이 1복식을 이긴 뒤 단식에서 성지현에게 패해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복식에서 김소영과 이소희는 엄혜원-김혜정에게 2-1(17-19, 15-8, 15-5)로 역전승을 거둔 뒤 눈물을 쏟았다. 안재창 인천국제공항 감독은 “그동안 매번 준우승만 했는데 힘든 훈련 잘 따라주고 좋은 결과 만들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회사 서포터스와 인천 동호인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남자실업부 결승에서 삼성전기는 김천시청을 맞아 세계 랭킹 567위 황종수가 단식에서 세계 5위 손완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데 힘입어 2-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삼성전기 남자팀 사령탑에 부임한 정재성 감독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남녀 최우수선수는 삼성전기 김기정과 이소희가 각각 뽑혔다.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 출전한 이 대회는 인천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올해 신설됐다. 동호인 부문에는 1∼3차와 파이널 대회를 합해 약 1만2000명이 참가해 84개 세부 종목 최고수를 가리며 성황을 이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천시청 vs 삼성전기…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파이널 우승 다툼

    김천시청과 삼성전기가 초대 타이틀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김천시청과 삼성전기는 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남자실업부 결승에서 나란히 진출했다. 김천시청은 4강전에서 밀양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김천시청 고성현과 신백철은 밀양시청 강동호-김사랑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김천시청은 남자단식 에이스 손완호와 복식 장승훈-최종우까지 이겼다. 삼성전기는 준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를 2-1로 제압했다. 삼성전기는 복식에서 김기정과 정재욱이 이긴 뒤 단식에서 이동근을 앞세운 MG새마을금고에 패했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정훈민과 허광희가 승리해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실업부에서 MG새마을금고는 성지현이 나선 단식을 비롯해 복식 2경기까지 모두 승리한 데 힘입어 김천시청을 3-0으로 눌렀다. MG새마을금고는 삼성전기를 2-1로 제친 인천국제공항과 여자실업부 우승을 다툰다. 인천국제공항은 김소영과 이소희의 복식과 배연주의 단식에서 이겼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총출동해 왕중왕전을 치르고 있다. 남녀 실업부는 1~3차 대회를 통해 6강 진출팀을 가린 뒤 이번에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1¤3차 대회에 걸쳐 9000명이 넘게 출전한 동호인부는 파이널 대회에 3000명 가까이 출전해 84개 세부 종목에서 걸쳐 재야의 최고수를 가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10
    • 좋아요
    • 코멘트
  • 필드 평정한 이정은, 올림픽CC서 원포인트 레슨 재능기부

    한국체대(총장 김성조)는 8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올림픽CC에서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한국체대)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개최한다. 2017시즌 KLPGA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6관왕에 오른 이정은은 일반인 10명을 대상으로 국내 필드를 평정한 비법을 전수한다. 레슨 신청은 한국체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성조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 스타의 골프 노하우도 전수하고 생활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과 함께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왕정훈 등 한국체대 골프부 선수들도 참석한다. 박영민 한국체대 교수는 “골프팬들과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체대는 이정은에 이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대표 심석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등의 원포인트 레슨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테니스스타 정현이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07
    • 좋아요
    • 코멘트
  • 동고동락 동료들이 뽑는 ‘별’… 올해는?

    바야흐로 시상식의 계절이다. 스포츠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그라운드, 코트를 빛낸 스타들이 자주 무대에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은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선수를 발표한다. 지난해까지 8회째를 맞는 동안 수상의 영예를 누린 ‘별’들은 한결같이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한 동료 선후배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야구와 축구, 남녀 농구, 남녀 배구, 남녀 골프 등 국내 5대 프로스포츠에서 영광의 주인공 8명이 탄생한다.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종목별 주관 단체의 운영 및 홍보 담당자들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와 투표인단을 결정했다. 국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는 후보에서 배제했다. 투표에는 종목별로 30∼50명씩 300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번에 프로야구 투표 참가자는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었다는 후문이다. KIA를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사상 처음으로 양대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싹쓸이한 양현종이 있어서다. 상복이 터진 에이스 양현종은 수상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프로축구에서는 K리그 클래식 28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올린 전북 우승 주역 이재성이 돋보인다. 이재성의 경쟁 후보는 6골, 11도움을 기록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다. 남자농구에서는 2016∼2017시즌 KGC를 정상으로 올려놓은 오세근과 이정현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여자농구는 우리은행 통합 5연패의 주축 멤버인 박혜진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단비(신한은행), 임영희(우리은행)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남녀 골프는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을 받으며 유러피안투어 직행 티켓까지 거머쥔 최진호(현대제철)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첫 6관왕 이정은(한국체대)이 유력하다. 남자배구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며 여자배구는 김해란(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도로공사)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전년도 수상자가 올해 수상자를 위해 시상자로 나서는 훈훈한 전통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각 부문 수상자 상금은 1000만 원이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7-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